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

[적묘의 고양이]삼색냥과의 오붓한 시간, 캔도 캣닙도 다 니꺼!

한참 배가 불러있던리틀맘이던 삼색이가 배가 홀쪽해져서 돌아왔다 분명히 애기를 낳았다고 생각했는데목덜미 양쪽의 상처를 보니다시 발정이거나 아니면 영역싸움 길을 돌아다니며 스쳐보았던 아기냥들은벌써 독립한 걸까아니면 폭염+지진+태풍+가을장마 연속된 악재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해가 있는 시간대에 만난 것 뿐일까 먼저 삼색 꼬맹이를 보자마자기다리라고 말한 다음뛰어 올라가서 캔을 챙기고 캣닙을 뜯는다 오랜만이니까 한 손으론 사료 부을 준비하면서한 손으로 카메라 찰칵 찰칵 언제나 그러하듯일을 시작한 후엔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다. 캔부터 부어주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베터리가 방전되도록 아이를 담아본다. 사진 찍는다고....;;;;사료랑 캔 준다고 주차장 바닥이 이렇게 엉망이구나.;;;태..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턱시도 냥아치에게 캔이란?

저희 집 주차장에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몇인지 모르겠습니다. 니네는 누구니 +_+ 밥은 항상 아침에 비어있고..낮에 한번 밤에 한번 채워주고 있거든요. 저녁에는 선선해져서캔이라던가 파우치를 살짝 올려주고 있습니다. 수제캣닙글에~여러분들께서 +_+캣닙과 길냥이 후원품 교환해주셔서 갑자기 캔 부자가 된 집..;;; 한개도 울 애들은 안 따줬어용~ 요렇게 +_+ 오늘은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내려감 혹시나 하고... 왜냐믄 +_+ 계속 밤에 내려가서광량 부족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쭉 내려가서 밤에 캔을 상납했었답니다. 그런데 동네 냥아치께서 등장 정말 갑자기 가까이 훅 다가와서캔을 덜고 있는 손을 턱 앞발로 잡더라구요. 하악과 함께... 캔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강력 포스를 줄줄줄..

[적묘의 고양이]캣닙 교환, 더운 날 더 따뜻한 마음, 성공적!!!

날이 더우니 잠깐 반짝 놀다가다시 후딱 드러눕는 노묘 3종 세트 그래도 막내라고그나마 제일 보이는 곳에 딱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길냥이들용으로 사료 퍼주다가살짝 좀 버거워져서 캣닙과 사료를 교환할 수 있는 분들이 있나 싶었는데 세 분이나 바로 연락을 주셨어요.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2016/07/24 -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캣닙의 양이 있어서두분과 교환을 결정했어요. 그냥 애들 안 먹는 사료나 간식,나눔할만한 거 적당히..하고 말씀드렸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10여년 전에 진짜 버..

[적묘의 고양이]안되는 것들, 삼색냥과 젖소냥, 길고양이 이야기

한번씩 보이는 고양이들 사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보통은 손에 카메라가 없이 다니는 중에는사진도 찍은 적이 없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셔터소리는 꽤나 스트레스그래서 남의 집 가서도 허락받고 찍는 사진인 걸요. 그러니 갑자기 다가가는 것도 안되는 것플래시 터트려서 애 놀래키는 것도 안되는 것 그래서 이렇게 냉큼 다가와주면미칠거 같은 기분..;; 좋은데 좋아하면 안되는 것내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특정 길냥이를 좋아하면 안되는 것네가 사람을 좋아해도 도시 사람을 아무나 좋아하면 안되는 것 난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고넌 수많은 고양이들 중 하나 특별한 고양이들은 우리 집 고양이뿐더 이상은 안된다는 거 목소리 몇 번 들었다고맛난 거 준다고 그냥 이렇게 무턱대고 다가오면 안된다는 거 거리를 두고사람이 갈 때..

[적묘의 고양이]담배보단 고양이에 캣닙이 진리,그리고 임신판별

바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평소엔 전 주차장에 안가거든요. 무면허니까요 호호호호~ 그런데 아무래도 고양이 울음소리가 걸려서..;;또 내려가고야 말았습니다. 우리집 주차장이알고보니 흡연구역에 담배꽁초 쓰레기장? 아놔 진짜... 이 쓰레기같은 인간들 이 쓰레기들쓰레기를 버린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그래 놓고 고양이가 더럽다고 뭐라고 하겠지 자기네는 남의 집에 들어와서쓰레기 생산하면서남의 집에 간신히 쉬어가고 있는작은 생명하나 발길질과 담배꽁초를 던져가며괴롭히는 걸 도시 환경 미화라고 생각하겠지-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어서요- 하기사 현관 앞에 차 대놔서 빼달랬더니여기가 니네 땅이냐고 삿대질해서 네 맞아요.저기까지 사유지고 불법주차 맞습니다.하고 대답해 드린 적도 있지요. 그런가 하면 차 대놓고 몇일씩 놀..

[적묘의 고양이]삼색 길고양이, 사료셔틀을 찾아오다

어두운 저녁에 밥만 주고 들어오곤 하다가캣닙 택배 보내고 낮에 야옹하는 소리에 들여다 보니 역시나 우리집 차 밑에 종종 오는 그 삼색이 한달 사이에 쑤욱 커버렸어요 급히 뛰어 올라가반도 채 남지 않은 사료통을 들고 다시 뛰어내려옵니다. 그릇이 어디있는지 안보여서급히 영화 홍보지 깔고 사료 부어줌 그래도 몇번 봤다고어찌나 반갑게 다가오는지 올라가서 카메라도 챙겨서 내려왔습니다. 근데.... 설마....너 삼색냥 배가 왜 이리 볼록? 저 뒤의 터프해 보이는 젖소무늬 고양이는계속해서 지켜보고 맴도는 중 배 고플텐데이 사료를 한번 다 비울 때까지뒤에서 계속 바라보기만... 식빵 딱 굽고 있습니다. 사실은 한번 와서 한입 먹으려고 했는데다시 삼색냥이 다가오니까슬 비켜주더라구요 진짜...보호자 +_+ 정말..애기 ..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는 무사출산 및 행복기원!

환전을 해야해서 다시 찾은 케네디 공원에서 또 한번 그 올화이트 고양이를 만났어요. 흰고양이라던가 몸전체가 하얀 고양이라고 해도 되는데 그냥 다른 고양이들을 턱시도나 검은 고양이나 아수라나..노랑둥이나 고등어 태비, 그렇게 부르듯 구분을 위해서 영어를 쓰게 되네요. 올화이트..임신묘 며칠 사이에 배가 볼록... 그래도 이전 날보다 곰팡이가 적어져서 좀 안심 누군가가 입구에 임신냥이 있다는 걸 알고 따로 이렇게 입구에도 밥과 물을 놔주셨더라구요. 담에 캔이라도 하나 따서 덜어주고 싶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위쪽에서 봐도 배가 살짝 눈꼽이랑 귀가 확실히 나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입구..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사람이 계속 오가는 입구로 발을 옮기네요 도심지 한가운데 20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는..

[적묘의 페루]옷집 노랑둥이 고양이가 뚱뚱한 이유

사실 페루에서는 뚱뚱한 개나 고양이를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거의 방치되는 상황이거나 그냥... 예뻐만 하지 돌봐주진 않거든요. 그리고 집 안에서 딱 키우는 고양이 아니면 정말 뚱뚱한 고양이는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정말 간만에!!! 토실토실한 노랑둥이를 만났어요 아...정정.. 제가 검은 고양이를 예뻐라 하니까 옷집 사장님이 덥썩 노랑둥이도 있다고 안아다 눈앞에 대령해주셨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적묘 만나서 낭패라며 후딱 들어가니까 아..아쉽다 하고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2012/08/19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얘라지요~ 하하하하..;;; 이거..뭔가...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손님들한테 초롱이 보여주겠다고 거실 쇼파를 옮기고 초롱이를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