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시장고양이,판매부장,반여농수산물시장,수박철,여름과일,과일사세요

반여농수산물 시장은 저녁 5시 30분까지 영업한답니다. 그리고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 오후 3시 이후에는 냉동창고가 없는 과일가게들이 할인을 많이 해요. 특히 날씨가 안 좋을 땐 더 할인을 많이해요. 더운 날씨에 비까지 오면 과일이 확확 상하니까요. 농수산물 시장이 커서 남문으로 들어가서 과일판매장쪽으로 가는게 좋아요. 요즘은 수박이 대세!!! 여름 여름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귀욤 귀염 고양이가 있어요~~~ 사장님이 흐믓하게 바라보는 과일가게 판매 부장님이신 듯!!!! 부장님의 일상은 몸단장에서 시작되고 몸단장에서 끝납니다!!! 우아하게~~~ 발바닥이 꼬질꼬질한 이유는 열심히 일한 증거!!!! 화들짝!!!! 앗 출장가야하는데!!!! 빛의 속도로 출장가는 길입니다..;..

[적묘의 고양이]젖소 고양이, 경계의 단계,여름의 시작,학교풍경, 고양이, 한낮, 오후의 햇살

날이 더워도 연속으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면 순간 멍해지면서 산소가 필요해 질 때가 있답니다. 잠깐 나가봅니다. 20분 정도의 여유... 숨 돌리기 막막 더운 공기가 팍 올라올 때면 참새도 살짝 느리게 움직인답니다. 산수국이 한창 필어나기 시작하고 녹색이 가득한 정원은 오히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을 만큼 열기를 품고 있어요 그래서 살포시 다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인동덩굴이 우거진 저 안 쪽엔 좀처럼 경계를 늦추지 않는 그러나 또 거리를 적당히 지키는 흑백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캣닙에 살짝 반응 중 더운 한낮의 주차장 풍경 그래서 주차장에서 차 시동 걸기 전에 안을 꼭 들여다 보고 톡톡 한번 쳐보기도 하고... 시동 걸고 좀 있다가 출발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지요. 냥냥 캣닙도 한입 하고 ..

[적묘의 고양이]직박구리 폴더 해제,벚꽃개화,목련만개,봄날 고양이도 등장,일상적인 일상

고요한 아침이 어느 순간 시끄러운 아침이 되면 아...봄이구나 직박구리 폴더가 해제되었구나!!!! 하고 새삼 시간이 흘렀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게요 1년의 4분의 1이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출근길에 보는 이 벚나무는 아침해가 바로 닿는 자리여서 매년 제일 먼저 꽃이 피고 그 사이사이 온갖 새들이 모인답니다. 가까이 가기 전부터 새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예요. 출근길에 좀처럼 들고 나가지 않는 카메라.. 아쉬운 아침잠을 줄여서 나간 보람이 있는 좋은 하늘 예쁜 꽃 꽃을 탐하는 직박구리~~ 새폴더 만들기 하면 제일 자주 나오는 직박구리 태양의 후예에서 직박구리 폴더라고 하는... 보통은 음... 대충 이름 붙이기 애매하거나 숨기고픈 내용을 넣어두는 자동 생성 파일의 이름을 지칭해서 직박구리 파일이라고 ..

[적묘의 부산]송정,해수욕장 카페,고양이,갈매기,사회적거리두기,적절한 거리두기,도시 생태계,갈맷길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흰 구름과 흰 여울 그리고 노랑 모래와 노랑 고양이들 송정 갈맷길을 따라 걸으면 만난 카페 고양이 송정 해안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해변을 따라 걷는 건 금방이랍니다~~~ 여름엔 끈끈해서 바로 카페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역시 겨울바다는 갈매기들의 공간 그리고 이른 아침 송정 카페들은 아직 열리지 않은 시간이어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 가족 카페 주인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밥을 챙겨주는 순간에 지나가면서 이 따뜻한 노랑노랑 가족들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셔터소리에 신경 쓰이나 봐 해변엔 사람도 적고 아침, 아직 카페 오픈 전이라 여유있게 보내는 시간 혹시 내가 방해한거니~~~~ 아 그건 아니고 뭔가 궁금해서 거 뭐하고 있나 함 봅시다~ 어슬렁 어슬렁 밥도 먹고 햇살도 좋고 관심주는 사람도 있..

[적묘의 부산]송정,동해선 송정역,갈포행복마을,죽도공원,송일정,그리고 고양이,바닷가 고양이들,포근한 겨울바다

동해선 송정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쭉 걸어가면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갈포행복마을로 가는 길을 선택해서 죽도 공원 돌아서 송일정 들렸다가 구 송정역 들려서 해운대블루라인 길을 따라 갈맷길을 걸어 해운대까지 가는 걸로 약 6키로 정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숨쉬기를 위해서....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걸을 수 있게 송정역은 큰 길에 있어요. 길을 건너서 바다 방향으로 쭉!!!!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솔그늘 숲길이 조성되서 걷기 좋은 길이 ~~~ 갈포 행복마을로 연결되더구요. 포구로 흘러가는 물 단물과 짠물이 섞이는 곳이라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 맞은 편엔 왜가리가, 물 위에는 가득한 오리들이~~~ 쭉 따라가면 바로 송정항이 나옵니다. 송정 방파제 -송정항- 죽도공원- 송정 해수욕장 이..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필 무렵

집사는 농심으로 살지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을 다 총칭합니다. 가을에 심어서 봄에 추수하는 것이 가능한 밀~ 주구장창 극세사 핑크 이불 속에 있던 울 깜찍 할묘니 입춘 지나고 찬공기가 사라지니 후딱 옥상 정원에 올라와서 겨우내 푸르게 자란 밀싹...이라기엔 느므 자라버린 밀에 얼굴을 들이미네요. 요즘 나이 먹고 살이 좀 빠진 울 깜찍양 초식동물에 빙의 중!!!! 크게 한입 냐앙~~~~ 아직 해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시간 이른 아침에 고양이 풀뜯는 소리로 시작하는 흔한 봄 어귀 오물오물 야금야금 그 잠깐 사이에 햇살이 저쪽 높은 아파트 사이로 살포시 올라오나봐요 햇살이 반짝반짝 아침 햇살에 턱시도 색이 따뜻하게 변합니다. 밀은 추운 날 내내 잘 자라서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3종세트,고양이,캣닙반응,냥바냥,개박하,캣닙파티,극과극,뱅갈모녀,먼치킨,짤뱅군

설날 사회적 거리두기 5인이상 집합 금지 조건에 딱 맞게 친구님네 고양이들과 캣닙파튀!!!! 근데 냥바냥 고냥이를 어찌 이해하리오... 엄마냥이 도도는 멍...때리는 중 그 앞에 비둘기모냥 구구구구구 열심히 쪼아먹고 있는 흰 비둘기, 갈색 비둘기 그 몸에 좋다는 유기농 캣닙이란다!!! 개박하의 유혹에 빠져보렴~~~ 어느 정도냥~~~ 뱅갈 모녀들이 한번씩 푸다닥을 하는데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짤뱅군!!!! 그 마음을 이해하는 홍단 역시 캣닙이야~~~ 그러나 당췌 이해 1도 안된다는 도도!!! 얘네는 왜 이러니 왜 고냥이가 풀을 좋아하는거냥 크으..보기 힘든 3종 세트 마스크 안끼고 모임하는 중!!! 하아하아.... 신난 둘과 역시 난 1도 이해 안된다며 외면하는 도도~~~ 홍단 따님은 야옹 야옹 이..

[적묘의 부산]동네고양이,탐나는 캣타워,자연주의,충렬사,사랑받는 고양이들,적절한 거리두기,주말나들이,산책코스

충렬사를 걷다가 마주치는 고양이들은 참 좋아요 이동네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지 않아요. 물론 소리를 지르거나 쫒아오는 아이들이 있으면 살짝 살짝 놀라긴 하지만 가만히 앉아있다 보면 고양이들이 오가는 자유로운 느낌 아이들이 고양이를 쫒아가면 놀란다고 여기서 보자고 하는 어르신들... 여기저기 물그릇들 속도를 유지하면서 걸어가는 여유로움 유난히 포근한 날 햇살이 있어서 좋은 날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고양이가 아니라 지긋이 눈을 맞추는 혹시나 맛난거 주나 하고 살짝 돌아보는 고양이들 맛난 밥 먹고 햇살에 가서 그루밍하는 고양이 안녕 인사하고 걸어가는 길에도 한켠에 여유를 즐기는 고양이도 있고 여기저기 물그릇 할짝 할짝 목을 축이는 고양이 어느 순간~~ 폴짝 오오 정말 순식간에 캣타워로!!!! 부드럽고 우아하..

[적묘의 고양이]고양이,등짝동물설,네발은 언제쓰나요?,온라인연수, 원격연수,연수메이트,방학 끝자락

보통 집합 연수를 더 선호하는데 이젠 연수도 비대면으로, 원격연수의 시대!!! 방학엔 주로 집합연수 들으러 다녔는데 작년부터는 계속해서 부산 지박령 연수는 모두 원격으로 전환 실제로 가서 시험보는 연수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시험이 연기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정된 후엔 시험장 감염 우려로 포기하고 또 다른 연수를 들었답니다. 친구님네 뱅갈방에서 고양이들 주물주물하면서 연수 60시간 도전!!! 교양 및 수업 시간에 써먹으려는 +_+ 다양한 소재들이 나오는 강의들을 주로 골랐어요. 물론 필수 연수들은 당연히 들어야하지만 나머지는 역량강화쪽으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거든요. 열심히 들으면서 체크 각 파트별로 챕터 넘어가면 퀴즈 저어기요... 고양이님... 홍단양... 네 다리 동물 아닌가요? 4족 보행 동물..

[적묘의 부산]충렬사,겨울풍경,그리고 고양이,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무료입장,역사체험,산책

겨울방학 여전히 동네를 오가는 중 잠깐 출근해서 일 처리 좀 하고 퇴근 전에 조금 돌아서 산책이라도 하자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간 충렬사 편히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이지요. 넓은 공간....겨울 바람에 사람들이 적은 것도 좋고... 굳이 일부러 오기엔 애매한 위치가 되버린 것도 현실이죠. 원래 진짜 부산은 동래지만, 지금은 동래는 한쪽으로 치우친... 바다도 아니고, 카페 거리도 아닌 곳이라서 일부러 찾아오진 않는 곳이지요. 얼어붙은 연못을 지나서... 저 위쪽의 푸른 기와가 있는 곳이 본전입니다. 임진왜란 순국선열을 모신 곳입니다. 쭉쭉 걸어 올라가봅니다. 본전 앞에 서서 돌아보면 이렇게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이 계단들을 올라오기 힘들었는데 정말... 진짜 힘들었었어요.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