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지붕위 고양이] 2004~2005년 길냥이 사료셔틀 기록

적묘 2011. 6. 24. 11:37



외장하드 용량을 다 합치면..

2.5테라 정도 되는데..

남의 디카로 찍은거 까지 하면..

2002년부터 사진이 있어요.

그 중에 니콘 3100으로 찍기 시작한 것이
2003년 중반부터

첫 디카의 기록들로

부산대 앞 고냥씨들 조금 올려봅니다.






종이박스를 이용하거나

종이를 펼쳐서 그 위에 주는 일이 많았어요




비닐 봉지에 사료를 넣어

흔들면

고양이들이 우르르르 오기까지.


약....4,5개월이 걸린 듯합니다.





당시엔 입시학원에서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었거든요.

맞은 편은 고시원이었고..




주변에 오가는 인간들이..

뱉은 침과 담배꽁초

던진 쓰레기 중에서..


예쁜 건 지붕위의 고양이들 뿐이었어요.






입시학원 강사라는 건..

2시나 3시 출근

그리고..

밤 10시나 11시 퇴근




애매한 저녁 시간..





이런 저런 걸 시도해 보았는데




이 국수를 고른 이유 또한..

 


이렇게 비닐에 담는 것보다


캔을 통채로 들고가는 것 보다


요렇게 담는게

세지도 않고

가방에 냄새도 덜 베니까





요런 용도로 ^^




한참 들고 다니면서

이렇게 고양이들 보이면 부어주고 그랬었죠



주차장 쪽에도 고양이들이 많았거든요




부산대 앞은 워낙에 술집과 식당이 많아서

약간의 공존이 이루어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길냥이 수명은...평균 3,4년

2004년 생인 이 고양이들은

지금 무지개 다리 너머서 배부르고
 등 시원한 곳에서 딩굴딩굴하고 있겠지요

비 피할 곳 찾지 않아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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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끼라도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더라구요,

2. 지붕위 고양이와의 인연은 상당히 기네요!

3. 이때는 디시의 야옹이갤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더랬죠. 모두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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