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걷다보면 찍고 싶은 풍경이 있고 담고 싶은 순간이 있고 너무나도 예쁜 고양이들이 있어요. 사진엔 먼지와 지린내가 나오지 않으니까... 출퇴근하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 항상 눈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옷을 예쁘게 입고 있는 노랑둥이도 있고 길가 흙먼지 폴폴 날리는데서 아저씨들의 사랑을 잔뜩 받고 있는 사람이면 다 좋은 젖소 고양이도 있고 항상 가게 안에서 도도하게 자리 잡고 절대 나오지 않는 예쁜 어린 고양이도 있답니다. 거의 매일 보는데~ 사진을 못 담으니까.. 카메라를 꺼내면 바로 타겟이 된다고 핸드폰도 꺼내지 말라는 길에서.. 그냥 눈으로 손으로만 예뻐해주고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거리랍니다. 그런 속상함이 매일 매일 있답니다~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곳이니까요.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싶어도 워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