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아르헨티나

[적묘의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버스 17시간

적묘 2016. 11. 2. 08:30











이렇게도 급격히 추워지다니

덜덜 떨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은 한창 더워서 힘들었지만

정작 남미 이과수 날씨 중에선 더운 축에도 안들었던

2014년 11월 이과수의 추억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날 때는

비가 왔는데





여름 옷입고 다녔어요.

은근 살짝 덥다 정도?




17시간의 버스 여행


에어컨이 춥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미리 양말과 긴 바지를 준비했습니다.





2층 버스의 제일 앞자리를

예매하고 편하게 

좌석을 눕히다시피해서


편하게 여행을 떠나봅니다.





장거리 버스의 경우


정말 저렴하면서

서울 부산 우등고속 요금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

환율에 따라 저마다 회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격에 따라서 시설이 달라집니다,

완전히 침대처럼 눕혀지는 고급형은 좀더 비쌉니다.





적당히 우등고속 정도 넘어가는 좌석의 버스 티켓을

7만원 정도로 구입해서 

17시간동안 이동하며 뜨거운 물과 커피가 나오고 화장실이 있고

당연히 식사가 제공되는 시스템




물론 다른 간식들을 알아서 적절히 챙기고

인스턴트 스프와 커피 정도는

여행자 센스로 준비해 놓고






식사는 뜨겁게 +_+


서비스됩니다.





저녁과 아침식사는 크게 기대하면 안됩니다.

간단한 빵 정도입니다.




점심은 좀 제대로

맛이 괜찮은 라자냐로 기억합니다.






고기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나라...고기는 정말 저렴하거든요 ^^





어느새 밝아오는 아침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직선입니다..ㅠㅠ


길이 커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곡선은 정말 완만하고...






달려도 달려도


그렇게 쭉...


곧은 길을 갑니다.







빈부의 격차는


온몸으로 느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대도시 몇군데를 제외하면

인구 자체가 도시를 형성할 정도의 인원이 안됩니다.





간간히 서는

버스 터미널에서


사람들을 내려놓기도 하고

다시 태우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달려갑니다.


이 강이 바로 이과수를 이루는 지류입니다.






뿌에르토 이과수로 가는 길

엘도라도로 가는 길





이런 산지에 사는 사람들은

역시 벌목관련업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관광업이라고 합니다.






푸에르토 이과수에 다가갈 수록

가까이 갈수록


자연 보호구역인 이 곳의 특징






각종 동물들 출현지역이니

속도 늦추고 조심하라는 내용의 표지판입니다.





동물들이 가로질러 갈 수 있으니까

로드킬 조심!!!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도착한 버스 터미널


이과수 폭포로 가는 버스와

브라질로 가는 버스, 파라과이로 가는 버스


모두 여기서 탈 수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버스 회사들이 있고

그 중에서 적절히 골라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여행사들도 같이 있으니까

여기서 골라도 되고


그냥 숙소에서 연결해서 골라도 되고

그런거 없이 이과수까지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면 제일 저렴합니다.



일단 17시간의 버스여행이 끝났다는 것이 정말 기뻤는데

내리자마자 생각보다 더더더더더더....


더웠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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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버스 17시간, 탈만합니다. 노래도 듣고 영화도 보고~수다도 떨고

2. 장거리 버스의 경우, 고산이 아니면 확실히 괜찮아요. 거의 직선으로 쭉!

3. 제가 갔을 때 이과수 날씨는 한국 여름이랑 비슷, 제일 더울 땐 2월쯤? 40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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