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46

[적묘의 페루]리마, 미라플로레스,빠르께 케네디,Parque Kennedy,고양이공원,캣맘,다시 찾은 고양이 천국

10년만에 찾은 남미 울먹거리면서 헤어지던 학생들에게 쿨하게 웃으며 아냐 나 곧 다시 올거야 그랬는데 코로나까지 해서... 상당히 늦어진... 그래도 10년 안에 왔으니까!!!! 언제나처럼 페루 리마에서 가장 평화로운 고양이 공원, 빠르케 케네디에서 주로 약속을 잡는답니다. 리마가 넓어서 그나마 안전하고 중간 지점인 미라플로레스에서 만나게 되는거죠.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는 아주아주 일찍 출발한답니다. 요기 사진에서 순서대로 미라플로레스 시청- 미라플로레스 성당 - 케네디 공원이 연속으로 되어 있어요. 지도 참고하셔요~~~ https://maps.app.goo.gl/QvDTEeU5SN2Khjnr5 케네디 공원 · Diagonal, Miraflores 15074 페루 ★★★★★ · 공원 www.goo..

[적묘의 고양이]길냥이,겨울길냥이,캣맘,추워요,삶은 지속된다

가끔 오가는 길 고양이 레이다가 정신없이 움직인다 가끔 오가는데 그때마다 마주치는 고양이들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고 겨울이라서 걱정되기도 하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집을 나서며 파우치와 물그릇을 챙겨본다. 겨울 초입에 보았던 아기냥이가 신경 쓰이는데 이날은 또 3,4마리를 보았으니.... 마침 햇살 아래 겨울 바람 아쉽지 않은 햇살쬐기 하는 고양이들 지난 번 그 고양이들이어서 다행이다... 이전에 본 고양이가 아니거나 그사이에 사라지거나 하면.... 딱히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안타까워서... 쪼그리고 앉아서 파우치를 뜯고 물을 섞어주는데 며칠 전에 봤던 모습과 달리 유독 더러워지고 마른 모습.. 겨울은 길냥이들에게 참 어려운 계절 쪼그리고 앉아있다 보니 지나가던 분들이 여기 고양이 물이랑 밥주는 분..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들,사회적 거리두기,적절한 거리,봄날의 고양이

사회적 거리두기 한국의 길냥이들은 생각보다 더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답니다.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길냥이들이 아닌한국의 길냥이들의 일상이지요 이른 출근 토끼 한마리 뛰어가는 줄! 나는 모른다나는 아무것도 못 봤다하면서 겹벚꽃 몇 장 담다보니 주춤 주춤 아... 또 저 사람인가 하는 눈빛 거리두기 아무렇지 않은 거리두기의 시선 그런거 치고는..; 니네 아침부터 조찬 회동 있니? 후딱 들어가서 눈빛교환만 하고 발걸음 재촉하는 중에도 어라? 발걸음 재촉하면서도도도도도 다가오는 이 노랑둥이는 그래도 오가면서 간식 한번씩 주고 눈 좀 맞추면서 말 좀 했다고 다른 턱시도 냥에게 괜찮아 괜찮아 하는 듯 크윽.. 내가 이런걸 찍으려고 망원렌즈를 샀다아~ 이런 투샷!! 정말 예ㅃ,ㅈ; 밀ㅇ;ㅂㄴ;디 정말 정말 예뻐서 말도 안..

[적묘의 고양이]학교에는 고양이가 산다. 캣맘과 고양이가 있는 따뜻한 공간

학교라는 공간은 미묘하게도 일상이면서비일상인 공간이어서 교과서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교과서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곳 그래서 더욱 캠퍼스 고양이들학교 고양이들은 생명존중과 인성 교육의 장이란 안전망이 있어서인지다른 거리 고양이들이나 길고양이들과 달리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공존한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현상이면서 감사한 부분이예요.소수의 선생님 관심이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볼 수 있답니다. 예전에 어느 선생님은 (이 학교 말고 다른 곳입니다)고양이들이 보이면 더럽다고 담배꽁초와 담배케이스, 음료 컵이나 캔 등..손에 있는 걸 집어 던지고 소리 지르고 쫒아내고 그런 분이었죠.대체 뭐가 더럽다의 기준인지.... 학교가 녹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역시 또 하나의 좋은 조건 도시 생태계에서 숨..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고양이가족,삼색아기냥,노랑둥이들, 커여워

예상치도 못하게 입이 많았던노랑둥이 가족들 가장 놀랬던 건 어디서 빛의 속도로 도도도도도 증식한 아가들!!! 잉? 삼색 아가가 있어요!!!! 노랑둥이들은 몇번 봤다고신나게 와서 기지개부터 쫙!!!! 토실토실한삼색아가는 아장아장 근데 빛의 속도야!!! 눈 앞에 딱 와서 내 놔~~~ 내놓으라고!!!!! 잠깐만 나 파우치 좀 뜯자 기다려.. 기다리는 사이에 영혼가출..;;; 정말 정신없이 부비부비점프하고 ㅎㅎㅎ 그릇 따라와서 어찌나 들이대는지계속해서 도망가면서파우치 뜯어서 부어주면서 그 혼돈의 카오스는 사진이 없습니다. 가열찬 삼색이의 얼굴 푹 아예 그릇에서 나오지 못함 그리고 끝까지 남아 있.... 너 토실토실한게 이유가 있구나!!!! 게다가 발 쪼만한거 보세요고양이 앞발 저리 쪼만하면많이 안커요!!!! 그..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고양이가족, 흔한 길막,냥아치,가방털기, 커여워

도서관에 자료찾고 논문 준비하러 간 김에 얼마 전에 올렸던 길막 고양이들에게친구님께 찬조 받은 고양이 간식을 주러 갔어요. 하하하.... 고양이들이 안보여 아..아니었습니다. 햇살바라기하기 좋은 곳에서아침 해에서 기운을 가득 받고 있더라구요. 얼굴 보자마자 허허..이건 뭐 거침없이 직진본능 부산대 캠퍼스 고양이들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경계가 없는지알 수 있는 이 한 장의 사진 기분 좋게 꼬리를 위로 똑바로 세우고그대로 시선을 맞추고 가까이 옵니다. 그다음엔 바로 부비부비 저기요..;; 우리 이런 사이는 아니에요. 준비해온 간식이랑 음식 줄 때 쓰려고 챙겨온 그릇 겨울엔 물 마시기가 힘드니까습식사료와 물을 주는게 좋아요. 중간 사진은 생략한다... 중간 사진은 무슨...ㅡㅡ;; 전쟁이었습니다. 고양이 여섯마..

[적묘의 고양이]담벼락고양이,공전고양이,부산대 고양이들의 겨울나기,캠퍼스고양이

공학관 바깥쪽 담벼락학교 안과 밖을 넘나드는 고양이들이랍니다. 어찌나 고양이들이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지제가 꿈꾸는 딱 동네 고양이모드로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날따라 박스에 쏙 들어가 있어서더더욱 집고양이 같은 느낌의 길고냥이~ 이렇게 골골거리면서 있으면사람들이 번갈아가면서 들여다 보기도 하구요 그 집 위에는이렇게 딱!!! 적절한 안내문구 철거 민원도 간혹 있다고 하는데사실 +_+ 여기 고양이 때문에 더러운게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버리는 담배랑 테이크아웃커피잔 쓰레기들이 더 많아요. 오가면서 고양이들을 챙겨주는 것이 또 중요한 것이!!! 대학가의 원룸촌과 식당가에서고양이는 진정 필요한 존재랍니다. 쥐가 팍 늘어날 수 있어요.21세기의 쥐는 특히 테이크아웃 음식들 때문에 더 심해졌어요.먹다가 가지고 가서..

[적묘의 고양이]카오스,아기고양이,점프점프,11월의 시작

겨울 문턱에서 갑자기 만나게 된 아기냥 아장아장 걸어서 만나게된 것이찬바람 쌩쌩한 겨울이 될 것 같아서 햇살에 웅크리고 있는 솜뭉치인 줄 알았더니의외로 날렵하게 고양이 망원렌즈를 있는대로쭈욱... 발걸음도 가벼웁게삶도 가볍게 겨울의 바람은 차갑지만따스한 햇살은 기분 좋으니까 씩씩하게 걷기!!!사뿐하게 뛰기!!! 길을 가로막는 것은뛰어 넘거나 돌아 가거나 실패하면 또 뛰면 되고성공하면 기분 좋고 그냥 뛰어 올라가는게기분 좋으니까올라가는 것 뿐이야 타고난 위장색이멋지게 활약하는 계단을 정복한 아기냥 세상을 누려라!!! 초원을 누비는 맹수로 변신~발걸음도 사뿐사뿐 귀도 있고 꼬리도 있고귀여운 네 발도 다 튼튼 보살핌 잘 받고 잘 먹고 다니는 티나는 귀여움 뿜뿜 중 발랄함도 같이 뿜뿜 갑자기 뛰다 날아도 안 이..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지만 괜찮아,서면 골목길,친절한 거리

골목 길 사이가 좋은 것은좁아서죠 골목 사이 사이담벼락 사이 사이 녹슨 대문커다란 화분 색색의 고양이들 복스럽게 수북한 사료도 좋고물도 한가득이고 마침 손에 카메라도 있고!!!! 사실은...수리센터에 번들렌즈 맡긴 건수리비가 중고비를 뛰어 넘는지라.ㅠㅠ 이미 포기상태 그래도 단렌즈에 잡힌노랑둥이는 덩치는 큰데 말랐네요..ㅠㅠ 이번 겨울 잘 버틸 수 있으까 아직은 손님들이 가득 차지 않은 골목 고양이들과 고양이 레이더가 유난히 발달한 적묘 눈키스~ 눈키스~ 그래도 낯선 사람이라고~훅 들어가버립니다 그러나 멀리 가진 않죠 가까이.... 시간을 좀더 두고조용히 사뿐 사뿐다가갈 때도 급하지 않게 안녕 얘들아~미안해 이렇게 놀라게 해서 지금 그냥 바로 가니까 밥이랑 물 잘 챙겨 먹고추운 겨울 준비 잘하길 망원렌즈..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도시생태계, 캣맘 맘이 그래

집 앞 큰 길에누군가가 사료를 주고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사료를 준건 아니랍니다.꾸준히 사료를 주는 분들이 좀 있는데어느 순간 띄엄띄엄 고양이들이 더 배고파하게 되거나...하는 안 좋은 경우도 있고... 거기에다가..;; 사료들을 치우지 못하는 경우나쓰레기를 남기는 경우 그거까지 일이 되니까.... 이렇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사이사이에서매번 만나는 고양이들 이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다툼이 있고 경계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밤에 우연히 마주치면 그때 그때 조용히 빨리 집에 가서사료랑 간식이랑 더 챙겨주고 쓰레기 싹 치워서 버리고 우리집이니까 가능한 일들 우리집이니까 그냥 와서 편하게 먹고 가 폭염이 계속되고비가 쏟아지는 동안한참 더 말라버린 고양이들.... 자주 보지만정말 제대로 찍기 힘든 이 삼색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