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옷 8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짤뱅이 착장하고 월간낚시,파닥파닥~

오늘따라 짤뱅군이멋져보여요~ 깔끔하게 차려입은 옷이잘 어울리네요~ 먼치킨 장모종 짤뱅군의 몸매는100% 털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름 미용 중에 이렇게 늘씬하다는 것!!! 시원한 재질의 옷정말 신기하게도옷을 잘 입고 있어요. 모든 고양이가 옷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고양이 나름이라는 것!!!! 짤뱅군이 이렇게 정색하는 이유는찍사가 손에 들고 있는 간식과 장난감~ 친구님네 가면 항상 손이 바쁩니다. 사진도 찍어야겠고이쁘니까 간식도 줘야겠고이쁘니까 놀아주기도 해야하는데 짤뱅군도 간식도 먹어야 하고사진도 찍혀야 하고놀이도 해야하고 이렇게나 서로 바쁘게 눈은 장난감에서 떠나지 않음..;;; 지~~~난 번에 사들고 갔던장난감~~~ 꼬리에 붙어있던 깃털은100만년 전에 다 잡아먹었나봅니다. 흔적기관으로 남아있..

[적묘의 고양이]마녀코스프레, 러블과 노랑둥이의 반응탐구

색감부터 성격, 나이, 몸집, 성별... 뭐하나 같은 것이 없는 우리집 첫째 노랑둥이 초롱군이랑 막내 고양이 러시안 블루 몽실양 아무리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지만 그래도 여전히 집에선 제일 작은 몽실양~ 나이 차이가 클수록 고양이들은 은근히 몸 불리기를..;; 결국 서열이지요~ 은근 신경쓴답니다. 그래서 초롱군보다 깜찍양이 깜찍양보다 몽실양이 더 먹어요! 사실 순딩이~ 그래서 옷도 정말 편하게 입혀요 그냥 덥썩 잡아서 쑥 입히면 끝! 어색하지만 그래도 입고 잘 노는거 보면 신기 신기! 모자는 싫어! 라고 해봐야..;; 이내 잡혀서 덥썩... 풀 착장! 얘가 벌써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라니! 시절 참 빠르네요. 벌써 묘생에 대통령이 세번째 바뀌구요 그러나 너에겐 투표권은 없단다 다만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투표..

[적묘의 페루]악기거리 고양이들이 옷을 벗은 이유

다정하게 머리를 기대고 다정하게 눈을 감고 다정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정하게 옷을 벗고!!! 꺄아~~~ 응? 니네 왜 옷 벗었니? 햇살 때문이라고? 오오 리마에도 드디어 여름이 오는건가요? 이제사 봄이 시작된거 맞지요? 낡을 대로 낡은 무너져가는 집들마저 햇살에 화사해 보입니다. 예전에 으리으리한 저택이었지만 지금은 그냥...가게들.. 윗층은 일상적인 셋집들 부서진 창문과 무너지는 창틀을 수리할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 1층은 그냥....보통 가게들이고 오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경찰을 없는.. 치안을 보장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낮은 대체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그 중 한 곳.. 고양이들이 있는 악기 가게랍니다. 잠깐 여행 중에 리마에 들린 친구인데 한인 성당에서 만나서 가홍을 보고 싶다길래 -..

[적묘의 고양이]마녀 코스프레에 대한 체념과 거부

사실 제대로 마녀옷을 입힌 건 몽실양과 초롱군 몽실양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색이 너무 칙칙해서 입혔다가 바로 벗겼거든요. 근데 화사한 초롱군에겐 딱!!!! 잠깐..화내다가... 살짝 나가보니까 그냥 편안히 자고 있더라구요 ㅎㅎ 역시 스판!!! 편할거예요 일시 귀국해서 딱 한번 있었던 여유로운 오전 저도 초롱군도 그냥 한번도 떨어진적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그냥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저...휴식.... 두둥!!! 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은? 오빠 이거 뭐야... 라며 다가온 깜찍양! 이것도...참으로 일상이네요..;; 저랑 초롱군이 이러고 있으면 항상 사이에 끼어드는.... 깜찍양이거든요. 이딴 거... 왜 입고 있는거야? 응? 누나가 입혀줬는데 스판이라 편해 겨울이라 추운데 ..

[적묘의 고양이]마녀옷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탐구

내 발톱을 친히 꺼내 놓으리라! 너 꺼져!!! ..................... 지구 반대편에서 사온 잉카옷과 마녀옷 처음 도착한 날.. 둘째날 셋째날... 모두 그런거 불가능한 모드.. 그러나 다시 조금씩 다가가면 불편한 표정의 고양이.. 발톱이 쏙쏙 나오기도 하고 뾰족한 마녀 모자에도 으으으으 기분 나빠!!! 하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지요 옵션은 두가지~ 잉카천으로 만든 원피스와 검은 스판으로 된 마녀 옷 아..몽실양 당첨! 잠자는 초롱군은 관대합니다~ 아..아트핸드님.. 큐브 고마워요~ 깜찍이도 정말 즐기고 있어요 모자는 말고..;; 큐브만요~ 맘에 안들어어어어~ 이건 뭐냔 말이냐!!! 눈빛에 힘이 있다면 저 멀리 멀리~ 모자를 날려 버릴 듯한 깜찍양! 잠자는 초롱군은... 어느새 풀 착장!..

[적묘의 페루]애완동물과 동물용품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

아 1년을 넘겨 살고 있습니다만 이 페루 리마의 가을,겨울,봄 하늘은 정말 힘듭니다..;;; 일상적인 하늘은 이렇게 꾸물꾸물... 묵직하게 내려앉는 눅눅한 습기입니다. 6개월이상 지속됩니다. 봄, 가을에는 낮에 한번씩 해가 뜨고 한 여름엔 미친 듯이 뜨겁고. 이제 눈 앞에 여름이니까요~ 더운 건 힘들지만 쨍쨍한 푸른 하늘이 그리우니까요. 여기는 어디냐면.. Monaterio de Santa Rosa de Santa María, Barrios Altos (Lima) 산타 로사의 수도원이예요 성당의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봅니다. 그래도 패딩옷이 살짝 들어간 리마의 요즘... 항창 봄이 시작되면 애완동물도 새로 사고~ 이제 갓 젖을 뗀 꼬물이들이 꼼지락 꼼지락 2달이면 팔려나오는 신세.. 그만큼 개 고양이가 많..

[적묘의 페루]슈퍼맨~악기가게 고양이의 변신은 무죄

매일매일 다니는 길에 눈을 맞출 수 있는 고양이가 있다는 건 팍팍한 일상의 즐거움이랍니다. 그런데 또!!!! 패션쇼까지 겸비해서 절 즐겁게 해주는데다가 덥썩덥썩 안기기까지 하니 생활의 즐거움이 되네요 ^^ 빨간 원피스에서 슈퍼맨으로 전격 변신!!! 성큼 인사한 덕분에 사진도 허락받고 찍고 상큼한 낯선 곳의 익숙하지 않은 가게 평소엔 먼지 그득하고 역한 내음과 거칠어 보이는 이들 사이에서 급히 발걸음을 옮기기에 급급한 길인데 이렇게 이렇게 마음을 하나 하나 정을 한겹 한겹 즐거움과 기쁨을 하나 하나 담아본다 새초롬히 요염한 눈매에 용감한 슈퍼맨 마크까지 악기 가게를 지키는 용감???? 무쌍.....???? 한껏 요염하게 게으른 고양이 아가씨들이랍니다~ 2012/11/01 - [적묘의 페루]10월의 마지막날..

[적묘의 페루]빨간 원피스를 입은 삼색 고양이

왜 너희들을 지금까지 못 봤을까 내가 지금 긴장을 너무 풀고 다녀서일까? 최근 잔뜩 조은 긴장을 살짝 풀어 거리에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 위험한 거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계속 찍고 싶어진다. 카메라 금지 저녁에 걷기 금지 오래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수리가 되지 않아서 벽이 부서지고 있고 창문은 깨져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중 이 거리는 모두들 악기거리 히피같은..머리 옷차림, 어깨에 걸친 악기들 저렴한 가격의 악기들 그리고 고양이들 이제야 거리의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닥..사람을 신경쓰지 않는 고양이 우울한 안개가 계속되는 추운 페루 리마의 겨울은 한국과 다른 의미로 춥다 그래서 고양이들에게나 강아지들에게도 옷이 필요하다 게다가.. 난 잘 어울리니까!!! 난 예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