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풀 17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12월 동면,연말연시,특식,고양이를 키우면 키우게 되는 것들,가을밀,캣그라스,집사,농심

집사라고 쓰고 극한직업그것도 무급노동 고양이에게 학대 당하는 .... 요즘 깜찍할묘니는 까칠함을 극세사이불로 휘감고 있어요. 최근 모든 포스팅이 분홍 분홍했죠. 그건 깜찍할묘니가 이불 속에서 안나오기 때문... 오랜만에 깜찍할묘니가벌떡 일어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아무도 안궁금..사실 나도 안 궁금..;;; 진짜 소식은 고양이 키우다가 별의별걸 다 키우는.... 코로나 시국의 농사취미? 농심으로 대동단결? 10월 말에 씨를 뿌린 밀이랍니다. 가을밀.. 가을에 씨 뿌려 여름에 추수하면 됩니다. 부산이라서도 그렇지만 한국은 가을밀을 수확가능 기후!! 그래서 씨 뿌려서한달 그리고 두달... 슬슬 야들야들한 풀들을 뜯어도 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들, 야들야들한 풀들을 캣그라스라고 하는데 강아지풀, ..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15살 고양이의 정원 나들이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은시원한 바람 그리고 캣그라스 뜯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깜찍양도 좀더 자주 정원에 나간답니다. 그 중에서 깜찍양이 제일 좋아하는 건 봉숭아 물들일 것도 아니고 바로 이 풀!!! 깜찍양의 최애는 바로 바랭이풀이랍니다. 사실 그래서 일부러 길에서 좀 씨를 가지고 와서뿌려놓았어요. 그러지 않아도...ㅜㅜ 어마 잘 자라는 잡초랍니다. 그런데 이 잡초는 바로 +_+ 벼과 식물 한해살이 잡초바랭이풀이예요.번식력이 아주 강해서 다른 식물들이 자리 잡을 수 없게하니까, 조심 강아지풀이나 귀리나 보리보다 더 선호하는 캣그라스라고할 수 있어요. 번식력도 어마무지 하지만 사실 이 풀이 +_+ 1년 중에 두번에 나눠서1차 번식, 2차 번식 그리고 씨도 많이 맺..

[적묘의 고양이]초식남,묘르신 초롱군,고양이풀, 캣닙 꽃이 피었어요.

포악하고 잔혹한 동물 맹렬하게 풀을 공격해서 뜯어 먹는 이런 무시무시한 묘르신입니다. 19살에도 풀에 대한 공격성은 줄어들지 않네요. 겨울이 끝나자 마자 고양이들을 위한 화분을 몇개 준비 순진한 얼굴을 하고 바라보지만사실, 풀을 뜯어주면 우리 막내도 살짝 맹렬해진답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풀.... 햇살이 뜨거워지면쑥쑥 오오.. 어느새 이렇게 꽃이 한달, 한주, 하루가 달라집니다. 캣닙 꽃 인증 +_+ 캣닙은 캣닙대로 자라라고 하고 캣그라스로 뜯어먹는부드러운 풀은 사실 화분에 자라는 이런 저런 부드러운 풀들 사이사이 보리랑 밀도 있어요. 전에 캣그라스로 키운다고 뿌렸거든요. 코에 간식까지 묻히고 나와서그윽하게 바라보는 초식남 말 그대로 초식!!!! 이것도 먹을까? 이것도 뜯어줄까? 맹수의 피는 사라지..

[적묘의 고양이]까칠한 깜찍양이 좋아하는 캣닙, 수제캣닙 말리기

깜찍양은 까칠합니다. 사포같은 고양이라..;;하악의 생활화가 된 고양이죠. 그러나 간식과 캣닙에는 매우 약합니다!!! 슬쩍 내다 놓은 캣닙박스에이미 정신이 홀렸습니다. 캣닙을 말려서 두번 정도 박스를 채워서 말렸더니그래도 이렇게 지퍼백을 하나 가득 채웠어요. 캣닙 부스러기가 들어있는 박스에 탐닉하다 카메라 셔터소리에 살짝 눈을 돌리다가 캣닙줄기 말린 것에시선을 뺐겼습니다. 셔터소리가 어디 들리겠어요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캣닙 줄기 깨물면 향긋 물었다가 향에 집착하다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꼬야!!! 잡겠어!!!! 그리고 이내 기분이 좋아져서머리를 문질문질 모서리에 마구마구~ 하아하아 좋아~~~ 부비적 부비적 물고 뜯고 씹고 즐기고 다시 부비부비 기분좋아졌어~~~~ 어찌나 열정적으로 문지르는지 털이 ..

[적묘의 고양이]마성의 캣닙박스, 낑긴다~집사야 박스가 작다

그러고 보니 캣닙 박스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수제 캣닙을 집에서 말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전엔 그냥 말린 걸 주곤 했는데 싱그러운 캣닙을 말리면서 바스락거리는 말린 잎들이가득 흩어지는 것도 방지하면서 어느 순간 초롱군이 직접 들어가서셀프로 캣닙 샤워를 하더라구요~ 한 가득 끊어서말리면 진짜 한줌도 안나오는 캣닙 올해의 첫 캣닙은 싱그러운 5월!!! 차례대로 올라오는 고양이들 노묘 3종 세트가 꽤나 힘들게 계단을 하나씩 걸어 올라오게 만드는마성의 캣닙박스!!! 나이랑 상관없이 고양이 발은참 쪼그맣고 예쁘네요 빛의 속도는 아니지만신나게 올라오는 초롱군 벽에 있는 스티커 고양이들도올라오고 싶을 듯!!! 바싹 말려서 바삭바삭하게 가루로 만들려고 했더니 초롱군이 이미 +_+ 고개를 푹!!! 이거 좋은데 +_+ 급 ..

[적묘의 고양이]캣닙고래쿠션에 대한 노묘 3종세트의 반응 관찰일기

사실, 이 고래 캣닙은 단기 대여해 왔습니다 +_+ 가난한 집사는 이런 럭셜한 것 못사줍니다. 사진 찍고 돌려주겠노라고친구님께 빌려왔어요. 푸른 하늘이 오랜만에 예쁘고활짝 핀 예쁜 엔젤 트럼펫도 유난히 예쁜 날 미세 먼지는 그대로 있다고 하니.. 잠깐만 사진 찍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몽실양은 이내 흥미를...잃고..ㅡㅡ;; 햇살에 그냥 화단 산책모드. 캣닙쿠션 빌려준 친구님이애들 침 발라서 주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한 것이역시나... 기우였어요..;;;;;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나 시들하다니!!!!! 캣닙 화분 위의 캣닙 쿠션 고래가 참 예쁘네요 ^^ 그 옆에 쪼끄만 은방울꽃도딱 예쁘게 피어서 한컷 담아봅니다. 봄날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기분 좋다며 보통은 고양이들이 캣닙 쿠션을 탐닉할텐데??? 뭔가.... ..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새벽을 알리는 닭을 키우는 건지 아침부터 문 열어달라는 패악에 가까운 야옹거림으로 집사를 소환 이게 행동자극 반응이라서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강화를 안시키면 된다고 하는 딱 거기에 해당하는데 계속 긍정반응을 보여주니까..;; 결국 고양이가 집사를 길들이는 결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고양이계의 집사전공에 박사논문 연구조사 결론이 아마 학설이 아니라 정설로 인정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죠 자기 주도적 학습 모티베이션!!! 초롱군에겐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확실한 목표!!! 파피루스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는 하나!! 하나만 집중적으로.. 학습요건 성립 완료. 높은 집중성!!!! 18살 정도 되면 슬슬.... 수능 접수해야 안되나 싶은데??? 고양이 풀뜯는 ..

[적묘의 고양이]캣닙 박스가 필요한 이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독초

초롱군은 초롱초롱 말린 캣닙을 빨리 빨리 손으로 부스럭 부스럭 바삭바삭한 마른 잎을 부스러 뜨려 줍니다. 방 안 가득히 날리지 않도록 요렇게 박스 안에... 간단하게 말하면 집안에 있는 대부분의 풀은 개, 고양이에게 독초입니다. 웃기게도 초롱군은대부분 다 입을 댑니다. 부비? 하지마!!!! 그러면 딱 안하긴 합니다. 18년씩이나 살면서뭐가 독초인지는 고양이도 대충 아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뜯고 싶나봐요. 고사리류, 아스파라거스류, 백합, 철쭉, 수국, 등등등.. 대부분의 꽃들은 고양이에게 독초입니다. 양파, 마늘도 그렇구요. 다른 고양이들은 일단 식물에 관심이 없어서상관없는데 초롱군은 워낙에 각종 식물을 좋아하고 물어뜯는 편이라서 긴 줄기는 제대로못 씹어서 토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그 김에 헤어볼도 토..

[적묘의 고양이]싱싱한 생캣닙,좋구나 속도 없이,무채색 자매들

아~ 스멜~~~ 오~ 스멜~~~ 두 무채색 고양이들이올라와서 박스 안을 킁킁거리는 이유는 바로 향정신성 풀떼기~ 옥상 한 쪽에 문이 있거든요겨울엔 꽁꽁 닫아놓아요. 낮에 햇살있을 때만잠깐 잠깐 열어 놓는답니다~ 문을 열면 이렇게옹기종기 밖에 있던 화분들을 죄다 넣어두었지요 늦가을 대충 다 속아내고다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캣닙들 겨울에 나는 잎은 천천히 나면서 두꺼워요 저쪽 작은 잎새들은 가을에 늦게 뿌린 씨랍니다. 이제사 살짝 올라오네요. 마른 캣닙을 넣어둔 박스에 신선한 생캣닙 싱싱하게 넣어줍니다. 신나게 올라와서박스 안에 얼굴 포옥!!!! 이내 깜찍양도 올라와서 박스 안 캣닙을 한입씩 야금야금 이렇게 줄 때는 생 캣닙의 끝쪽을 좀 찢거나 짖이겨서 향을 확 올려줍니다. 그러면 속도 없이 좋구나 달려드는..

[적묘의 고양이]마른 캣닙 박스 혹은 싱싱한 생캣닙, 고양이 향정신성 식물 사용법

초롱군이 나이를 먹으면서다리를 심하게 절곤 한답니다. 요즘은 주로 따뜻한 거실 소파에 있는데그래도 가끔 계단을 힘겹게 올라와서 제 방에 들어와서 파바박!!!! 박스에 얼굴을 들이밀곤 한답니다. 캣닙을 가득 뜯어서 말리고줄기는 그냥 박스에 넣어두었거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올라오면말린 캣닙 잎사귀를 조금씩 더 부어줍니다. 박스 안에서 뿌려주면밖으로 많이 날리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고양이들도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생각나면 이렇게 캣닙 박스를 찾는답니다. 말린 잎을 바스락 바스락 비벼주니까 초롱군이 아예 고개를 안드네요..ㅡㅡ;; 어느 순간 박스 안으로 쏙!!! 요렇게 들어가서이리 부비, 저리 부비 그렇게 하면서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박스 나와서 슬~ 나간답니다. 빨리 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