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라 9

[적묘의 티티카카]검은 고양이는 우로스섬을 점프한다

티티카카 호수의 수심은 저마다 다르지만 뭐 워낙에 넓으니까요. 그래도 물 위라는 것은 항상 두려움을 ... 간극의 두려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 사이에 물이 있는 곳을 잘 뛰어넘지 못합니다. 징검다리 같은 걸 좀 무서워해요. 높이보다는 간격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요. 그러나 이 멋진 검은 고양이는!!!! 어스름이 내려앉은 티티카카 호수위에 떠 있는 우로스 섬의 고양이 섬에서 배로 배에서 보트로 검은 몸체가 부드럽게 날아갑니다. 전통방식으로 또또라를 엮어서 만든 배는 2년까지 활용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터보트가 더 빠르죠. 멋진 검은 고양이는 이리저리 배들을 확인하고 있어요 섬에서 살면 말이지~ 배가 바로 발이거든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와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우로스섬의 특징 참고로..;..

[적묘의 페루]턱시도 고양이 요가 강습은 갈대섬 우로스에서

해발고도 3600미터 이상 높이의 티티카카 호수에는 특별한 섬이 있답니다. 또또라라고 하는 갈대를 꺽어서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인공섬이랍니다. 그래서 이 전체를 다 우로스섬이라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섬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고~ 어떤 섬은 다른 섬보다 클수도 있고 섬을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건너면 볼리비아 비자없이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국경을 넘을 수도 있지요. 다만..;; 호수 건너편 육지로 내려가지만 않으면요~ 그리고 이 섬들에도 요가 선생님이 있다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큰 섬 중 하나 여기엔 레스토랑과 기념품 선물가게도 있는 가게랍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 대단한 요가 선생님이 +_+ 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죠!!!! 벽을 통과하기도 하고!!! 빛의 속도로 들이대기도 하시고!!!!..

[적묘의 티티카카]아기고양이는 아궁이 속에 쏙!

살랑살랑 티티카카 흔들흔들 우로스섬 갈대섬위 아궁이속 고양이들 찾았지요 관광객들 오가면서 수공예품 보는중에 어스름이 내려와요 찬바람이 오지않게 슬금슬금 후다다닥 좁다니까 오지말지 커어다란 섬 더 크고 넓은 티티카카 호수 어두워지려니 정말 추웠어요. 급히 패딩을 꺼내 입었어요. 사진의 딱 중간 파란색 비닐 앞에 있는 작은 아궁이 안엔 바람이 들지 않을 거니까요 나두요 나두요~ 나도 들어갈거예요 쏙!!! 둘다 아늑한 아궁이 속에서 따땃~ 요리를 하지 않으면 그냥 여기 있으면 되니까요. 바로 뒤쪽에 작은 "어항"이라고 불리는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웅덩이에는 커다란 흰새가 그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아기 고양이 둘은 아궁이 속에 사람들도 저마다 집으로.... 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

[적묘의 티티카카]우로스섬 수공예품,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우로스 섬 사람들은 어로와 관광수입으로 살아갑니다.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야 직접적으로 돈이 바로바로 들어오는 관광안내와 수공예품 등 민예품 판매가 제일 큰 수입이지요. 오후 시간대에 찾아간 우로스 섬 각각 다른 이름이 여기 전망대라고 하긴 하지만 실제론 소식을 전하는... 뭐..특별한게 아니라 소리지르기! 거기에 섬이름이 각각 써 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섬에 내려서 섬의 대표가 이렇게 설명을 차곡차곡 또또라라는 저 갈대를 잘라서 겹겹히 쌓아 아래쪽은 검게 색이 변해도 부력이 작용해서 섬들이 둥둥 떠 있는 것이지요 섬과 집들을 만들고 배들을 만들지요~ 색색이 물들여서 만든 작은 또또라 모빌은 뿌노에서 제일 탐나는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음..나머지 물건들은.. 리마에서도 그대로 팔아요~ 보통은 5솔 정..

[적묘의 페루]푸노,티티카카 갈대섬 우로스/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중앙안데스 남부 해발 3800m의 고원에 있는 호수 및 그 주변지방(현 페루 및 불리비아 령) '육지 속 바다'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티티카카 호수 스페인어: El lago Titicaca, 현지 발음은 띠띠까까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 m 대략 11월부터 4월까지는 우기로 비가 자주 내린다. 티티카카 호의 물은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다섯 개의 주요 강이 흘러 들어오는데 라미스, 코아타, 야베, 우안카네와 수체스가 있고, 20 개 이상의 작은 지류도 흘러 오고 호 내에만도 41 개의 섬이 있으며 이 섬들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페루 쪽에는 우로스 섬이 있는데 우로스는 44개 정도의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호수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

[적묘의 치클라요 옆]외국인이 한명도 없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Lambayeque 치클라요가 있는 주의 이름이죠. 치클라요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 곳이 더 있는데 보통 여행자들은 치클라요와 세뇨르 시판 박물관 그리고 피멘텔이라는 해변을 보고 짧게 여행을 마무리 한답니다. 전 정말 우연하게도~ 리마에서 만난 학생이 작은 어촌마을 santa rosa de lima 라는 곳에 살고 있다고 자기 집에 자러 오라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답니다. 정말 작은 바닷가 어촌 마을이예요 리마에서 버스로 13시간 정도 더 북쪽으로~~ 그러니까 적도 쪽이라서 더 따뜻하답니다. 치클라요 도시 중심을 제외하면 그 외의 작은 마을들은 대략 이런 분위기예요 없던 집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중간중간에 이런 도시미화 구조물들이 있긴 한데 날은 덥고 건기와 우기가 있으니까 또 ..;; 금..

[적묘의 페루]발랄한 강아지들과 함께 한 뜨루히요 완차코의 아침

이른 아침을 걸어봅니다. 아직 찹찹하게 느껴지는 새벽 공기와 조금씩 빠지고 있는 물결의 내음이 그대로 젖은 모래사장 위에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페루 북부 특유의 갈대배 또또라도 밤을 쉬어 아침을 맞이하네요 완차코 해변에는 갈대배가 있다 Caballito de Totora 요기서 이미 소개했었지요 ^^ 눈을 감고 파도를 듣다가 저 먼 시간의 어느 순간 인간이 바다에 무언가를 자꾸 만들기 전 언젠가를 파도와 모래만 있던 그때를... 그리고 그때부터 이곳을 배회했을 듯한 너를 만난다 정신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 목소리에 달려오는 건 1000년 전에도 오늘 아침에도 여전한 거겠지 축 늘어뜨렸던 귀와 꼬리가 신나게 올라가고 누군가의 발소리에 반가움을 안고 달린다 촉촉하게 젖은 코와 반짝반짝 검은 눈동자 저 위..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완차코 새벽에 만난 아르헨티나 남자와 개들

화려하게 그림을 입힌 그냥 평범한 바닷가 서핑 호텔 정작 이른 아침에 자리를 지키는 것은 강아지 한마리... 집이 제일 좋다는 개 한마리 뿐.. 오가는 이 하나 없는 거리에 잉카콜라 담벼락을 지키는 것도 인적없는 거리에 낯선 발자국 소리와 셔터 소리에 살짝 귀를 열어보는 것도 새벽 어스름 바다 안개 속을 달리는 것도... 챗바퀴 돌아가는 일상의 셔틀버스를 앞지르려 뛰어가는 것도 새벽의 개님... 무심코 발걸음을 옮기다 목소리에 발목이 잡히다. 사진의 왼쪽끄트머리의 바닥에 앉은 남자 한참 나보다 어린 이 남자는 긴 여행을 마치고 오늘 집, 아르헨티나로 돌아간다고 한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항상 여행의 끝에 돌아갈 곳이 있고 가족과 집이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사람..

[적묘의 페루,뜨루히요]완차코 해변에는 갈대배가 있다

뜨루히요(Trujillo)-완차코(Huanchaco) 우안차코라고도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완차코라고 한데요~ 초보 서퍼들을 위한 곳이라는 표현도 있더군요. 그냥 물놀이 하는 이들도 많았고 저 다리는 muelle 입장료 50센티모스(한국돈 200원 정도)를 내고 입장 할 수 있어요. Caballito de Totora 가 이쪽 동네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갈대를 엮어서 만들었는데 다른 동네는 정말 이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구요 그러나 완차코는 이미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라서 그냥 체험용도 많답니다~ 저는 놀러간 것이 아니라 출장으로 간 것이라서 저녁에 딱 해질 때 넘어갔어요 그냥 배는 고프고..ㅠㅠ 아 다리도 아파.. 그래도 사람들은 너무나 즐겁게 보여서 한두컷 담고 싶고~~ 저 쪽 위로 가면 성당에서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