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 4

[적묘의 페루]알파카털 인형들, 부드러움에 빠지다.라마인형털은 알파카

양털, 라마털, 알파카털... 다른 털보다 좀 마음이 놓이는 것은 얘네가 다른 애들처럼 가죽을 통으로 죽여서 벗겨내는 털이 아니라 그냥 계속같이 살면서 간간히 털을 솎아내면서 그때 그때 터럭을 사용하는 거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20만원 넘는 라마 인형 사진을 누가 보내와서 급히 수정해서 올립니다. 바로 그 인형이라고 해서 홍보하던데..;; 그건 독일제 수제인형이더라구요. 그저 라마라는 것만 일치할 뿐입니다.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도 다 판매하는 흔한 라마 인형... 저도 페루꺼냐고 어디서 파냐고 여기저기 물어봤더니..;; 페루에서 그 사이즈는 대략 30솔이면 구입가능하고 디테일은 독일제 인형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그 나름의 다양한 귀여움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알파카 아기털은 정말..

[적묘의 페루]뜨개질 모자와 잉카식 스웨터, 신발, 여행 기념품

대부분의 페루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모자들이랍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뜨개질해서 만든 모자~ 저랑은 안 어울려서 한번도 안 써봤지만 가끔 어른들도 사서 쓰더라구요 한국돈으로 5천원에서 만원 사이 정도 부피나 실용도 면에서 알파카 털 모자보단 나은 듯 모자뿐 아니라 색색으로 뜬 스웨터도~ 요건 저도 하나 질렀답니다. 확실히 추울 땐 정말 스웨터 하나 입고 위에 바람막이 하나 걸치면 뜨끈뜨끈!!! 전통문양도 있지만 아래 사진 위쪽에 보이는 꽃무늬 변형이 전통적인 것 그 아래 슈렉이나 피카츄같은 것도 다양하게 나와요 앵그리 버드도 있더라구요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잉카천 신발들 무늬는 좋은데 바닥이 불편한 경우가 있고 신고 벗기가 불편한 신도 있으니까 꼭 몇번 신어보고 구입하시길 가격은 1만원에서 3만원 정도고 ..

[적묘의 차차포야스]양털보다 하얀 강아지,karajia에서

차차포야스, 구름의 도시 어떤 식으로든 20시간 이상 차를 타야 하는 곳 그래서 다시 과연 갈 수 있을까 싶을만치 시간이 많이 걸렸던 곳이랍니다. 거기서 만났던 불가사의한 유적,karajia보다 더 눈에 들어온 것은 양털보다 흰 조그만 강아지~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을까나요? 시에라의 여인네들은 양이나 라마나 알파카의 털을 가지고 뜨개질을 하거나 천을 짭니다. 요 털은 양의 것이라고 하네요. 양은 오베하 ^^ 우와 진짜 양털이다 하고 있으니까 춥고 건조한 고산 기후에 높은 자외선 지수에 양 뺨이 빨갛게 튼 시에라의 여인이 직접 시범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손가락에 감아서 돌돌돌돌 말아서 100% 수공예로 탄생하는 양털 실뭉치!!! 아 이거... 울 집 고양이들 선물로 주고 싶은 ....뭔가 고양이들의 야성을..

[적묘의 페루]리마 한복판에서 양들과 모델들을 만나다~

정말 기운이 제대로 저 바닥을 향해서.. 깊이 깊이 깊이~끝도 없이 우물을 파고 있어서 한없이 길을 걷기 시작했답니다. 상당히 긴 대로를 쭈욱 걸어가면서 기분을 좀 전환하려고 하던 중에!! 제대로 이 큰 길에 웬 양떼??? 어?? 이상하죠? 전 휴가 끝내고 리마로 복귀해서 정신없이 오가고 있는데 아니 왜!! 왜!!! 여기 시에라의 여인들이 있냔 말입니까? 살라베리 13번에서 14번 구역 사이에 있는 공원이예요 살라베리길은 이렇게!!! 가운데 산책로가 있고 양쪽으로 도로가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공원이 있는데??? 페리아~ 연례축제란 의미랍니다 ^^ 그런데 요 안에 요렇게? 열심히 시에라의 여인이 양을 몰고 있어요!!! 그리고 요쪽에선 아저씨 한분이? 응? 젊은 남자에게 양을 잡아서 털을 깍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