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3

[적묘의 고양이]아빠 생신에 초롱군은 딸기 생크림~

어제 케익점을 몇군데나 둘러보고결국 동래구청 앞의 케익점까지 가서 아침부터 정신없이 다니다가밤에 들어왔었죠. 하나짜리 케익을 사려다가맛나보이는 걸로 죄다 섞음. 아버지 생신 아침에 가볍게!!! 진한 초콜렛 케익 위에는달콤한 거봉도 있고 선물은 가볍게!!! 크리스마스느낌 나는 라면 그릇으로 ㅎㅎㅎ손잡이 달린거 편하거든요. 보니까 너무 예뻐서 +_+ 과일이 가득한 생크림 케익 조각은촉촉하게 우왕.. 이집 정말 안달고 맛있네요. 딸기는 당연히 초롱군의 것!!! 초롱군 오랜만의 딸기야!!!!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딸기와 생크림을 좋아하는 아..치즈도 좋아합니다..;;; 날름.... 아...맛있구나... 그런데 아침에 간식먹고 났다고 딸기를 그렇게 반기지는 않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맛나다옹 냐옹 주말엔 또 손님들 ..

[적묘의 고양이]집고양이,묘연에 대해서

도시에 살고 있어도 인간과 살고 있어도 자연을 꿈꾸고 야성을 가지고 고양이는 꿈 속에서도 사냥을 한다 녹색 정원에서 가만히 응시하다가도 그렇게 또렷하게 야성을 보여준다 날아가는 새와 스쳐가는 벌레에도 푸득 바람에 떨리는 잎새에도 사냥본능은 빛이 난다 사료를 먹고 간식을 조르고 침대에서의 시간이 길어지고 어루만져주는 손길에 익숙해져도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흐르고 꽃이 피고지고 그런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영역을 지키고 삶을 유지하고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발톱을 곱게 갈아놓고 집 안에서 살아온 8년의 시간도 또 앞으로 살아갈 긴 시간 동안에도 고양이는 고양이 함께 살고 있어도 화단이 아니라 숲에 영혼을 두고 부드러운 앞발과 소근거리는 야옹소리로 잠깐 내 집 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그것이 묘연이라 2..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인형놀이하는 러시안블루

뭔가 족보있는 고양이라고 좋은데 데려다 달라는 친구의 말에 덥썩.. 저희 집 셋째로 들여왔더니만..;; 이거이 고양이보단..쥐나 먼지 덩어리나..이쁘게 봐주면 뭐...고양이 인형인 듯 이건 뭐..;; 고양이 느낌이 그렇게 나지가 않아요. 저희집 고양이 두마리가 토종 한국 고양이라 그런지 러블은 뭔가 좀 고양이 안 같아요.,,;;; 가끔 올리는 친구님들의 럭셔리한 고양이들도 매번 봐도 정말 고양이아닌 듯 역시 고양이는 한국 토종이 쵝오!!! 라고 생각하는 소박한 적묘... 응? 나 러블 맞아? 봐 이렇게 우아하게 걸을 수도 있잖아!!! 글쎄에.. 꼬리는 빈약하고 눈은 초록색도 아니고.ㅡㅡ;; 췟..털색 봐봐!!!! 호리호리한 체형과 신비한 회색 터럭!!!! 난 품종 고양이 맞아... 이렇게 우아하고 멋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