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뜨로 데 리마에는
정말 많은 성당이 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153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614년에 완공된
라 메르세드 성당입니다.

정식명칭은
La Basílica Menor y Convento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

번역하면..
자비의 성모 성당과 수도원입니다
보통은 그냥 la Merced 성당이라고 해요



여기에 제가 본 중 가장 멋진 성탄구유가 있더라구요.

동방에 별이 빛나고~
목동들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오지만
세상의 왕들은 진정한 왕이 오심을 모르지요.

그리고... 뒤에 펼쳐진 것은 페루


cuadra 6 del Jirón de la Unión
(Calle La Merced)
con la primera cuadra del Jirón Antonio Miro Quesada
(Calle Jesús Nazareno)

라 유니온 6블록과 안토니오 미라 퀘사다 1블록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랜 옛 성당이 펼쳐집니다.

바로 앞 쪽 거리의 현대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스페인 양식과 식민지 특유의
양식이 결합한

나무에..금칠한 특유의 장식....


그리고 저 안쪽에



펼쳐지는 멋진
성탄 구유


뒷쪽은 마추픽추!!!!
오오...


상당히 디테일하게 모두..
거기에 잉카 소녀에 라마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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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잉카..
오른쪽은 스페인 식민지가 된 이후인 듯 


사실

남미의 가톨릭은
참... 미묘합니다.

신앙심은 강한 듯한데
그냥 일상이지...

진짜 교리라던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삶과의 거리가 꽤...;;;


그렇다고 유럽의 당시 가톨릭이
정당했던 것도 아니니까요..;;

그야말로 식민지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 그렇습니다

나쁜 선교사, 좋은 선교사란 표현을 들었는데
상당히 공감했어요.



일단 남미 사람들의 일상적인 신앙에 대한
열정을 이용해서 돈벌이 하려고 들어온
많은 사이비 종교들에

걱정이 됩니다...

부디... 남미 사람들의 순수함을 이용해서
신을 팔아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길

이 크리스마스에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기복신앙적이긴 하지만
이들의 단순한 기도가
전 참 좋습니다.

이걸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아집과 독선이 더 무섭습니다.


태양신을 믿었던 잉카문화때나
하느님을 믿어야만 했던 식민지 시대를 거쳐

그 둘을 조합시킨 남미 가톨릭이
부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혹은

그저...가난하고 힘든 이들이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 놓을 수 있게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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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크리스마스와 연말엔 센뜨로의 성당들에 들어가볼만 합니다!!

2. 페루에서도 마추픽추가 있는 성탄구유 장식은 처음 봤어요!!

3. 행복한 연말연시를 ^^ 메리 크리스마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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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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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2.12.2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질이 가장 무서운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그냥 그대로가.. 좋은 것도 있는것 같아요~ㅎ

  2. 테오 2012.12.27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톨릭의 현지국가화는 개신교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상당히 효과있는 전교방식이란다.
    며칠 전 스페인 정복자들이 잉카를 멸망시키고 개종을 빙자하여 원주민들에게 행한 만행을 보고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단다.

    • 적묘 2012.12.2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오아빠 그래서 스페인 정복자들도 나쁜 정복자 좋은 정복자
      그리고 나쁜 선교사 좋은 선교사로 나눈답니다...

      역사가 그걸 말해주는거지요.

      스페인 식민지 정책의 유색인종에 대한 대응은 참..;;;
      그래서 지금 스페인 경제가 그모양인가..싶기도 하구요.
      자존심만 남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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