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6

[적묘의 페루]흔한 젖소고양이, 외출고양이를 만나는 리마

한국어 분야별 회의가 있었던지라 이른 아침에 급하게 자료 준비한거 다 싸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회의 장소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집에서 택시타기엔 애매하고 버스는 없고 가방 속에 책만 10권이 넘게 있어서 등에 땀이 줄줄 흐르는데 카메라를 챙길 여력도 없어서 그냥 발걸음만 재촉하며 걷고 있었답니다. 두둥!!!! 항상 이 길을 지날 때면 만나곤 하던 젖소냥이 오늘도 여기 있네요. 야옹아~ 불렀더니~~~ 응? 이 이른 아침에 무슨 일이야? 몸을 쭈욱 펴면서 느른하게 기지개~ 마무리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아 ...폰카밖에 없어서 속도가..; 셔터 스피드 너무 느리심..; 이리 부비 저리 부비~ 냥냥..가볍게 아침 대화를 나누고는 나 가야해~ 그러니까 웅? 하면서 바라보는 저 눈매~~~~ 집..

[적묘의 페루]사립 명문 리마대학,La Universidad de Lima

페루에 있는 대학 중에서 사립 리마 대학으로, 시설이 정말 좋은 학교랍니다. 조키플라사 뒷문 쪽에 있고 코이카 사무실 가는 옆에 있어서 항상 궁금했는데 얼마전에 한번 들어가 봤어요. http://goo.gl/maps/3FW0N Javier Prado Este Cuadra 46 S/N, Lima 제일 잘사는 동네의 멋진 캠퍼스라 항상 오가면서 한번 들어가 봐야지 했던 곳이랍니다. 아직 개학하기 전에 방문자 확인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캠퍼스에 학생들이 거의 없네요. 평소에도 리마 대학은 공부보다는 학비로.. 비싼 등록금만 내면 졸업이 된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저쪽 시계탑부터해서 이 앞쪽까지 전부 다 건물들이 꽤 좋습니다. 대부분 엘리베이터도 있을거구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나 다른 국립대학들에..

[적묘의 페루]초시카,페루 리조트 안은 다른 세상!

대체 페루 사람들은 어디서 노는거야?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체 어디 갈만한데가 없어요. 저야 미술관 박물관 오랜 거리들을 좋아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노는 곳은 어디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걸 보다보니.. 아..역시 페루는....이 엄청난 빈부의 격차는 바로 옆에 있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곳은 특히 리마 근처의 사람들이 가는 곳은 몇군데 정해져 있는데 그 중 한군데가 초시카랍니다. 초시카는 이런 길이예요 이렇게 오가면 절대 알 수 없는 곳 코이카 현지평가 회의 때 갔던 곳입니다. http://www.aroromero.com/ 저 바깥 풍경과 너무도 다른 이질감에 헉..스럽죠 특히 초시카는 우울한 리마 하늘에도 불구하고 항..

[적묘의 페루]장발장 고양이, 레미제라냥에게도 빵이 필요해

사람이 살아가고 동물이 살고있는 도시의 어느 한면 사람들이 지배하는 도시의 한편에 버려지는 고양이들 그래도 버려지는 곳이 그나마 페루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의 리마 단 한군데에 있는 고양이 공원이라는 것은 참으로 행운 건조한 흙사막이 아니라 시시때때로 구청에서 물을 주고 가꾸는 풀밭이 있고 꽃을 심어주고 리마에서 흔하지 않은 잘사는 동네 한국으로 치면 강남, 청담 논현동? 그런 곳에 버려진 고양이들은 그나마 복받은 것.. 그래도.... 바스락...소리에 눈이 절로 가고 부스럭 소리에 네발이 절로 움직이는 것은 고소한 빵내음~ 사람도 고양이도 여유있게 빵으로 미끼를 던지고 오~~~ 스멜~~~~ 그래 너는 그렇게 빵을 물고 레미제라냥이 되는 것이냐!!! 난 아냐 난 아냐 나안....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아 ..

[적묘의 페루]3월 리마 시장 탄핵선거,si o no? 헷갈리는 투표

리마 최초의 여성 시장 alcaldesa 수사나 Susana Villarán 입니다. Susana María del Carmen Villarán de la Puente 많은 활동을 했고, 페루의 언론인이며 복지관련 근무 및 2009년 유엔의 아동 권리위원회 회원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한 여성으로 높은 지지율로 시장 선거에 당선되어 4년 임기 중에서 1년이 남았습니다만 대통령과 당이 다르고 계속 여성교육과 치안 문제 등 가난한 빈민지역에 대해서 힘을 쏟다보니 기존의 보수집단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달부터 온 리마는 revocartoria에 대한 뉴스가 가득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동네가 센트로 데 리마거든요. 그 중에서도 좀... 못사는 곳이죠. 소외받은 경제외곽지역? 그러니 더..

[적묘의 페루]바닷가 길을 따라서 애완견과 산책하기!

사실..고양이란 동물이 그렇게... 길을 열심히 막 다니는 동물은 아니지만.. 제가 이사한 이 동네는 특히!!! 개님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고양이는 한마리도 못 봤어요..ㅠㅠ 게다가 좀...진~~~짜 잘사는 동네가 바로 옆이거든욧!! 그러니까 제가 사는 동네 쪼끔 옆이 진짜 잘사는 동네라 제가 사는 곳도 나름 *_* 안전합니다!!! 집 위치 좋아요~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보이는 공원인거죠! 요런 것도 나온다는거!!! 딱 봐도!!! 딱 떠오르는.. 아 개 산책하기 좋겠다!!! 싶은 그런 공원입니다!!!! 잘 생긴 대형견들이 얼마나 많은지!!! 완전 짱 예뻐요!!! 기본이 다 대형견..;; 이 사이즈들은 중형 정도인가요? 썰매개 종류들이랑 인명구조견들도 꽤나 있습니다..;;; 이날은 너무 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