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의 단상]노란꽃이 피다,부채선인장,백년초,손바닥선인장.제주도 서식지 천연기념물 429호

적묘 2018. 5. 16. 12:00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어떤 것도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뾰족하게 긴 가시를 키우면서

손바닥을 하나씩 펼쳐간다





하나씩 하나씩 열매를 만들어 가면서

열매와 뿌리를 만들고 또 만들고






기다림의 시간은 계속된다

꽃이 필 때까지 또 꽃이 질 때까지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만큼의 순간을 모아야 한다






태양을 머금고






가시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부드럽다







줄기가 변형된 넓은 부채모양에

잎사귀가 변형된 뾰족한 가시에


세상 부드럽고 예쁘고 화사한 꽃이 핀다






이 순간을 담지 않는다면

이 순간을 보지 않는다면


그 얼마나 아쉬울까






그러니..이 순간을 더..가까이...


더 자세히...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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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5월, 비가 그치고 나니 함께 여름 문 앞에 있습니다.


2. 멕시코 원산 부채선인장이 해류를 타고 제주도에 정착자생하게 된 것이라고 짐작!!! 

 

3. 꽃지고 난 뒤에 저 열매가 익으면 +_+ 백년초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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