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그라스 19

[적묘의 고양이]정원,화분,캣그라스,보리,할묘니, 까칠한 깜찍양, 17살 고양이,초식동물,풀떼기

오랜 시간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면 야들야들한 풀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싱싱한 풀을 주고 싶어지죠. 이번엔 보리!!!! 청보리를 심었답니다. 소심하게 화분에~ 날이 더워서 쑥쑥 자라요 축적된 경험으로.. 잘라서 줍니다. 안그러면 뿌리 채로 뽑아 버리는 수가..;;; 그리고 슬슬...꼬셔봅니다. 깜찍아 올라가서 보리 먹을까? 야들야들 요기 요기~~~~ 초식동물로 변신!!! 크아아아아앙!!!!! 요 정도 되면 이제 슬슬.. 옥상으로 꼬셔서 잠깐 나올 수 있답니다. 물론 너무나 이불을 사랑하는 우리 할묘니는 바로 들어가고 싶어 하죠 정말 오랜만에 나온 옥상!!! 할묘니 당황 풀들이 많으네~~~~ 뭐가 내꺼냐옹? 오오 이거 뭐냐옹? 마트 초밥에 있는 레몬씨를 발아해서 키운 레몬.... 레모네이드 마시려면 몇 년 ..

[적묘의 고양이]가을 정원,깻잎,씨발아,파프리카,할묘니는 바랭이풀,청명한 하늘

햇살이 쏟아지는 뜨거운 날 하늘이 열린 만큼 햇살도 화창 고양이도 화창 할묘니도 신나게 따라나와서 무성하게 자란 바랭이 풀을 뜯뜯!!! 사실..어제 저넘의 바랭이 풀을 쬐다 뽑아버렸어요. 원래 이 화분은 사철 채송화, 송엽국 화분이란 말이야!!! 먹지도 못하는 송엽국 따위..관심 노노노노~ 바랭이풀에만 입질하는 현명한 할묘니 깜찍양 깜찍양이 올라가지 않는 화단에 한쪽에도 잡풀을 정리하고 씨를 뿌렸답니다. 이건 지난주 그리고 이번주!!! 드디어 캣닙이 아니라 깻잎을 심었어요!!! 일주일만에 쑥쑥 올라옵니다. 부산은 따뜻하니까요~~~ 싹 올라온거 확인 그리고 다음날 몰려서 올라온 싹을 세군데로 약간 분리 예쁜 깻잎, 이 집에 와서 처음으로 캣닙이 아니라 깻잎을 심어봅니다. 무사히 성공한 씨발아를 기념하는 사..

[적묘의 고양이]한여름, 폭염, 할묘니,캣닙, 캣그라스, 바랭이풀

다음 주 열돔 현상이 두려워지지만 아직은 캣닙이 장마 끝에 꽃을 피우고 열심히 씨를 맺고 있답니다 그렇게 쏟아지던 장마비가 순식간에 뚝!!!! 그 선선함에 여름 꽃이 가득했는데... 무궁화도 활짝 피어나고 비가 그치자 소파 아래 주로 서식하던 할묘니가 슬쩍 나와서 옥상 정원을 둘러봅니다. 캣닙 잘 자라고 있나 한번 들여다 보기도 하고 갑자기 후룩? 턴하는 이유는? 뭐가 맛난게 있나 하고 둘레둘레 할묘니의 눈이 빛납니다!!! 뭔가 포착!!! 오늘의 시식은 마가렛이 아니고 온통 화분을 뒤덥은 잡초~ 고양이가 뜯어 먹으면 다 캣그라스 아마도 바랭이풀 아닐까 싶은데요 비가 그치고 갑자기 쑥 올라온 잡초를 한번에 못 뽑고 깜찍할묘니가 먹을 만큼 먹으라고 놔두길 잘 했네요. 세상진지한 캣그라스 소물리에인 줄...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12월 동면,연말연시,특식,고양이를 키우면 키우게 되는 것들,가을밀,캣그라스,집사,농심

집사라고 쓰고 극한직업그것도 무급노동 고양이에게 학대 당하는 .... 요즘 깜찍할묘니는 까칠함을 극세사이불로 휘감고 있어요. 최근 모든 포스팅이 분홍 분홍했죠. 그건 깜찍할묘니가 이불 속에서 안나오기 때문... 오랜만에 깜찍할묘니가벌떡 일어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아무도 안궁금..사실 나도 안 궁금..;;; 진짜 소식은 고양이 키우다가 별의별걸 다 키우는.... 코로나 시국의 농사취미? 농심으로 대동단결? 10월 말에 씨를 뿌린 밀이랍니다. 가을밀.. 가을에 씨 뿌려 여름에 추수하면 됩니다. 부산이라서도 그렇지만 한국은 가을밀을 수확가능 기후!! 그래서 씨 뿌려서한달 그리고 두달... 슬슬 야들야들한 풀들을 뜯어도 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들, 야들야들한 풀들을 캣그라스라고 하는데 강아지풀, ..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15살 고양이의 정원 나들이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은시원한 바람 그리고 캣그라스 뜯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깜찍양도 좀더 자주 정원에 나간답니다. 그 중에서 깜찍양이 제일 좋아하는 건 봉숭아 물들일 것도 아니고 바로 이 풀!!! 깜찍양의 최애는 바로 바랭이풀이랍니다. 사실 그래서 일부러 길에서 좀 씨를 가지고 와서뿌려놓았어요. 그러지 않아도...ㅜㅜ 어마 잘 자라는 잡초랍니다. 그런데 이 잡초는 바로 +_+ 벼과 식물 한해살이 잡초바랭이풀이예요.번식력이 아주 강해서 다른 식물들이 자리 잡을 수 없게하니까, 조심 강아지풀이나 귀리나 보리보다 더 선호하는 캣그라스라고할 수 있어요. 번식력도 어마무지 하지만 사실 이 풀이 +_+ 1년 중에 두번에 나눠서1차 번식, 2차 번식 그리고 씨도 많이 맺..

[적묘의 고양이]15살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 풀을 탐하는 맹수,할묘니,깜찍양의 정원 나들이,여름정원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새벽녁에 종종 올라오는 깜찍양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가길 원하는 것 15살이나 먹었으면이제 알아서 문 열고 나갈 때가 되지 않았냐고진지하게 질문해 봅니다만 시끄럽고 일단 문부터 열랍니다. 열라면 열어야죠 발걸음도 사뿐사뿐 캣워크로 우아하게 마 묘생은 직진!!! 가자 쭈욱!!! 노리는 건 강아지풀 위에 옆에 다른 풀은 안 떙기고상관도 없는 것이고 한 입가지고는 성에 안차는 이 아쉬운 표정에 열심히 여기저기 뒤적뒤적찾아서 눈 앞에 똭!!! 고양이 꼬시는덴 캣그라스가 짱!! 그 중에서도 강아지풀 종류의 야들야들한 어린 풀이 최고!!! 싱그러운 풀 내음에 깜찍이 안의 맹수가 깨어납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다 잡아 먹어버릴테다!!!! 문제는 평소엔 이뻐하지도 않는 사람을괴롭히기 위한 큰 ..

[적묘의 고양이]13살고양이,몽실양은 채식도 좋아한다옹, 캣그라스,캣닙

이른 아침 햇살이 아직 뜨겁지 않은 시간 굳이 나가겠다고 꼭 집사를 아침형으로 만드는 나쁜 고양이 몽실양 ....새벽형 인간이 아니라고 인간이 잠이 모자라면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향이 좋다옹 이번에 친구님 주려고 캣닙을 솎아냈더니 향이 짙어진건 좋은데 양이 줄어버린 것을 의아해하는 몽실양 오늘은 풀을 뜯겠다는 몽실양 밀과 보리싹이 조금 밖에 없어서.... 뭐든 그냥 강아지풀이든 바랭이풀이든 풀떼기를 좋아하는 몽실양에게 계속 제공해 줘야 하는데..;; 밀을 쫌 사와야겄네 싹 좀 틔워야하는데~~~~ 우리 몽실양 정말 가끔하는 채식은 좋아한답니다. 대부분은 육식이지만 보들보들한 풀은 좋아~~~~ 함 새벽이라고 눈꼽도 안떼고..;; 풀부터 폭풍 먹방 중 하아... 그럼 캣닙도 먹어볼까? 어디 뭘 먹어볼까~..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새벽을 알리는 닭을 키우는 건지 아침부터 문 열어달라는 패악에 가까운 야옹거림으로 집사를 소환 이게 행동자극 반응이라서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강화를 안시키면 된다고 하는 딱 거기에 해당하는데 계속 긍정반응을 보여주니까..;; 결국 고양이가 집사를 길들이는 결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고양이계의 집사전공에 박사논문 연구조사 결론이 아마 학설이 아니라 정설로 인정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죠 자기 주도적 학습 모티베이션!!! 초롱군에겐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확실한 목표!!! 파피루스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는 하나!! 하나만 집중적으로.. 학습요건 성립 완료. 높은 집중성!!!! 18살 정도 되면 슬슬.... 수능 접수해야 안되나 싶은데??? 고양이 풀뜯는 ..

[적묘의 고양이]캣닙tip,식목일에는 노묘 위한 캣그라스를 심어보아요.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랍니다. 귀리, 보리, 캣닙(개박하), 강아지풀, 잡풀, 제 경험으로는...여린 풀이면 초롱군은 다 좋아해요 특히..;;; 봄에 싹이 올라오는 야들야들한파피루스(이집트갈대)도 좋아합니다. 소나무 있을 땐 솔잎도 뜯어 먹곤 했던이상한 입맛의 고양이니..;;; 이게 파피루스인데여름이 되면 1미터가 넘게 쑥 올라옵니다. 그래도 봄에 막 올라오는이 여리디 여린 싹을 좋아하는 고양이가초롱군 한마리라 다행..;;; 저 날카로운 이로여린 싹을 싹뚝 잘라 먹어도 양이 많다 보니.. 한 3일 뒤면 요렇게 쑥 올라오더라구요. 이 정도 되면 초롱군이 먹었다간다 토해냅니다. 질겨져서 말이죠. 오늘의 준비는 캣닙, 그리고 귀리입니다. 비타민 공급과 섬유질을 위해서 초식도 곁들..

[적묘의 고양이]봄, 날이 좋아서,고양이 잔인성 탐구,파피루스 살해사건현장

입춘이나 경칩 절기와 관계없이..;;;봄날의 시작은 삼한사온이 끝나면진짜 봄이구나 싶을 때바로 여름이 오는 요즘이지요. 아직 새벽 바람이 차지만실내에 꼭꼭 넣어두었던화분들을 하나씩 옥상에 꺼내놓으면진짜 봄이구나 싶어요. 오랜만에 옥상으로 뛰어 올라온 초롱군꽃을 보러 왔니? 아..미안..;; 전혀 잠깐 꽃에 얼굴을 대더니직진합니다!!! 산수유도 화려하게 피었는데눈길 한번 안주네요. 아직도 황량한물풀 화분쪽으로 바로 갑니다. 요것이 바로 그 파피루스 이집트 갈대 종류인데초롱군에게는 그냥 고양이가 잘 먹는 풀 캣그라스로 인식된지 오래 이제사 이렇게 파릇하게 올라오는데 초롱군은 정말이지...가차없이잔인하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주디를 가져다 대고서는날카로운 이빨로....ㅜㅜ 먼저 싱싱한 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