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

[적묘의 뉴욕]미국 아파트 비상 탈출구 계단, 시트콤 프렌즈

한국식으로 치면...종로와 인사동 정도? 첼시와 그리니치 빌리지를 걸으며 담은 미국 아파트 비상 탈출구 계단들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낡고 흉물스럽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이 계단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최근에 리마에 지독한 감기가 유행 중인데 그래서 한참 드러누워있다 보니 주변 친구들에게 받은 동영상을 하나씩 보고 있어요. 정말 정말..;; 늦었습니다만 이제사 프렌즈를 보기 시작했어요. 앗..저기 저기..그러면서 뉴욕 다녀온 다음에 보니까 아는데가 막 나와~ 그러면서 아는척 하곤 한답니다. 시트콤 프렌즈를 보다 보면 여섯 친구들이 모이는 아파트가 있는데 거긴 가보지 못했고 찾아보니까.... BEDFORD ST와 GROVE ST가 만나는 곳 Christopher St 역에서부터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

[적묘의 페루]삼색 고양이와 숨바꼭질 혹은 스토킹

똑딱이 DMC-FH2를 사길 참 잘했어요..;; 작으니까 잘 쓰겠지 했던 미러리스 펜2도 의외로 여기선 너무 고급기종 급이고 350d는 아예..;;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안 들고 나갈 정도로 전문가급으로 보일만큼 큰 카메라가 되어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똑딱이가 정말 필요했답니다. 이래저래 들고 다니니 수업 사진도 찍고~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냥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네요 그렇다고 사진의 느낌을 따지자면..;; 마음엔 좀 못 미친답니다~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 또 기능에 익숙해지면 좀더 좋은 사진이 나오겠지요~ 이 우아한 꼬리의 삼색 고양이를 만난 것은 사무실 가서 일 좀 하고 비상약 좀 받아오고~ 오복떡집에 떡국 떡 좀 사고 전화세 내고 이래저래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뭔가 정신없이 다니..

[철거촌 고양이] 적묘와의 거리, 밀당을 즐기다

처음 만났을 때 큰 싸움으로 뒷다리를 심하게 절어 칠지도 언니가 붙여준 이름 찔룩이 중성화하지 않은 거리의 고양이는 생존을 위해 영역싸움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사실, 꽤나 애교있는 찔룩이는 애교를 받아줄 사람이 없을 뿐인 상처입은 거리의 전사 철거가 시작되면서 더욱 먹고살기 어려워진 동네에서 이삿짐도 없는 고양이들에겐 굶주림만 가득 남아 있어도 고양이는 고양이 적묘와 밀당 중 이쪽에 밥 놔 봐 내가 먹어 줄게 내가 밥 주면 여기서 포즈 잡을 거야? 그렇게 매정하게 돌아서지 마!! 에휴.. 어쩔 수 없지 이만큼 가까이서 한 장 찍어 봐봐!!! 2011/06/05 - [철거촌 고양이] 빙빙 제자리 맴돌기 2011/06/03 - [철거촌 고양이] 계단에서 살아남는 법 2011/06/01 - [철거촌 고양이] ..

[철거촌 고양이] 빙빙 제자리 맴돌기

무너진 담벼락 뜯어진 창문 깨어진 유리 요즘의 일상적인 모습들 여기엔 새로 큰~~~ 아주 큰~~~ 아파트가 들어선데요 그래서 옛날 집들은 모두 없애고 있데요 그러나 거기에 내 집은 없어요 괜찮아요 처음부터 내 집은 없었으니 거리가 내 집이었고 하늘이 내 지붕 굳게 닫혀 들어갈 수 없었던 집들이 이제 내게 벽을 열어주고 그렇게 탐났던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던 방들에 드디어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문손잡이는 잠겨있지 않고 문도 바닥으로 내려와 있고 벽도 누워있으니 잠깐 더.. 여기를 맴돌아도 괜찮아요 3줄 요약 1. 세상에는 수 많은 고양이가 있어요 2. 한 마리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면 세상의 고양이가 다 눈에 들어온답니다. 3. 다음뷰 손가락을 꾸욱 눌러주시면 길냥이 사료셔틀에 도움이 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