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5

[적묘의 단상]삼일절,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우경화 정권의 전쟁경제특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것-> 해답을 찾는 것혹은 문제를 없애버리는 것->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국내의 문제들을 국외로 돌리는 것은 매우 현명하면서 어리석은 일입니다.해답을 외부에서 찾으면, 실제론 문제가 풀린 것도 사라진 것도 아닌다른 문제로 덮어버리는 것 뿐이니까요. 그 문제는 해답도 없고, 해소도 되지 않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끊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을 꿈꿨던 걸까요. 아시아를 지배하고 싶었던 일본의 지배야욕은실질적으로 본토의 문제에 기인합니다. 자연환경이 화산폭발과 잦은 태풍그에 따른 식량 부족섬 나라다 보니 지역적으로 뭉치기 힘든 내분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을 통일하고 도쿠가와 막부를 수립하고천왕이 쇼군으로 임명한 것이 겨우 1603년 일본 ..

[적묘의 단상]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바른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을 기반으로더 나은 세대를 살아가며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에 있다. 문학이 보편적이라면역사는 개별적이기 때문에문학은 의당 그래야할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지만실제 역사는 도덕적이지도 이상적이지도 못하다. 오류와 잘못이 즐비한 것을 과거의 세대의 잘못에 대해 현재 세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바람이 유난히 차던 날 초량 역에서 내려 5번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갑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모르신다면암데나 나가서그냥 확인하면 됩니다. 5번 출구가정발장군 동상, 일본국총영사관그리고 부산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곳입니다. 정발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의 정3품 행 절충장군 경상좌도 부산진 수군첨절제사입니다. 1592년 4월 사냥 중 일본군의 침략 소식을 접하고 임진왜..

[적묘의 단상]집회 허용은 민주국가임을 증명하는 것, 역사는 기록한다

왕권국가와 식민지 시대를 거쳐단일민족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누군가가 갑자기 손에 쥐어준 상황 왕과 대통령의 구분이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정치토론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은 기형적 민주주의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 시민운동, 혁명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부정적인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있었던가 이렇게 아슬아슬 나비날개 하나로 매달려있다 정동야행 2016년 5월 정말 21세기 민주주의라는 건 좋구나 하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중화문과 중화전 사이에가득한 사람들을 담았었다. 덕수궁에서사람들이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밤에 고궁을 들어온다는 것이그 자체로 신기했는데 조선이 아니라대한제국으로 개명한구한말의 서글픈 역사를 그대로 안고 있는 작은 이 궁을 가득 채..

적묘의 단상 2016.11.19

[적묘의 서울]흥인지문,한양도성박물관,한양 나들이,동대문,성곽공원,무료입장

눈감으면 코베어 간다는 바로 그 서울입니다.한양에 오면 말이지요 +_+사람 조심해야 한다고 하죠~ 자아~ 눈 감아도 눈 떠도 좋은한양구경~그것도 무료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동대문, 한양도성박물관, 길 건너면 동대문쇼핑몰들이 쫙 있고 청계천을 지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그렇게 반나절 산책 겸 서울 도보투어 하면 되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도심 공간으로만 인식했던흥인지문이 오랜만에 가보니도심 공원으로 탈바꿈을 했더군요 산책코스로도 좋고무료 한양도성박물관도 있어서야경도 보러 한번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공간으로... 지하철 동대문역에서 내려서 앞쪽은 사거리로차들이 지나다니고 뒤쪽에 공간(!!!)있어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으로, 흥인지문은 성곽 8개의 문 가운데 동쪽에 있..

[적묘의 베트남]하노이,호아로수용소,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2011년 1월 글 수정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딱 자신이 서있는 그 곳만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만들어 가기까지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모든 시간과 공간의 축적된 결과물에 자신이 형성해가는 또 다른 무언가를 더해가면서 개선 혹은 개악을.. 그야말로 역사의 일부로 살아 숨쉬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래서 이미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의 영혼을 위해 지금, 살아가는 누군가는 장미를 헌사한다 오랜 역사의 호아로 수용소를 걸어본다. 1896년 프랑스 식민정부가 베트남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기 위해 지은 감옥 maison centrale이다.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한때 2000명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구마구.. 지금은 우리나라의 독립기념관같은 분위기 위치적으론 우리나라 서대문형무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