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 7

[적묘의 아르헨티나]에비타가 잠든 비싼 초호화 레콜레타 공동묘지, Cementerio de la Recoleta

그대 뺨에 흐르는 것은 눈물인가요 빗물인가요. 초호화 묘지 집 한채 값과 맞먹는다는비싼 공동묘지-시내 중심의 금싸라기 땅에 있어서 에비타가 잠든 이곳에비가 내리네요.비오는 날에 묘지라니 뭔가 ...더 슬픈가 사실 비오는 날의 일정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이 최고지만다음엔 숙소를 이동할 예정이어서오늘 외엔 시간이 없어요. 날씨에 따라서 일정을 완전히 바꾸기란 힘든 법.갑니다..... Cementerio de la Recoleta 주소 : Junín 1760, 1113 CABA입장 시간 : 오전 7:00~저녁 5:30 하나의 구역 전체가 오랜 묘지인 이곳은예술적인 작품들로 가득하다는 것으로도많은 이들이 찾는 하나의 관광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았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추억과애도의 마음으로 걷는 공간..

[적묘의 아르헨티나]공동묘지 고양이 캣맘,레콜레타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

초호화 묘지 집 한채 값과 맞먹는다는비싼 공동묘지 에비타가 잠든 이곳에비가 내린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잠든세상을 살고 있는 이들이 집보다더 비싼 묘지... 레콜레타에 비가 내린다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삶은 짧고 죽음은 영원하다 그러니 삶을 즐기자 살아있는 한걷는다 살아있는 한 뛴다 그리고 삶을 나눈다 죽은 이들을 위한 공간은산 자를 위한 공간보다비싸지만 삶을 나누기 위해서건네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작은 온기면 된다 커다란 고양이가 그려진가방을 맨 아르헨티나 캣맘과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삶은 그런 것 비를 머금은차가운 공간에도온기가 있다 묘지를 청소하는 이들과매일을 나누는 고양이들이 있다 비오는 날 젖은 털을 바지에 부비적거리며따스한 손길을 원하는 삶이 있다 거대한 자본과빈부격차 속에서 죽..

[적묘의 페루]리마공동묘지에 가면 뱀도 있고!!!Cementerio General El Ángel

원래 리마에는 공동묘지란 것이 없었어요. 왜일까요? 네...도시가 없어서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면서 시작된 리마의 역사! 그 이전엔 이런 거대한 도시가 없었으니까요. 페루는 1532년 스페인의 피사로에게 정복당해 300년 동안 식민지였고 이 후에 완전히 독립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적으론 잉카 일부와 스페인 문화가 대다수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인구는 서울과 비슷하고, 면적은 서울 4배입니다. 맨 처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망하면 망자를 큰 성당 아래 지하무덤에 안치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하면 먼저 성당 지하묘지에 시체를 안치했다가 뼈를 추려서 다시 납골당으로 옮기는 당시의 묘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도 비슷했는데.. 돈 없는 사람은, 성당 아래로 못 내려간다 이거죠. 그래서 ...

[적묘의 페루]고인과 인사를 나누다. 산타 로사 공동묘지

항상 헤어짐은저 깊숙이서 올라오는 뜨거운 울렁임이 있다.오늘따라 하늘은 왜 이리 우울한건지바람은 왜 이리 찬건지현지 신부님의 주기도문과 성모송그리고 우리가 이별하는 것은물리적인 몸일 뿐영혼은 하늘로, 그 분 곁으로 가는 것이라고쉽게 쉽게 말해주는 스페인어에뺨을 흐르는 눈물이 유독 뜨겁게 느껴진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성당 뒤쪽의 화장터로 들어가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흐린 하늘차가운 바람발걸음을 옮긴다한국과는 다른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이다른 방법으로 이별을 하고 그들은 기억한다.저마다의 방법과 마음을그들이 좋아하는 색과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소식들과 선물들로예쁘게 꾸미려는 마음이그대로 느껴진다.조잡해..

[적묘의 페루]리마 공동묘지에서 보낸 어머니의 날

여긴 아주 위험한 곳이라서 평소에는 절대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도시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대화되는데 지방을 떠난 사람들이 도시 안으로 정착할 수 없어서 외부에 촌락을 형성하면서 빈민촌이 생기고 빈곤의 악순환이 나타나면서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이..바로... 이곳....리마의 외곽지역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연 곳은 Presbítero Matías Maestro 입니다. 그 맞은편의 새로운 묘지.. 워낙에 오래된 동네라서 일단 건물부터 많이 낡았어요. 공동묘지 주변은 언제나 꽃이 많습니다만 특히 이때는 페루의 어머니 날이어서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는 거랍니다. 페루 사람들은 무덤에 찾아갈 때 특별히 꽃의 어떤 색을 선호하거나 피하지 않고 어떤 색이든 괜찮습니다! 그래서 그런..

[적묘의 페루]리마공동묘지에서 만난 엄마의 마음,Presbítero Matías Maestro

이곳은 계속해서 알고 있었지만 1년 반 동안 한번도 못 간 곳이기도 합니다. 리마의 외곽지역 빈민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열었어요 또한 역사적인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밤 공동묘지 투어도 있습니다. 예약해야하고 비용이 센 편입니다. 성인 30달러... 여기 말고 그냥 알아보면 그룹별로 1인당 20솔짜리 투어가 있는 걸로 압니다. 사이트 예약가능한 곳은 여기라서 일단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enlima.com/turismo/turibus/turibus-tour-cementerio-museo-presbitero-maestro.html 어젠 페루의 어머니의 날이었어요. 위험한 공동묘지 구역에 갈수 있는 날은 1년에 단 3..

[적묘의 페루]위령성월,뜨루히요 공동묘지와 납골당

이 글이 올라올 때쯤에는 저는 한국에 도착했겠네요. 페루시간으로 11월 9일 낮 비행기를 타고 출발합니다. 짧은 시간 일시귀국입니다. 일주일이란 시간을 안전히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할머니의 49제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위해서... ○ 사람의 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느님, 저희와 함께 주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구원의 길을 걸어온 저희 형제와 친척, 친구와 은인을 위하여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오니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가톨릭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로 정해 놓았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 한국 교회는 위령의 날(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