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12

[적묘의 책추천]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2020뉴베리아너상,동화책,무서운책,이시국취미생활

일상에서 도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 추위에서부터 도피로도 좋은 실내에서 가장 멀리 나가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다른 세상으로 완전히 빠질 수 있는 시간 생각보다 두꺼운 책을 펼치면서 에이...뭐가 무섭겠어 책 시작부터 계속 집에 돌아가라고 아..이것은 바로!!! 이 시국의 메시지인가~ 집에 돌아가!!!! 작가는 악귀를 쫓는 고양이와 바이얼린을 연주하는 빨강머리 약혼자 덕분에 사회의 악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는다고 느낀다고 하니.. 이 책에서 이 어린 여우들은 무엇으로 부터 어떻게 보호받는다고 느낄까 생각하며 아이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듯한 두께의 양장본을 펼쳐봅니다. 400페이지 조금 넘습니다.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 이원경역 출판 : 밝은미..

[적묘의 독서]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 네살이야기,안나 회글룬드,정체성에 대한 동화,어른을 위한 동화

제목에서 무엇을 기대했던가. 토끼와 지내는 행복한 이야기? 귀여운 토끼가 나오는 동화책. 이렇게 제목이 주는 기대감을 철저히 무너뜨린 것은 첫 페이지부터. 순식간에 넘길 수 있는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책을 넘길 수 없는 무거운 책장.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국내도서저자 : 안나 회글룬드 / 이유진역출판 : 우리학교 2018.04.25상세보기 순식간에 넘길 수 있는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책을 넘길 수 없는 무거운 책장. 철저한 고독 군중 속에 있어도, 가족 안에 있어도, 집에 있어도 나는 혼자이다. 나는 사람들 속의 토끼. 잘못 태어난 생명, 잘못 살아가는 삶. 하루하루가 무겁고 무섭다. 그러나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한 줄 한 줄이 모두 내 이야기 엄마는..

[적묘의 책읽기]행복을 찾아 떠난 길고양이,필루,소피 빈터,빨강 고양이

행복을 찾아 떠난 길고양이 제목만 보고 집어든 책이랍니다. 빨강 꼬마 고양이래서..... 음... 그냥..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그림이 있어서 그림도 취향은 아니었지만.. 일단 이런 책이 있더라구요. 그림은 안 그런데내용에서는 너무 의인화가 있어서.. 잉? 뭐지? 공감안간다! 그런 느낌의 내용도 있고 오히려 이 소녀의 마음에는 공감 감... 길냥이들의 서열문제나엄마 대신 돌봐주는 고양이들이나.. 필루나.. 다 같은 고양인데필루 빼곤 생각없고 나쁜 고양이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그냥 그림보는 재미로 봤어요. 그리고 수컷 고양이들의 암컷 고양이에 대한매도에 좀 당황..;; 뭐야.... 이 책의 정체성은 동화도 아닌데 동화인 척하면서왜 이렇게 나오지... 책에 나오는 나쁜 암컷고양이는 정말 재수없거든요....

[적묘의 책읽기]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동화책, EL PEQUENO DALI

활자 중독에 가까운 저에게책을 편히 읽지 못한다는 것은참 슬픈 일이랍니다.최근 10여년간 한국과 외국 생활을 오가면서집의 서가에 가득한 책들이 눈 앞에서 왔다갔다집 근처 도서관에 틀어 박혀서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립네요.그냥 어떤 책들이여도 좋아..하고 생각할 때...2년의 시간 동안 텍스트 북으로만 읽던 눈 아픈 시간에 가고이제 살짝 살짝 진짜 책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5살 연령정도의 동화책은 저도 읽을 수 있고다행히 이해도 됩니다.제가 학원을 등록해서 다닐 수 있는시간적 금전적 형편은 아니어서 한번 힘들게 시간내서스페인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친구의 등록증을 빌려서학원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한번 들여다 봤답니다.EL PEQUEÑO DALI Y E..

[적묘의 동화읽기]책을 싫어하는 소녀, 스페인어 동화책

직역하면 원작도 책을 싫어하는 소녀랍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번안된 동화책입니다. 한국의 번역 제목은  나는 책이 싫어! 국내도서 저자 : 맨주샤 퍼워기(Manjusha Pawagi),이상희 / 린 프랜슨역 출판 : 풀빛 2003.10.06상세보기   책을 싫어하는 소녀의 이야기~ 원래 책의 저자는 인도계 미국인 그러나 제가 읽은 곳은 페루... 그래서 책도 스페인어로~ 제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동화책은 딱 이런 느낌인거죠~ 게다가 무엇보다 검은 고양이가 함께 있어서요 ^^ 삽화가 책의 반이상!!! 책을 싫어하는 미나는 책을 그냥 쌓아두기만 해요.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이 외출하신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거죠!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막스예요. 소녀의 이름은 미나~ 미나는 책을 안..

[적묘의 동화읽기]고양이 가스통이 달에 올라간 이유,Gato Gastón

고양이 동화책을 읽는 것은 어디서나 즐거움이지요. 그러나 책을 구입하는 건 최대 자제하고 있습니다..ㅡㅡ;; 오가는 길에 책짐이 늘면 우울해지니까요 공항에서 가장 먼저 짐을 빼게 되는 것은 주로 책이거든요. 오버 차지의 일등공신!!! 그러니 책을 읽는 것으로 만족.. 다행히 동화책은 조금씩 조금씩 이해됩니다 ^^;; 고양이 가스통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Gastón gato glotón (Gato Gastón) (Spanish Edition) Beatriz Battione, Ximena Aragone Esta es la historia de Gastón, un gato algo diferente. Tiene muchos amigos: gatos, humanos, vaquitas, ratones... Sal..

[적묘의 책읽기]이케다,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수프이야기

역시 크게 나온 다얀시리즈 레시피가 들어있는 책입니다. 역시 글보다는 그림 보는 재미로 보는 이케다의 작품입니다. 책을 사면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고양이의 키만큼이나 길다란 모자가 인상적인 표지~ 아아 수프~~~ 맛있겠다~~~ 앞 쪽의 내용은 동화적이고 몽환적!!! 온갖 동물들이 다 등장해주는~ 수프 이야기~ 수프항아리에서 맛을 보다가 잠든 고양이 ㅎㅎㅎ 레시피는 실제로 해 먹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뭐..한식하고는 관계가 없지만요 이런식으로 레시피가 제법 잘 적혀있어요 제가 이뻐라 하는 마시네요~ 작은 책으로 나온 시리즈에서 마시도 한번 주인공을 했었답니다. 마시와 아빠 (다얀이야기3)이케다 아키코(Akiko Ikeda)상세보기 다얀의 ..

[적묘의 책읽기]이케다,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

이미 한국에서 발간된 작은 사이즈의 다얀 시리즈는 다 가지고 있는데 이 큰 사이즈로 나온 책은 이제야 구입했네요 역시..그림때문에 좋아하게 된 작가입니다. 아주아주 책은 작고 얇고 내용도 적습니다. 스케치 여행기를 비롯해 교과서 삽화까지 그렸다는 아키코~ 정작 뒤쪽의 제대로된 레시피엔 그림이 없어서 아쉬웠던 책..ㅠㅠ 지도와 함께 다얀의 탐험이 조금 나와요 정말 조금이어서 아쉽기만 합니다..ㅠㅠ 앞쪽에는 특유의 디테일하면서 따뜻한 그림들~ 다얀도 다른 동물들도 어찌나 보들보들해 보이는지~~~ 뒤로 넘기면..;; 이렇게 레시피 부분으로 나눠지는 책이랍니다. 상당히 구체적인 베이킹 팁도 있어요 그림이 예뻐서 더 좋은 동화책이랍니다~~~ 레시피는..ㅠㅠ 요리 재능있는 분께 드리고 싶네요~ 캐릭터 설명까지~~ ..

[고양이 동화책]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루이스 세쁠베다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라고 책에 적혀 있답니다 칠레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가 갈매기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모습 속에 '다른 것들과의 관계맺기' 또는 '어우러져 살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철학동화라고...쓰고 그냥 어른을 위한 동화일 수도 있겠군.. 정도의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림때문에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루이스 세뿔베다(Luis Sepulveda)상세보기 작가는 피노체트 정권 시절에 반정부 활동을 벌이다 망명자로 외국을 떠돌아야 했던 경험을 통해 '적대적인 것들 사이에 다리 놓기'라는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고 이 책은 유럽에서만 200만부 이상이 팔린 성인 동화의 고전이라고 해요. 부두 고양이 한마리의 약속은 항구 고양이 전체와의 관계 있는 일이라는 ..

[2011 서울국제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다른 세상을 열다

해마다 가는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몇년 전부터 가장 기대하는 전시회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말하자면 새로운 세계!!! 일러스트 작가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이렇게 조각조각 그림에 혼신을 담아 작품을 전시하고 옆에 작은 명함집을 달아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 다양한 기법과 저마다의 개성!!!! 향과 맛이 다양한 그림들 쏙 뽑아오고 싶은 예쁜 그림들 언젠가 이들의 그림이 예쁜 동화책이 되어 혹은 어느 책의 삽화나 팬시 제품이 되어 제 손까지 오겠지요 따스하고 부드럽고 귀엽고 선명하고 감각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하고 툭 던지는 터프한 필치도 있고 끝없이 쏟아지는 다양한 소재들과 저마다 다른 그림들이 다른 세상으로 가는 창이 됩니다. 이 많은 그림들 중에서 유독 고양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