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여행 7

[적묘의 시선]20번째,페루 아레키파 성 카탈리나 수녀원,무데하르 양식,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산건축제 아키세터 김혜린, 적묘입니다. 20번째 이야기, 페루 아레키파의 성 카탈리나 수녀원을 가보려고 합니다. 페루의 제 2도시, 아레키파 페루 남부에 위치한 백색의 도시 아레키파(Arequipa)는 해발 2300m의 고산 지대에 있습니다.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엘 콘돌 파사 El Condor Pasa그 큰 콘돌이 날아다니는 곳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레키파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와 잉카 제국 시대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도시 전체와 특히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사실, 수녀원 자체가 또 하나의 도시 안의 요새완전한 도시랍니다. 오늘 같이 돌아볼 산따 까딸리나 수녀원은 무데하르 양식으로, 유럽과 아랍 건축이 한데 어우러진 12세기~17세기의 스페인의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있는 카페,쿠스코 피삭에서, Pisac, 작은 마추픽추

코이카봉사단원으로 페루에서 3년을 보내고임기를 만료한 후에, 2012년 첫 휴가에 다녀왔던 쿠스코 피삭에2014년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이전보다 여유있게이전보다 자유롭게 그래서 더 한가롭게.. 유적지에 목숨걸지 않고이젠 여행자처럼 일일투어 신청하지 않고그냥 현지인들 타는 봉고버스 타고 가서 시장 구경하고한가롭게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한가롭게 노닥노닥 잉카천으로 장식된 일상적인 피삭의 풍경에 하나가 되어봅니다 자유로운 영혼 가또 그리스~ 아.. 오랜만에 보는 옷이랑 가방이네요 ^^;; 저 오렌지색 자켓은 뉴욕 할인매장에서 구입해서 4년 제대로 잘 입고터키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필요한 사람 있으면 주라고 주고 왔죠. 저 흰 가방은 선물받아서 몇번이나 빨고 여기저기 여행마다 다 데리고 다니다가 거의 7,8..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가 노니는 여행기념품점,쿠스코 피삭에서

페루 생활을 마무리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고 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쿠스코 여행에서 피삭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들이랍니다. 피삭에서 작은 동네여기저기를 그냥 한가롭게 돌아보는 날이었는데 쿠스코에서 만난 친구들이랑그냥 우르르르 들어갔거든요 다들 수공예품 보는 동안저는 뜰의 고양이들에게 +_+맴뺏김 그냥 자리 잡고 크아..아가냥이다 아가냥이다~ 엄마냥의 저 얼척없다는 표정..;;; 그 와중에.... 저쪽으로 쓱 지나가는 크억.... 너 정말.... 내 취향의 고양이 +_+ 라인도 예쁘게주딩이도 이쁘게 아 저 주황색 옷은 터키에서 기부하고 왔고저 시계는 모로코에서 배터리 교체하고 사용 후에 장렬히 수명 다해서 한국에서 사망선고... 역시 남는 건 사진들뿐이군요 +_+ 2015/12/16 - [적..

[적묘의 페루]입양가는 아기고양이,이키토스 아마존 강가 롯지,Lodge

고양이들이 살기 힘든 아마존 우기와 건기가 있는 이키토스 건기라고 해도 아마존강이 있으니 더위+습도는그냥 사우나에 있는 것 같답니다. 그래서 2일짜리 투어를 시내에서 계약하고투어 롯지로 가는 배 안에서 만난 고양이는아기아기한데도 더위와 살짝 곰팡이성 피부병이 있었어요. 잠깐 내린 아마존 안의 작은 동네 저 녹슨 지붕이 이 동네의 학교라고 하더라구요. 짧은 정글투어를 위해서장화를 갈아신는 동안 아기 고양이는 물을 할짝 할짝 저희처럼 투어하러 온 사람도 있고같은 페루에 사는 사람도 있고다른 인근 남미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이 고양이를 데리고 있던 커플은 아마존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시내에서 고양이를 사서 데리고 가는 길이래요~ 더위에 지치지 말라고그늘에 두고 시원한 물도 주고 또리방 또리방한 아기 ..

[적묘의 페루]엠빠나다와 카페 꼰 레체,흔한 남미음식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모양 빵이랄까요? 크기나 속에 무엇이 들었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 납니다. 카페에서 편히 쉬면서 먹었고 따뜻한 커피가 완전히 필요할 정도로 요즘 피곤해서.... 출근 전에 우연히 들어간 길의 평범한 카페테리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 깨끗한 데로 골라 들어갔어요. 그리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엠빠나다를 주문! 전 아히 데 가지나- 소스에 닭고기 그리고 친구는 참피뇽- 버섯입니다. 옆에 곁들여 나오는 것은 페루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리몽입니다 ^^ 음료는 카페 꼰 레체~ 남미는 보통 뜨거운 우유에 따로 커피가 나오면 그걸 섞어서 마신답니다~ 저 소스 병같은데 들은 것이 에스프레소 커피~ 이렇게 제대로 된 카페에서 먹으면 엠빠나다 4솔이나..

[적묘의 차차포야스]불가사의한 유적,karajia 얼굴들

역시나 차차포야스!!! 대부분의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부실합니다;;; 잉카 이전의 문명이고 이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디로 갔는지 딱히 설명이 많지 않아요..;; 게다가 센트로에서 어디를 가든간에 하루가 걸립니다..ㅠㅠ 모든 유적지가 다 멀어!!!!! 피로도를 생각하면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은 그런 곳입니다. 기념품으로도 많이 나오는 까라히아는 정말 가보고 싶었던지라 하루 일정을 여기로!!! 그래도 보고 싶으면 가야니까.. 일단 달리고 달리고 자기에도 힘들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서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면 말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기는 상당히 지대가 높기 때문에 걷기가 힘들거든요. 먼저 입장권을 사야합니다~ 여행자들도 학생증 가지고 있으면 할인 받을 수 있으니까 국제학생증을 꼭 소지하시길 ..

[적묘의 페루] 기념품 손수레 아래엔 보들보들 고양이!

알록달록 예쁜 잉카 천 아래 소록소록 잠든 고양이 한마리 앙증맞은 두 개의 앞발 꼬옥 감은 두 눈 소소히 하루를 살아가는 일상과 낯선 땅에서의 즐거운 여행이 교차하는 곳에서 화려하고 부드러운 천과 딱딱한 회색 바닥 사이에 꿈을 걷는 고양이가 있지 또 어느 수레 아래엔 헤르만 헤세가 말했던 삶의 무게는 어디에도 없고 뾰족한 귀와 샛노랑 눈동자와 섹쉬한 검은 꼬랑지? 그리고 날으는 양탄자.... 그런 일상들이 마법처럼 아무렇지 않게 교차되는 그 아래.... 수레와 삶을 비집어 넘나드는 자유로운 영혼 하나 꿈나라를 향해 쭈욱!!!! 2012/05/03 - [적묘의 페루] 삼색고양이에 대한 아저씨들의 관심도 2012/04/20 - [적묘의 페루]고양이 꽃발의 질좋은 서비스가 부러운 이유 2012/04/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