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고양이 5

[적묘의 고양이]흔한 거실 풍경, 묘르신들과 아버지, 은퇴모임

13살쯤 되면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닙니다 +_+ 신문은 깔고 앉으라고 나온거죠 신문을 왜 깔고 앉아 푹신한 소파가 있는데 그릉그릉 왜 딱딱한 테이블에 앉는거야 몽실양이 왜 거기 있겠어요? 햇살권때문이랍니다 +_+ 아아 따뜻하다! 당분간 꼼짝도 안할 듯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춤하고 있네요. 그러나 역시 햇살권에 따라이동합니다 +_+ 겨울 햇살의 힘!!! 아아..황홀하다냐옹 테이블 자리는 또 깜찍양이 차지한 듯? 아닙니다. 깜찍양은 큰 그림을 그린답니다. 가장 따뜻한 자리는 아빠 무릎이거든요. 아빠 빨리 정리하고 무릎 주세요!!! 냥냥냥 그리고 안착 +_+ 저넘의 괭이쉐이!!! 여우임 +_+ 아무한테도 안 저러다가꼭 아빠한테만 저럽니다. 14년산 여우같은 깜찍양. 그럼 아빠가 소파에 안계..

[적묘의 고양이]내 무릎 위의 고양이,뱅갈 고양이 모녀 묘체공학

내 어깨 위의 고양이도 아니고내 무릎 위의 고양이입니다. 하물며 내 무릎 위의 남의 집 고양이라는 것이 함정 +_+ 저기요...바지가 새 검은 바지라고 말씀드렸나요? 그딴거 상관없다면서그대로 자리잡고 내려갈 마음 없는 6살 고양이 도도 엄마고양이랍니다. 그윽한 눈으로 긴 꼬리를 새초롬히 목에 감고 무릎에 올라왔다가배위에 올라왔다가 눈은 그윽그윽 눈만 그윽하게 뜨지 말고 니 딸네미 데리고 내려가라아~~~~ 쥐난다공~ 딸고양이는 아빠 피를 받아서 엄마보다 1.8배는 큰 이 녀석..;; 죽어라 안내려갑니다. 홍단이~ 카메라에 얼굴 들이대는 ..;;;사람이 좋아 사람이 좋아~ 진정한 무릎냥이로 거듭나는 중인도도는 위에서 자꾸 움직이는 딸 홍단이도 신경 쓰이고들이대는 카메라도 신경쓰이지만 중요한 건 무릎이니까 찰..

[적묘의 페루]무릎고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따뜻한 부드러운 느낌 천천히 퍼져가는 체온 마주하는 시선 그리고, 순식간에 네가 다가온다. 케네디 공원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성모 동굴 앞에 가득 모인 골뱅이 골뱅이들 눅눅한 땅에...가득 골뱅이들 바깥쪽에 철망이 있어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성모 동굴 옆엔 항상 고양이들이 많다. 성당 옆 문에서 졸고 있는 노랑둥이 옆에 앉아서 슬슬 따스한 등어리를 도닥거려준다 그냥 갈까 했더니 응? 또 눈이 마주친다 꼬리무늬 한번 볼까? 살짝 응? 순식간에...전세 역전!!!! 어느새 노랑둥이는 무릎 위에!!! 에구... 따끈하게 폭신하게 좋구냥~ 이렇게 성당 옆문에 앉아서 멍하니 고양이의 쿠션 역할을 충실히 ~ 느므 좋아라 하고 있고 저도 엉덩이 시린거 말고는 따끈하니 보들하니 정말 오랜만에 ..

[적묘의 고양이들]무릎 고양이로 변신,남자라면 핫핑크

9월의 마지막 날, 초롱군은 겨울을 선언합니다!!! 더이상 덥지 않아~ 나에겐 털코트만으론 겨울을 나기 힘들어 핑크색 담요가 필요해!!! 안방의 어머니 이불 위로 아무렇지 않은 듯 올라가 무릎위에 자리를 잡아요 무릎아래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도록!!! 꾸욱.... 요요요요!!! 초롱군이 지가 뭐라고 덥썩 자리를 잡아 버리는지 엄마는 어이가 없어요 애~ 너 지금 뭐하는거니!!!! 내려가!!! 그 말을 들으면 고양이가 아니죠 +_+ 추위에 유난히 약한 엄마~ 발치에 옆구리에 따끈하게 몸을 기대오는 고양이가 뜨뜻하게! 핫팩 노릇을 해주니 좋긴 한데 역시 터럭은 싫은거죠 ^^;; 너 내일 엄마가 제대로 빗질 할거야!! 알았지? 벌써 다 알아들은..;;; 13살 초롱군의 겨울은 벌써 시작된 거 같네요 ^^ 20..

[두얼굴의 고양이] 무릎고양이모드는 특별 옵션

에또... 빛의 속도로 자라버린 냥이덩어리 깜찍양은 말입니다. 어찌나 변신이 확실한지요 +_+ 게다가 의사표현은 어찌나 명확하고 분명한지!!!! 실은 그냥 평범한..;; 하품이지만.. 너님이 하시면 하악보다 무섭..;; 몇일 만에 돌아온 부산은 햇살이 따끈따끈 금낭화도 올망졸망 캣닙도 무럭무럭!!! 가열차게 덤벼드는 두 고냥씨 몽실양은 캣닙에 그렇게 반응이 확실하진 않아요 완전 격하게 +_+ 눈으로 먹고 있어요 입맛을 돋우는 고양이용 샐러드에 최강 동안 깜찍양도 혀를 낼름!!! 개박하...라고도 불리는 캣닙은 향이 아주 끝내주거든요 그 알싸함에!!! 기냥 코를 들이댑니다!! 요럴 때만 이렇게 곱게 저에게 다가온다지요..ㅡㅡ;; 2011/04/01 - [만우절고양이] 깜찍양의 실체는 하악하악 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