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정원 6

[적묘의 고양이]15살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 풀을 탐하는 맹수,할묘니,깜찍양의 정원 나들이,여름정원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새벽녁에 종종 올라오는 깜찍양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가길 원하는 것 15살이나 먹었으면이제 알아서 문 열고 나갈 때가 되지 않았냐고진지하게 질문해 봅니다만 시끄럽고 일단 문부터 열랍니다. 열라면 열어야죠 발걸음도 사뿐사뿐 캣워크로 우아하게 마 묘생은 직진!!! 가자 쭈욱!!! 노리는 건 강아지풀 위에 옆에 다른 풀은 안 떙기고상관도 없는 것이고 한 입가지고는 성에 안차는 이 아쉬운 표정에 열심히 여기저기 뒤적뒤적찾아서 눈 앞에 똭!!! 고양이 꼬시는덴 캣그라스가 짱!! 그 중에서도 강아지풀 종류의 야들야들한 어린 풀이 최고!!! 싱그러운 풀 내음에 깜찍이 안의 맹수가 깨어납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다 잡아 먹어버릴테다!!!! 문제는 평소엔 이뻐하지도 않는 사람을괴롭히기 위한 큰 ..

[적묘의 고양이]14살 턱시도 고양이와 잘 어울리는 꽃,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바람부는 시원한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은최고의 피서 그런 바람길목을 찾아내는 것은 고양이의 천성 깜찍양은 요즘도 종종 계단이나 옥상으로 올라온답니다. 부겐빌레아는 남미대륙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자생하는어마무지 오래오래 꽃피는 나무랍니다. 덩굴식물인데 추운 겨울에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이제사 피기 시작하네요.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 조화 그렇게 정열적으로 피기엔 역시 화분에서 왔다갔다하는 한국 겨울은 춥죠. 그래서 이제사 꽃이 좀 많이 피기 시작했어요. 더위에도 잘 자란 캣닙도 꽃을 피웠구요 오늘은 좀 서늘한 바닥이 좋은지깜찍양은 들어갈 생각을 안하네요. 뭐 왜 어쩌라고 이번엔 비가 하도 비켜가서연꽃 물주는 것도 일이었어요. 다른 애들은 말라도연꽃있는데는 꼭 꼭 물을 채워주니까요 부겐빌레아도 신경써서 물 ..

[적묘의 고양이]폭염,옥상정원 현황, 능소화, 문주란, 연꽃,13살 고양이,러블 몽실양

7월 내내 활짝 피던 능소화마저 뚝뚝.. 이 폭염엔 8월까지 못 버티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득하던 능소화의 마지막 꽃이 새벽 햇살에도 미친 듯이더위를 호소하는 네... 제 이야기 맞아요..ㅜㅜ 의도치 않게 새벽형 인간이 되는 이유. 새벽부터 덥네요 그래도 종종 나오고 싶어하는 몽실양바닥이 찹찹한 시간은 좋아요. 문주란도 피고~ 정말 이번 해에는 활짝활짝곱게 피더니 순식간에 지고... 알로에 베라는 냉해를 입었던 보라빛 도는 색으로 변한 부분이 짙은 녹색으로 다시 자리잡고 가까이서 보면차이가 확 나죠 통통하게 살이 올라오는 어리디 어린 알로에베라 잘 크면 잡아 먹을 예정 +_+ 연꽃은 무한히 꾸준히 잘 피고 있어요. 많이 많이... 피고 지고.. 꽃은 그렇죠 연잎이 크니 연밥을 해 먹어도 맛나겠다 싶기도..

[적묘의 고양이]쥐잡기를 포기한 도시 고양이와 쥐가출 기원 +_+

옥상 정원에 등장한 쥐 정말 귀여운 쥐..어떻게 보면 초롱군보다 몽실양과 더 닮아서몽실양이랑 같이 그냥 잘 지내면 좋겠군하면서 맘 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집사..;; 그러나 도시의 세균과 바이러스 주 전달책 역할을 하는....그런 쥐니까...같이 사는 것은 아무래도 좀 그렇죠 쥐잡이를 합시다!!!! 힘들게 꼬셔서옥상으로 강제 나들이 모드 요즘은 노묘들이라고당췌 옥상에 자주 나가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도... 쥐 잡아보자!!! 라고 했더니 어이없어하는 17살 초롱옹 니가 잡으라옹~ 몽실양... 몽실양!!!!! 햇살이 좋네요~ 하아~~~ 떡실신은 고양이의 여가 생활이지요 응? 뭐라구요? 안들려요...라고 강력하게... 고양이 주제에 멍때리기 있음? ....있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격하게 아무것도 안..

[적묘의 고양이]정원의 함박꽃,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 걸으면 백합이라

화왕은 모란~작약은 함박꽃이라 불리는화려한 꽃입니다. 설총의 화왕계가 생각나더군요.오랜만에.....이 꽃을 보네요.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 그 표현은 참 여러군데서 봤다 싶더니일본의 속담이기도 하네요. 한껏 더운 부산 함박꽃이라고 불리는 작약이그야 말로 함박웃음입니다. 살포시 비 날리고 나면봄이고 살포시 비 한번 또 날리면여름이네요. 비가 마른 바닥에따끈하게 햇살이 데워준 타일이 좋은지 그야 말로 앉으면 모란~ 색이 좀 칙칙해도애교는 화사한 우리 몽실양 우리집 미녀 고양이~ 요렇게 신경을 팍 쓰면서귀를 쫑긋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어요~ 옥상 정원에 11년 만에 쥐가 나타났거든요.몽실양이 태어나서 한번도 못본 쥐가!! 아니 어떻게 4층에 쥐가 나타나지? 이 꽃 아래에 몽실양이랑 색이 똑같은~1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