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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두번째날, 플라밍고(flamingo) 호수

홍학은 3속 5종이 있습니다. 새들은 페루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고산지대 사막 호수에서 만나는 홍학만큼 특별한 새가 있을까요. 키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 대형 조류입니다. 이상기온으로 비가 제대로 오지 않았던 우기의 4주간 2013년 1월 국외여행 사진입니다. 우기인데 비가 전혀 안 왔던 1월 탓..;;; 그래서 새도 수가 적었고 물 자체에서 나는 내음은...음.... 2013/09/04 -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08/13 -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2013/05/22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양떼와 감자밭,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2013..

[적묘의 페루]리마맛집,마담투싼,고급 중식당 MADAM TUSAN

리마에서도 꽤 유명한 중식당입니다.가격도 센 편이고상당히 인테리어나 음식이 잘 되어 있어요.일단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위치한 거리도 좋답니다~MADAM TUSANLIMA. Santa Cruz 859, Miraflores. (01) 5055090밖에서 보고 지나갈 땐그냥 아 한자구나~하고 지나갔었는데..;;;http://www.madamtusan.pe/사이트에서 확인 가능디자인이랑 색감이 마음에 드는~우아한 중식당 느낌?메뉴판은 스페인어와 영어가 같이 되어 있어요.보통 예약하고 들어가야 한다는데저희는 워낙에 일찍 가서~거진 문 여는 시간에들어간지라~테이블 세팅도 전반적으로 한장~메뉴는 양이 적은 편이고맛이 진하고..

[적묘의 사진tip]외국에서 노을을 담기 위한 조건,14-42mm 번들렌즈

먼저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노을을 볼 수 있어야 하지요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야 하고등을 돌렸을 때등 뒤나 옆에 누군가가 저와 카메라를 한번씩 신경 써줘야 합니다.사진을 찍고 나올 때나 이동 할 때뒤에 질나쁜 꼬리가 붙으면 범죄의 대상이 되는거니까요.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생겼네요.이 고질적인 펜2 번들렌즈 조리개 이상.카메라가 멀쩡해야 사진을 남길거 아니겠어요.노출오버가 계속되서 제가 원하는 색을 잡으려면수동모드에서조차노출을 언더로 계속 내려야 합니다.특히 빛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담으면...완전히 희게 피어버리는 정도로제가 페루와서 벌써 두번이나 렌즈를 한국에 보내서수리를 했는데....특히 상황 설명하고 두번다 무상으로 수리받긴 했..

[적묘의 페루]스페인식 해물볶음밥 빠에야Paella.cafe cafe, 라르꼬 마르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초리요스의 예수상과 십자가 상이네요. 이 사진을 담은 곳은 라르꼬 마르랍니다. 정말 야경에도 구름이 가득가득 리마의 힘든 겨울 날씨 끝무렵 살짝 봄이 오는 시간인데도 이 계절은 참 힘듭니다. 라르꼬 마르는 절벽 위에 신설된 쇼핑센터인데 카페나 식당들도 많이 있답니다 지금은 처음 왔었던 2011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가게들이 새로 입점을 해서 사실 조금 갑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라서 여기에 잘 오는 편은 아니예요. 집에서 멀기도 하고 일단 식당들이 비싸니까요. 외국인 관광객 요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루 음식으로 유명한 딴따 지금 개점을 준비하고 있네요~ 저기에서 오른쪽으로 사진 바깥쪽입니다. 카페카페라는 집 Paella는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이랄까요? 예전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적묘의 페루]나른한 오후 고양이들이 잠든 침대,고양이공원

나른한 오후햇살이 시작되는 요즘필요한 것은 ...낮잠...시에스타~한가로이 카메라를 들고 미라플로레스 고잉이 공원에서발걸음을 옮기며세상에서 가장 큰 침대를 바라본다.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아니 햇살과 몸 누일 곳만 있으면 꿈나라로 갈 수 있어화단에서도인도에서도따뜻하게 달궈진동글동글한 돌들 위에서도고양이들은 따뜻하게 익어간다뒷발을 베게 삼아.꼬리를 턱에 괴고지극히 고양이답게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즐긴다.내 고양이 마냥내 나라 마냥내 침대 마냥마냥... 그렇게 바라본다.한참을 바라보면마음도 햇살을 받듯바삭거리는 먼지로 괴로운 기침이 사그라들 듯저마다 자신의 자리에 저마다 있어야 할 곳에저마다 해야할 일을질..

[적묘의 페루]와인과 와인 안주,생치즈, 하몽, 멜론 그리고 레디쉬

술보다는 커피커피보다는 주스, 주스보다는 우유와 물무언가를 사이에 두고 입술을 적시고혀를 촉촉하게 해주면사실 뭐든 별 상관없는 것이 좋은 사람과의 대화지요.문과대 자판기 150원짜리 커피가 제일 좋았던단풍 날리는 벤치에 앉아서 길게 길게 이야기 하기도 좋고사실, 그땐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폭을 넓혀도 좋았고길게 길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상대의 반응을 살필 필요도 없었던 것이숨김없는 반응을 해줬으니까요.지금은 ... 가끔은 정말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도 마시는 것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서 마시는 것그런 자리는 피하고 있고그래서 더욱더 술자리와 멀어집니다.술마시지 않아도 편했던 술자리들은 진짜 대학 때나친한 언니님들과의 자리들 정도였으니까요.직장 생활에서의 술자리는 스트레스고..

[적묘의 책읽기]뤽스극장의 연인,아라비카 카페에서 읽다.

해외여행에서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카페든 어느 공원 벤치에서든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마추픽추에서마저... 한국 사람들은 마추픽추 와이나 픽추 정신없이 걷는데 외국 사람들은 한가로이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책을 읽고 있다. 그건 영어로 된 책을 어디서든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공항에서 무게가 걸리면 저는 바로 빼버리는게 책입니다. 무게!!!) 한국식의 짧은 며칠의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여유있게 머무를 수 있는 여행에 익숙한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부럽다. 뤽스 극장의 연인 국내도서 저자 : 자닌테송 / 조현실역 출판 : 비룡소 2003.01.20상세보기 지금,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있는 동안은 나에게도 리마 안에서는 그런....

[적묘의 페루]주페루 한국대사관 이전식행사, 돼지머리 고사상

드디어!!!!페루 리마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이전완료!!!이전 기념식을 했습니다~수업 전에 급히 들렸다가바로 출근을 해야해서바로 전날까지 고민하다가갑자기 온 메시지에 급결정하고 가기로~사실, 대사관 행사는 갈 일이 거의 없는데다가대사관 이전이란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평생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어요~페루 리마에서 돼지머리 고사상 차려 놓는다는데~함 가봐야지요~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건물입니다.대표전화: (51-1) 632-5000, 팩스: (51-1)632-5010영사과 직통 : (51-1) 632-5015per.mofa.go.kr주페루 한국대사관은 1971년 8월 1일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 설치된 대한민국의 외교공관으로 앞서 양국..

[적묘의 페루]새와 꽃에게 다가가는 방법, 혹은 마음의 거리

처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우린 그런 사이 아니잖아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 날아가 버릴거예요. 우리 언제 만난 적 있나요? 우리 아는 사이던가요? 나는 기억나지 않아요. 아는 사람이지만 친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조금만 더 저쪽으로 가주세요. 저에겐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언젠가 아무말 하지 않고 우리가 언젠가 같은 공간에서 그저 같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반가울 때 그런 것이 친한 거죠. 지금 우리는 아는 사이지만 그저 아는 사이일 뿐 다가오지 마세요. 날개를 펼칠 거니까요. 꽃들에게 내가 대하듯 당신을 새를 대하면 안되는 걸 알아야해요. 새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요. 당신의 목소리도 당신의 눈도 내게 아직은 친숙하지 않아요 그러니...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지 마세요. 날개도 눈도 없는 꽃에..

[적묘의 우울증]혹은 낯선 땅에서 나 혼자 산다

꽃을 보고 햇살을 쬐고, 새의 노래를 듣고 부드러운 고양이를 느끼고 입 안에 달달한 사탕을 하나 넣는 것으로 모든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의약품 하나로 두통이 해결되기도 하고, 항히스타민제 하나로 거푸 터지는 기침이 멈추기도 하고 듣고 싶던 당신의 목소리가 들릴 때도 있고 보고 싶던 그대의 안부가 작은 창에 뜰 때도 있고 당연한 내 외로움에 공감하는 타인에게 고마운 것. 고여 썩어가고 있는 물을 보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좁은 길가에 고여있는 역한 내음을 맡는 지겹도록 끝나지 않는 이 시간을 내가 선택했다는 것을 그토록 익숙한 모든 것들에서 한걸음 물러선 자리에 있다는 것.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에 갑자기 들려오는 우리말에 갑자기 보이는 우리글에 갑자기 느끼는 외로움에 갑자기 퍼지는 눈물에 그제서..

적묘의 단상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