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를 입은 고양이 3

[적묘의 고양이]12살 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의 녹는 점

오똑하게 흰 코빛을 담은 눈시원하게 뻗은 눈썹 저쪽으로 돌아보면검은 물고기 한마리가 딱 물려있어배 고픔에 시달리지 않을 상고양이 팔자란 이런 것~ 유연하게 얽히는앞발과 뒷발 검은 색과 핑크색예쁜 젤리 발바닥 이리 딩굴 저리 딩굴얼룩덜룩 젖소무늬찢어진 턱시도 드레스를 입은 12살 고양이~ 고양이의 녹는 점은이렇게 다가온다 그러다 문득방석이 뜨끈뜨끈해지면 심각한 고찰 끝에결론 전격 바닥으로 진출 그리고 오빠와 함께이렇게 녹아버렸습니다. 철푸덕하고..... 2016/03/16 - [적묘의 고양이]무한도전 하품은 계속된다2015/10/08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2015/10/09 - [적묘의 고양이]주말 고양이 최선 다해 딩굴딩굴2015/11/11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 수능 시..

[적묘의 고양이]주말 고양이 최선 다해 딩굴딩굴

나이를 먹어도 고양이는 여전하다 딩굴딩굴 늙어도 귀여움 나이를 먹지 않는고양이 책과 라오스에서 사온 천 고양이들 뭘 찍어도 기승전 고양이 바닥에서 딩굴딩굴 잠깐 놀아주다보니성큼 다가온 깜찍이도 동참 중 요거 요거 뭐야? 둘만의 시간둘만의 공간 둘만의 딩굴거림에 다른 존재의 등장은 반갑지 않다 공간도 시간도 함께하는 놀이도 오로지 하나만 집중하고 싶다 그러나 이내 포기... 뒤에는 깜찍이 동생이 안감... 드러누움 앞에는 몽실이 동생이... 어슬렁 어슬렁 주말 연휴는 그렇게 흘러가는 법... 딩굴딩굴하다보면 끝.... 2015/10/08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2015/09/27 - [적묘의 고양이]추석 연휴 붉은 꽃무릇과 고양이들2015/08/24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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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는 가볍게그냥 걸치듯이 정장 입었다고 불편할 이유가 없죠 뭐든 걸치면 걸치는 대로 단추를 꼭 잠글 필요 없어요 편하게 그냥 열어놓아요 검은 턱시도에먼지가 겁난다구요? 비듬이 떨어질까 조심스럽다구요? 뭔 소리야.. 옷은 옷일뿐 털은 털일뿐 언제부터 그런 거 일일이 따지면서언제부터 그렇게 피곤하게 살면서언제까지 그저 남의 시선만 신경쓴다고언제까지 진짜 자기를 놓치고 살런지... 난 내가 하고 싶으면남에게 피해가 안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테야 한낮에 딩굴거리는 것이한밤에 안자고 돌아다니는 것이한나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그게 어때서 적당히 따뜻해진 돌바닥에 누워 이리 딩굴 저리 딩굴 턱시도의 검은 부분에 흰 먼지가 가득 붙어도흰 셔츠 부분에 흙먼지가 좀 붙어도.. 그걸 털어내면 되는 것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