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담배보단 고양이에 캣닙이 진리,그리고 임신판별

적묘 2016. 7. 21. 08:00







바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엔 전 주차장에 안가거든요.


무면허니까요 호호호호~


그런데 아무래도 고양이 울음소리가 걸려서..;;

또 내려가고야 말았습니다.


우리집 주차장이

알고보니 흡연구역에 담배꽁초 쓰레기장?






아놔 진짜...


이 쓰레기같은 인간들


이 쓰레기들

쓰레기를 버린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그래 놓고 

고양이가 더럽다고 뭐라고 하겠지


자기네는 남의 집에 들어와서

쓰레기 생산하면서

남의 집에 간신히 쉬어가고 있는

작은 생명하나 


발길질과 담배꽁초를 던져가며

괴롭히는 걸


도시 환경 미화라고 생각하겠지

-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어서요-






하기사 현관 앞에 차 대놔서 빼달랬더니

여기가 니네 땅이냐고 삿대질해서


네 맞아요.

저기까지 사유지고 불법주차 맞습니다.

하고 대답해 드린 적도 있지요.


그런가 하면 차 대놓고 몇일씩 놀러간

트럭 주인도 있었네요.







불쌍한 애 밥 그릇에

쓰레기 집어 넣고


담배꽁초 가득 뿌려놓고







깨끗한 물 담아주고


빨리 캣닙 화분에서 긴 줄기 하나 끊어옵니다.







며칠 안보이다가

며칠 잘 먹여주면

얼굴이 깨끗해집니다.


세수할 기운이 나는 아기냥






신선한 캣닙으로 

살짝 유혹해보는 이유는


오늘,,,


이 아기냥이 아기냥인지 확인 하려고...







임신 판별법...간단하게

배가 아래로 쳐지면 비만

옆으로 퍼지고 단단하면 임신






배 모양을 유심히 봅니다.






갸우뚱 갸우뚱







드디어!!!!


오오....캣닙 향을 느끼기 시작







그리고 딩굴 발라당


쭈욱!!!!!!








백프롭니다..;;;


젖꼭지가..ㅠㅠ


상상 임신이 아닌 이상...






봄부터 봐왔던 이 아기냥은

엄마냥이 될 모양입니다.


주로 저~~~~쪽 어딘가 있었는데

갑자기 이쪽으로 옮기기도 했고

그래도 알 수 없는 것이 어디서 몸을 풀지

어디가 이 고양이의 진짜 은신처인걸까....






며칠 꾸준히 먹으면

고양이들은 건강해집니다.


이렇게 쉬운데

우리집에는 더이상의 고양이를 늘릴 수가 없어.


노묘들 심장에 너무 안 좋아...


정말 그냥 길을 자유롭게 오가는 자유 고양이로

사람들이 괴롭히지만 않고

가끔은 우리집 와서 밥도 얻어먹고 물도 마시고 캣닙도 야금거리다가

그렇게 평화롭게 공존하면 안되는 걸까


그냥 하다 못해

남의 집에 들어와 쓰레기, 담배꽁초 버리는 것이라도 안했으면

정말...제발....









2016/07/20 - [적묘의 고양이]삼색 길고양이, 사료셔틀을 찾아오다

2016/07/14 - [적묘의 모로코]쉐프샤우엔 고양이들 금수저 흙수저, 빈익빈 부익부

2016/07/02 -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2016/05/05 - [적묘의 단상]돈이없어! 블로그 수익방식 변경(2016년 5월 수정)

2016/04/14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사료셔틀 고민,도시 생태계


2016/04/05 - [적묘의 고양이]식목일엔 캣닙=개박하 심어요! 농심으로 대동단결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을 즐기는 시간, 개박하의 알싸함에 빠지다.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3줄 요약


1. 담배꽁초에.. 쓰레기까지!!! 넘하다..ㅠㅠ 


2. 고양이에겐 캣닙~ 아기 고양이들은 어디서 태어나려나.....


3. 유기농 수제 캣닙 필요한 분들, 길냥이용 간식이나 사료와 교환가능합니다!!!


카카오채널에서  구독+친구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