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6

[적묘의 고양이]창가 필수요소 고양이를 찍기 힘든 이유

페루의 일상적인 길 음... 항상 올리는 고양이 공원가 있는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를 제외하면 다른 구역은 사진을 찍기 힘듭니다. 일년을 넘게 오가는데 창가의 고양이들이 한둘이겠어요~ 정말 자주 고양이들을 만나는 편인데 반은 카메라가 없어서 못 찍고 반은 카메라를 꺼낼 상황이 안되서 못 찍고 눈으로만 담거나 합니다. 여기 고양이들은 주로 외출 냥이가 많아요. 보통 창문으로 나가서 연결된 바깥을 오가고 옥상은 자유롭게 다니고 그런 경우 이렇게 고양이들을 창가에서 볼 때가 많은데 오래된 건물 낡은 건물 돈이 없어서 페인트를 칠하지 않았고 깨진 창문을 바꿔 갈지 않고 낙서가 많으면 위험한 동네인거죠 아무나 스프레이를 가지고 찍찍 그어대도 아무도 그걸 막을 수 없다는 건 치안이 엉망이란 거니까요. 그리고 그..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따뜻한 창가에 앉아

연말행사와 투표 코이카 연말 캠페인에 내년 수업 계획수립 활동 계획 및 물품고민 중 어느새 1년이 지나갑니다. 눈 앞의 집계약까지 정신없이... 기말고사 시험 출제는 아직도.ㅠ.ㅠ 아흑... 주말이면 더 바쁜 날입니다. 재외선거 투표하러 갑니다. 내일은 페루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투표하러 가기 전에 남의 물건들 배달해주러..;;; 이젠 뭐... 도어 투 도어 서비스네요 시키면 배달도 해주는 친절한 적묘씨..;;; 잠깐 서서 그 익숙한 창가의 고양이들과 조우! 햇살도 꽃도 활짝 저 위의 높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노란 꽃비가 이렇게 한가득 쌓입니다. 겨우내 6개월도 넘긴 긴 시간 끊임없는 습도에 끝없는 우울한 하늘에 일어난 페인트 자국에도 상관없이 우아한 고양이들의 노랑 터럭과 잘 어울리는 노랑 꽃! 창..

[적묘의 고양이]추묘들은 가을 햇살에 창가 필수요소

지구 반대편에서 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싸늘한 밤공기를 느끼며 글을 쓴다 옛 사진을 뒤적이며 오늘의 기분을 이야기 한다. 최근 4,5년 사이에 한국에 있었던 시간과 타국에 있었던 시간이 비슷한 것 같다 항상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그립다.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언제나 정겹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되었을까 페루 리마에서 아직은 회색하늘을 바라보며 한국 시간으로 내일 아침에 올라갈 글을 쓰고 있다. 등어리에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기운이라도 들라고 몇년 전에 가을 사진을 열어본다 어드메라도 좋다 너와 함께라면 무얼해도 이쁘다 그 중 하나라도 있어도 좋은데 가을 햇살 가을 국화 따뜻한 고양이의 낮잠 다 있으니 뭐가 아쉬울까 아...내가 거기 없다는 것이 그것이 아쉽구나.... 페루는 추석이 ..

[적묘의 페루]아슬아슬 노랑둥이 고양이의 기지개

아슬아슬 창가에는 노랑둥이 쭈욱쭈욱 시원시원 햇살가득 따끈따끈 오후시간 반짝반짝 햇살 아래 노릇노릇 야옹 야옹 아무렇지 않게 아슬아슬 좁은 그렇지만 충분 앞발을 우아하게 꼬리도 개운하게 얼굴은 심각하게 엉덩이는 위로 꼬리까지 힘껏 보고있나~ 이것이 고양이 기지개 배워보자~ 이것이 고양이 요가 근데 몇일 전부터 계속 찰칵 거리는 저건 뭐다냐... 하하..^^ 여긴 조용한 주택가 페루에서도 손 꼽히는 안전한 동네 평일 낮시간에 오가는 사람이 없는 곳 그래서 안심하고 남의 집 고양이를 몰카찍는 중 이었는데 넘 대놓고 찍었더니만 계속 눈이 마주치네요~ 사실은 하품이지만.. 이 사진의 느낌으론.. 꺼! 져! 아니랍니다~ 사실 친절한 이 고양이들은 이라고 쓰고 무심한 고양이들 같으니라고!! 라고 읽습니다. 우아하게..

[칠지도님네 노르웨이숲고양이] 창가의 필수요소, 도나의 달콤한 유혹

한낮에 고양이와 함께 집을 지킨다는 것은 한낮에 고양이와 함께 잠을 잔다는 것 가끔은 고양이의 잠을 지켜본다는 것 도나 아가씨~ 언제까지 잘꺼예요? 얼굴은 터프하지만 성격은 완전 보들보들한 도나 아가씨~~~ 아직 21시간 밖에 못 잤다고 잠투정을 살짝 합니다 +_+ 있는대로 창틀을 밀어내면 기지개 한번 날려주고!!! 천천히!!! 개운하게!!!! 하아아아아~~~~품 단순한 하품 한번에 얼굴에 터프지수 100레벨 업되었습니다..;; 아니라니까... 솜털처럼 부드럽고 솜사랑처럼 달콤하고 어떤 고양이보다 애교 많고 활달한 노르웨이숲고양이라니까요~ 그저.. 다만.. 조금 졸릴 뿐이라구요 그러니 오늘..우리 조금만 더 자도록 해요 ^^ 그 동안 제가 누워있던 자리엔..ㅡㅡ;; 키사와 미몽이가 떡하니 이미 자리잡았...

[창가의 필수요소] 그윽한 눈빛 고양이

창가의 너 창밖을 바라보는 너 무한히 투명한 눈동자에 무언가를 담고 있는 너 너를 바라보는 나 너를 담는 카메라 너를 담는..... 너의 이빨을 뾰족하고 너의 수염은 길고 시원한 하품이라고 넘기기에 고양이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에겐 혐오스러운 입 속일까... 나는 이 짧은 순간을 담고 너는 다시 창밖을 눈에 담는다. 필수요소 모음 +_+ 2011/03/31 - [침대의 필수요소] 묘체공학 고양이베게 2011/03/14 - [김밥의 필수요소] 꼭 필요한 것들!!! 2011/02/20 - [생일필수요소] 생일축하하는 고양이들!!?? 2011/02/06 - [베트남,무이네] 일출의 필수요소, 실루엣을 담아보자 2010/08/27 - [점심메뉴] 그리고 밥상 아래 필수요소! 2010/08/29 - [고양이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