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포야 3

[적묘의 차차포야스]쿠엘랍에서 만난 개 가이드

2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가는군요. 하루하루 일상을 살면서 하나하나 글을 쓰려고 해도 아무래도 글이 밀리는 건 방법이 없네요. 주말에 몰아서 쓰곤 하지만 사실 여행지에서는 정말 사진을 많이 찍거든요. 정말 좋았던 기억은 사진을 뒤적이면서 또 새록새록 올라오기 마련 1년 전 사진들을 정리 중입니다..하하하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 예쁜 개들의 눈빛이 새록하네요 차차포야스는 치클라요에서도 무려 10여시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다시 또 투어 버스를 타고 저 사진 속의 길을 굽이 굽이~ 그럼 쿠엘랍 입구에 도착.. 어디나 그렇듯이~ 항상 배고픈 개들.. 큰 개님들이 참 스스럼없이 다가옵니다. 야금...맘마 한입 먹고 더 없어? 아아...여행자 삥 뜯기가 느므 숙달된 개님~..

[적묘의 페루]해발 3천미터,쿠엘랍 KUELAP,구름 전사들의 요새

쿠엘랍은 Kuelap 또는 Cuélap 고대 도시의 이름입니다. 페루의 아마조나스에 있어요 chachapoyas는 구름 전사라는 뜻으로 잉카문명에도 지속적으로 저항했던 이들로 사실 이 이름도 잉카제국이 붙여준 것이고 기록도 그들의 기록이라서 차차포야스 자체나 쿠엘랍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봐야할 듯. 찾아보아도 잘 안나오네요;;; 그리고 이후 스페인 침략에도 대항하면서 인구수가 급격히 줄고, 16세기 경에 성을 버리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지요~ 그래서 여기에선 대략 6세기부터 16세기까지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북부의 욱뚜밤바 Utcubamba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길이 약 600m, 폭 110 미터에 달하는 요새랍니다. 성벽이 가장 높은 곳은..

[적묘의 페루]천년전 구름도시 쿠엘랍을 강아지와 함께 걷다

안데스 산맥 북부의 작은 마을 차차포야스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쿠엘랍이란 곳이 있지요. 쿠엘랍은 차차포야 문명의 중심지로 막강한 정치적 종교적 권력을 행사하던 도시이자 요새였습니다. 5세기 경 차차포야 문화에 의해 세워진 쿠엘랍 요새는 페루 북부 아마조나스 지방의 웃뚜꾸밤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3080m의 산꼭대기랍니다. 쿠스코와는 다른 문명 잉카 제국 훨씬 이전이랍니다 차차포야스의 센뜨로에서도 버스로 한참을~~~~ 3시간 정도 쭈욱.. 구불구불 돌면서 올라갑니다 la ciudad de las nubes 구름 도시라고 하지요. 여기 살던 사람들은 구름의 부족이라고 했구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버스는 한참을 간답니다. 구름도 많고.. 뜬금없이 비도 잘 오고.. 다행히 걸을 땐 그쳤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