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혀 18

[적묘의 고양이]고양이혀,고양이세수,주말은 한가롭다,고양이는 항상 한가롭다,간식을 내놔라

일교차가 유난히 큰 부산의 겨울이랍니다. 낮엔 따뜻해서 초록이들이 아직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은 좀 마르고 있지만요..ㅠㅠ 겨울이라 낙엽이 또 어마무지 했죠. 산수유꽃부터 잎 그리고 이제 몇개 남지 않은 산수유 열매... 3월이면 바로 노랗게 꽃이 핀답니다. 날 좋으면 2월부터.. 이렇게... 꽃눈이 벌써 준비하고 있죠. 날만 좀 풀리면 겨울에도 팡팡 터지거든요. 날 좋다고 같이 나가자고 그리 꼬셔도 안나오는 우리 깜찍할묘니... 그래서 결국..;;; 계단 위로 올라오는데 쓰려던 미끼를 그대로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햇살 따땃한 소파에서의 간식 타임 시작!!!! 뇸뇸뇸 냠냠냠 세상 이쁜 우리 까칠한 16살 고양이 손에 간식이 없다면 절대 찍을 수 없는 사진 그야 말로 자낳괴!!!!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적묘의 고양이]콧구멍에 혀닿기,혀말기,날름날름,친구님네3종세트,뱅갈,먼치킨,난리났네 난리났어,고양이혀,고양이송곳니

e북과 그동안 읽지 못한 책들 그리고 논문들, 제본책자들을 들여다 보다가 멍하니 흘러가는 시간 속에 다시 돌아온 토요일 집 안에서 돌아다니고 집 안에서 책 보고 집 안에서 커피 마시다가 마스크끼고 옷 단단히 입고 친구님네로 짧은 마실 고양이 3종 세트가 반겨주니 저도 신나서~~~ 당췌 작년부터 꺼낼 일이 도통 없는 카메라를 꺼내서 3종 세트들과 수다 떨면서 찰칵 찰칵 이 시국 갈 곳은 친구없는 친구집 밖에 없네요. 가장 안전한 나들이..사회적 거리두기 도도의 시선 끝에는 간식!!! 아공 우리 도도~~~ 먹고 싶었쪄요 냄새를 수염과 혀로 느끼는 고양이들은 간식을 주기도 전에 이미 맛을 본답니다!!! 현란한 혀 말기 기술과 콧구멍까지 닿는 혀!!!! 빨리 주세요!! 현깃증 나자나요. 한 손엔 카메라 한손엔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의 휘핑크림과 딸기에 대한 반응탐구

연휴 기념 딸기 구입 +_+그리고 할인 때 구입했던코스트코 휘핑크림 결합 +_+ 사실...제가 먹으려고 했지만 노묘 3종 세트가 야옹야옹야아옹~~~~ 혼자 먹으면 반칙! 그....그럼 그냥...한입만 줄까? 초롱군(18살)은 딸기와 휘핑크림류를 격하게 사랑합니다.처음부터 좋아했었거든요. 배, 사과, 바나나, 유제품도 다 좋아하죠.그리고 육고기류 익힌 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다 좋아해요. 깜찍양(13살)은 고구마, 감자, 떡, 밤, 그리고 생선은 다 좋아합니다. 닭고기 좋아하구요. 몽실양(12살)은 매우 정상적인 고양이...고양이 간식을 다 좋아합니다. 사람 먹는 것은 궁금해할 뿐. 집사가 들고왔지만이건 내꺼다!!!! 초롱군은 휘핑크림 탐닉 중 엇엇? 깜찍양이 갑자기 이런 입맛 변화를? 원래 이런..

[적묘의 고양이]노묘와 딸기,딸기향에 심쿵! 설연휴 특식은 딸기~

아기아기했던 초롱이였을 때도초롱군은배, 사과, 딸기를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 설이라고 오랜만에 딸기가 집에 똭!!! 딸기향에 심쿵!!! 이렇게 한가하게 눈 감고 조카님이 오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있더니만 딸기향에!!!! 이건 ....바로 그!!!!! 세상에 바로 소파를 박차고 내려왔습니다. 이런 고양이가 다 있나!!!! 할짝할짝에서 바로 우적 우적 딸기 꼭지까지 다 먹었어.. 너 진짜 하나 더 먹을꺼야? 쿠어어어어어!!! 다 잡아 먹어버릴테다!!!! 보통은 잘라주거나즙을 내주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그냥 통채로 삼키려는 중? 크으...이 맛이야!!! 배경으로 어슬렁거리는 몽실양과 깜찍양은 항상 과일엔 무관심이라서..;; 이 오빠 왜 이래? 고양이 맞아? 이 스멜은 뭐지? 전혀 끌리지 않음~ 잠깐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완벽한 골뱅이의 적절한 예 @@

골뱅이란 무엇인가? 이 철학적이며 심오한 존재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한마디로 정의내리기엔 나의 식견과 삶이 너무 짧아 아쉽기 그지없다!!! 자고로 골뱅이라 함은 완벽한 호를 우아하게 그려내며 쫑긋한 귀와 살랑거리는 꼬리와 말랑한 발바닥 젤리를 고루 갖추고 있어야 기본 재료가 충족된다 할 것이다. 여기 그 완벽한 골뱅이의 정석이며 온전한 폭신함이 살아있는 예가 있어 만인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를 소개한다! 위로 봐도 아래로 봐도 이지러짐이 없이 동글하게 잘 빚은 듯한 우아한 선의 흐름은 기본이며 셔터 소리에 눈을 빤짝 떠주는 본성적인 민감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을 한번에 펴지 않는 저 골뱅이스러운 몸짓이야 말로 궁극의 골뱅이라 하겠다. 엉덩이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서 간략하고 우아하게 한 발만 움..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여름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무리 묘피를 사랑한다고 해도 이 계절은 묘피를 위한 계절이 아니고 묘피는 이미 한몸이니 분리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불지 않는다 태풍과 큰비가 지나간 자리는 눅눅하다 그러나 나의 묘피는 비에 젖지 않았고 이부자리에 깔린 삼베 이불은 가슬가슬 하루 종일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그대 이 여름이 덥고 지루하고 무료하다면 뜨거운 햇살 아래 피하지 못하고 꽃을 피워내는 저 여리디 여린 식물들과 무한히 하품을 반복하면 묘피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동물을 생각하자 이 짐승은 책도 읽지 못하고 컴퓨터도 하지 못하고 피서를 떠나지도 못하며 어떤 맛난 음식을 직접 요리하지도 못하며 묘피를 벗어내 빨래를 할 수도 없다 그저 하는일 없이 이부자리위에 망부석이 되어 딩구르르..

[고양이와 세탁기] 해리포터는 못하는 마술!

초롱군의 이 엄청난 마술!!! 물론...혀로 발가락 청소하기도 들어가지만 말이죠!!! 해리포터는 따라 올 수 없어요!!! 두둥.. 꼬리 앞으로 잡고 혀로 그루밍하기!!! 그리고 다리는 곱게 가지런히 쭈욱 각선미를 살리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 보세요~ 해리포터는 일단... 꼬리도 못 잡지만 각선미도 딸리잖아요 +_+ 발바닥에 살포시 보이는 곰돌이 젤리!!! 해리에겐 없어요!!! 하품할 땐 수염을 앞으로 발사시키고!!! 가장 큰 능력은 바로 2003년에 이미 초롱군은 +_+ 세탁기를 침대로 변신!!! 아아..전혀 어색하지 않아..ㅡㅡ;;; 무엇보다 왜 세살짜리 고양이가 세탁기를 작아보이게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음!! 언빌리버블한 매직이라니까요!!! 2011/07/05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초롱..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간식으로 확인하는 치아건강!

나이든 고양이의 가장 큰 고민은 아아..이를 어쩌면 좋아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늘어나는 몸무게와 줄어드는 이빨 갯수!!!! 자아.. 사람은 치과를 가면 되지만 고양이는 일단 집에서 나가는 것도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그럴 때 간식을 이용해 보아요!! 살살살~~~~ 아랫니 튼튼!!! 오 윗니 근사해!!!! 응? 빛의 속도로 이렇게 다물어 버리면 난감..ㅡㅡ 다시!!! 요런 막대 모양 간식은 끊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 상태가 안 좋으면 씹질 못해요. 초롱군은 치석이 좀 있긴 하지만 양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무려 13년을 써온 치아 상태치고는 빠진 것도 부러진 것도 보이지 않네요. 앗 갑자기 너무 이쁘게 베어무는 초롱군!!! 은근 카메라 의식하는거샤? 그런거 없죠..ㅡㅡ;;; 냉큼 꽈악 깨..

[고양이와 딸기의 상관관계] 초롱군을 낚는 미끼!

고양이는 딸기를 좋아한다는... 아니 정정 합니다 +_+ 초롱군이 딸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초롱군을 낚을 때는 딸기를 미끼로 쓴답니다!!! 일단 한쪽을 베어 먹어서 딸기향이 퐁퐁퐁퐁 샘솟게 만들어주어요!!!! 그리고 부르세요~~~ 초롱초롱~~~ 빛의 속도도 돌아보면서 핱핱핱핱 너 심히 당황스럽군하!!!!! 초롱군의 혀길이와 이빨의 날카로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_+ 그나저나..;; 초롱군의 저 수염 끝자락은 대체 어디서 끄슬려 먹은건지??? 신경 안 씁니다!!!! 향을 즐기는 할짝할짝은 끝났어!!! 한입거리!!! 딸기는 잡아 먹히는 중!!!! 이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과육 이미.... 녹아 들어가 혼연일체!!!!! 너를 딸기묘로 인정하노라!!!!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딸기를 탐하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