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10

[적묘의 고양이]노랑둥이와 노랑이불,월동준비 창문 뽁뽁이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는살아있는 알람 6시 전후로 계속해서울어대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칭얼칭얼 아래층이 더 따뜻해서 잠은 거기서 자고새벽에 화장실 갈겸 올라와서내 방 앞에서 엄청나게 잔소리 문 열어라 하고.. 방을 몇바퀴 빙빙 돌고서는푹신한 이불에 따끈하게 풀썩 추워서 서러운 집사는 커다란 창문을 단열 뽁뽁이로!! 사실 이건 티비를 보고 엄마가 결정아빠가 시공 +_+ 구석자리는 따뜻하지만공기가 워낙에 차니까.. 아..오랜만에 느끼는 이 차가운 겨울 바람이란!!!! 매서운 부산 바닷 바람이란!!! 여름에도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최근 몇년 겨울 동안엔내가 없었으니 보일러도 한번 안 돌렸었던차가운 방 새삼 찬 공기에 으슬으슬아침이 무서워져서~ 일단 창을 모두 깨끗하게 닦아내고 이 커다란 뭉치가 두개..

[적묘의 고양이]정상적이고 당연한 집안의 필수요소

게슴츠레 넌 나만 바라봐 정상적이고 당연한 그 일상적인 날들이 그리워진다. 집을 떠나와 낯선 하늘 낯선 땅 낯선 사람들과 낯선 고양이들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익숙하지 않은 음식 익숙하지 않은 날씨 내 방 창가엔 항상 고양이가 있고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깔개가 있으면 항상 그 위엔 고명처럼 올라가 있는 너는 참으로 당연하고 가까이가도 눈을 돌리지 않는 터럭 하나 하나가 예쁘기도 하고 터럭 하나 하나가 짐이 되기도 하고 절대 털달린 짐승을 집안에선 못 키운다던 어머니를 홀딱 녹여 어느새 3종 세트가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 너는.... 침대 위든 아래든 아....어디서든 진리의 노랑둥이여라! 2011/05/19 - [지붕위 고양이들] 스토커지만 변태는 아니예요! 2011/05/21 - [지붕위 ..

[적묘의 고양이]그리운 3종세트, 인테리어 필수 요소

1월 시작을 방학특강으로 간신히 세 반을 마무리하고 세마나 산타까지 요 몇일 상당히 피로도가 높았어요 벽신문을 만들고 사람들과 만나고 사무실에 밀린 서류 제출하고 집주인 만나고 이런 저런 생활적인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오랜만에 집에 종일 있습니다. 그래도 빨래는 못했네요..;; 이건 내일 일찍 할 수 있으려나 내일도 나가야 하니까요. 다들 저마다 반려동물들을 올리는 다음 아고라 반려동물방을 들여다 보다보니 그냥 자꾸 울 3종 세트가 생각나네요 아기 때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지금은 어디에도 없는 그때 그 날씬했던 울 집 고양이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고양이종이지요 우리집 고양이 마루 바닥에도 있고 창가에도 있고 테이블 위에도 있고 집 안 어디나 터럭을 폴폴 날리면서 꼬리를 착 감아 네 발을 감싸고 있으면..

[칠지도님네 버만고양이 미몽] 이불 전쟁이 시작되었다!!!!

슬쩍... 고양이 앞발로 분홍 이불을 끌어댕길때 부터 알아봤어 너 +_+ 그거 내 전용 이불이얏!!!! 미몽아 하지마!!!! 에비~~~ 입대지 말라고오!!!! 미몽이도 이런 음산한 표정 합니다 +_+ 야단맞고 요러고 있더니만..;;; 어느새 쏙!!!! 쿨럭.. 이 이불이 적묘의 전용이불이 된 이유 아시겠죠? 칠지도 언니가 가져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조카님이 쓰던거를 언니가 가져다 줬데요 그걸 적묘가 꺄아~ 나 어릴 땐 몬 써본건데!!! 짱 공주 이불이다앗!!!! 똑같은 마음으로... 다부지게 이불에 쏙 들어간 미몽이..ㅡㅡ 크억..특유의 눈빛 공격!!!! 왜에~~~ 나 여기 있으면 안되는고야? 2011/09/05 - [칠지도님네 버만고양이 미몽] 눈빛공격의 달묘들 +_+ 2011/08/15 - [칠지도..

[나비효과] 겨울 꽃이불 종결자

이렇게 겨울이 추워진 이유.... 다 인간들 탓이잖아!!! 지구 온난화란 말보다 기후변화란 말 쓰는게 맘 편하겠지 그래도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이 바다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겨울은 점점 추워진다. 손발이 오그라질 것같은 이 한파는 뭐야!!! 으아아아아아!!!!! 끝없는 겨울잠으로 빠져드는 건 고양이의 습성탓이 아니라고 꽃이불의 종결자가 된 건... 내 의지가 아니야 난 정말!!!! 이 이불에서 나가고 싶다고!!!! 으아아아아!!!! 난 이불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런데!!!! 그런데!!!! 부산도 수도가 얼어터지는 96년만의 한파 낙동강이 얼어붙고... 에잇... 그러니까 겨울 온도 조금만 더 올려줘..ㅠㅠ 아흑..ㅠㅠ 어케 안되겠니? 나..겨울을 이불 안에서 보내니까 괜찮아.. 그런데...딴 애들..

[무한도전하품] 이것이 바로 인셉션이다?

in·cep·tion (단체・기관 등의) 시작[개시] 겨울의 시작과 동시에.. 하품이 시작됩니다!!! 아아 아우 시원해!!!! 넘어갑니다!!!!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의식합니다 눈을 감고 본능에 충실합니다!!!! 당신은 이미 하품을 한번 하고 싶어집니다. 토템이 멈춘 걸까요? 아니 이미 림보에 빠진 상태.... 헤어나올 수 없는 무한 반복.... 이것이 가장 겨울다운 현실 혹한의 현실은 꿈을 꾸게 합니다. 따뜻한 이불 위 딩굴거리는 나른한 고양이들과의 하품 퍼레이드... 끝이냐구요? 다시 올려서 보시면 됩니다 +_+ 다양한 하품의 예!!! 2011/01/17 - [베트남,훼] 누렁이는 용머리 배에서 무엇을 하는가? 2010/11/18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이불의 필수 요소 2010/10/21 ..

[노르웨이숲 고양이의 특훈] 혹은 근거제시

난 추운 지방에서 왔지 북구의 바다는 차게 얼어붙고 큰 뿔을 단 모자를 쓴 바이킹들도 겨울잠을 잔다 밤이면 깊은 잠의 자매들이 화려한 나선을 그리며 쏟아지는 오로라로 나타나고 밤은 희게 물들어 해가 뜨지 않아도 눈이 쌓여 희게 빛나는 대지와 함께 그야 말로 백야... 그런데 말이지... 내가 노르웨이 출생이라고 겨울에 뜨끈한 이불 위에서 등 지지면 안되는거야? 털이 남들보다 좀 튼실해 보인다고 해서 내 눈이 남들보다 좀더 빛난다고 해서 내 센서티브한 코와 촉촉한 입술을 찬 바람에 내 놓아야 할 이유가 있어? 내가 이불 위에서 딩굴딩굴 등 지지면서 오그라든 두 앞발을 귀엽게 모으고 요로코롬 바라봐 주는 것이!!!!! 더 가치있지 않냐고!!!! 하아아아.. 오래 누워 있으면 한쪽이 배기니까 슬쩍 돌아 누워주..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겨울 길목, 고양이

동그마니 주머니 안에 가을이 익어 고양이도 고스란히 탐낸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남은 말라부스러지는 가을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그러잡아보지만 빛으로 벼려진 눈빛과 날을 세운 발톱으로도 저무는 가을을 잡을 수 없다 고양이는 가을을 조용히 보내야 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겨울을 맞이하는 방법도... 이미 이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침대와 이불의 가치를 파악하고 있으니 http://v.daum.net/link/11370988 들이대는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하품 한번 날려주는 센스는 그저 옵션.... 마무리는 귀엽게 혀 날름!!!! 작작 들이대라는 신경질도 필수 그리고 새초롬히 겨울잠을 시작한다... 겨울 길목은, 냥이덩어리 셋이 뭉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http://v.daum.net/link/1007764..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이불의 필수 요소

겨울철 이불의 필수 요소 따뜻해야 한다 포근해야 한다 고릉거려야 한다!!!! 이불 속엔 두마리 정도 딱 들어 앉아있어야 한다 솔로 염장을 팍팍 지를 만치 다정해야 한다 이불을 걷어 올린 손이 부끄러울 만치 뻔뻔한 눈으로 이불 다시 닫으라는 무언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카리스마는 기본이다. 따끈따끈한 겨울 이불에 터럭 좀 더해주는 것은 센스일 뿐 물론 이 이물의 완벽함을 더해주기 위해선 고명도 하나 필요하다!!! 안쪽에서 따끈하게 뎁혀주는 녀석들말고도 위엔 깔끔하게 골뱅이를 만들어주어야 겨울 이불의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마지막 이불의 조건은 보기만해도 절로 하품이 나올 것 같은 20시간을 자도 마치 20일을 한번도 잠 자지 못했다는 듯이 피곤해 보이는 길고긴 하품... 그정도 되야..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이불의 필수조건!

바람이 살랑 살랑 불다가 살짝 차가워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불 안에는 고양이가!!!! 다른 이불 위에는? 너부러진 다른 고양이 한마리~~~~ 빛의 속도로 접근!!!! 역시 빛의 속도로 그루밍!!!! 꼬마 아가씨 깜찍양은 초롱오빠의 그루밍에 속수무책!!!! 고릉고릉 기분 좋게 할짝할짝!!! 초롱아..; 그러다가 깜찍이 잡아 먹는거 아녀? 그루밍쟁이 오빠는 피해서 피신한 곳은 적묘의 옆구리!!!! 언니언니~~~~ 오빠 없죠? 아흑..깜찍양 이때만 해도 옆구리 고양이였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가릉가릉 하곤 했는데 언니언니~~~ 나 이뻐? 도자기 항아리..;;; 이렇게 되버렸지만..;; 뭐 물론 내 잘못인거 인정하지만..;;;;; 그래도 얘가 이렇게 조각나는 건 도자기가 부실해서라고 생각해주는거지?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