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왜 이리도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로운 사람들도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개들도 많은건지

유난히 쿠스코는
여행자들도 더더욱
여유로운 듯 보여요.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와서 열심히 걷고 있는
제가 좀 더 이상해 보이기도..;;;



춥고 건조한 시에라
3,400미터 높이의 쿠스코는

공기가 한낮의 태양이 있을 때 빼곤 꽤나 추워서
손등이 갈라지기도 하니까
핸드 크림을 꼭 챙기세요
쿠스코 여행 필수품이랍니다!


입술에 바를 것두요!


이른 아침엔
옷하나 더 껴입고
스카프 하나 더 두르고


그렇게 옛 잉카시절의
돌 바닥을 걷다보면


조금씩 햇살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무심히 잠든
개님을 한참 바라봅니다.

그래도 아직 추운데..

괜찮니?




서쪽의 쿤티수유(Kuntisuyu),
이 방향으로 가면 서쪽으로 간다는 거지요~

Tahuantinsuyu
타완틴 수요가 원래의 이름이고

잉카는 그냥 지배자를 지칭하는 왕이란 의미.
잉카는 스페인 점령자들이 편히 붙인 이름이랍니다.

실제론 잉카는 그들의 대표격 왕이지만
잉카제국은 응집된 하나의 왕국이 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완전히 중앙집권 체제를 정립하진 못했어요.



동서남북 네 방향을 지배한다는 의미
 혹은 네 방향으로 나누어진 땅이란 의미도 되는거지요.

따완틴 수요가 원래의 이름이랍니다.

동쪽의 안티수유(Antisuyu)와 서쪽의 쿤티수유(Kuntisuyu),
그리고 남쪽의 쿠야수유(Qullasuyu)와 북쪽의 친차이수유(Chinchaysuyu)


쿠스코는 배꼽이란 의미의 케추아어로
남미 원주민 언어랍니다.

그 네 방향으로 나눠진 제국의 가운데란 것!


저쪽엔 성 카탈리나 수도원이 보이네요
저편으로 가면 쿠스코 센뜨로 랍니다.

여행객들과 달리
여전히 일상을 사는 쿠스코 사람들은
출근에 바쁜 아침을 시작하네요


그 중에서 북쪽 방향을 향해
잠든 늙은 개의

말라붙은 눈과 코를 보는 것이
참 안쓰러워요


잊혀진 따완틴수요처럼
잊혀진 거리의 개들...

누군가가 마추픽추처럼
이 아이들을 다시 발견해주면 안될까하는
안쓰러움만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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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잉카의 진짜 이름은 따완틴수요!

2. 페루에는 떠돌이개가 너무나 많아요. 택시도 몇번이나 선답니다.

3. 쿠스코의 8일은 사진이 어찌나 많은지..언제 다 올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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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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