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3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길냥이에게 냥빨의 충동을 느끼다

좀처럼 누가 먹고 가는지 알 수 없는주차장 고양이들 밥그릇 물그릇을 확인하고 채워놓고 물을 담아놓고.. 음...뭔가 느껴집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액정을 올리고살짝 땡겨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래...거기 있구나 +_+ 근데 넌 누구? 그러게요.. 이 아이는 첨 찍는 듯..;; 사실 보는 애들이랑 찍히는 애들이랑밥먹는 애들이랑 전혀 알 수 없는 주차장쪽이라서... 전 건물 안에서 창으로 카메라만 꺼내서 셔터를 누르고 있거든요. 아빠차 아래있다가 슬 나와서 부비적? 갸우뚱? 아우 저 발... 앞발보니까 잘만 먹으면엄청 덩치 큰 노랑이가 될거 같은데!!! 마침 가방에 넣어 다니던간식이 있어서 조금 남은 사료 위에섞어서 뿌려줬어요. 맛있는 냄새에 끌려서~ 스르르르르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 카메라 렌즈..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간식 나눔받았어요~

집에 있는 노묘 3종 세트를 위한 것이 아니고주차장 길냥이들을 위한 간식나눔을 신청했어요직접 주고 싶으셔도 길냥이 직접 못챙기시는 분들이간혹 나눔을 해주시더라구요 ^^ 보통은 그냥 넘어가는데늦은 시간에 올라온 글에 제가 오가는 곳에서 접선 +_+ 해서주신다는 말에 유일한 댓글러가 되어서 그 담날 바로 받아왔답니다. 초롱군은 찬조출연 그래 맞아..니꺼 아냐~ 깜찍양은 그래서 어쩌라고 표정으로..;;; 집고양이들 먹는거랑 또 길냥이들 몇마리인줄 모르는 애들이 와서먹고 채우고 하는게 사실 감이 안 와서 어떻게 그 많은 양들을 감당하고또 귀차니즘에 극복해서 사료 채우고 물 채우고 그런 것들이 다 돈이고노력이란다 깜찍양..;; 니네 먹이는 거야 내 카드빚 잔치일뿐이고~ 길냥이 사료야 저렴이 주다가여유있음 니네들 ..

[적묘의 고양이, 그리고 가을] 꼭 해야 하는 일!!!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고 살랑 부는 가을에 꽃의 색감이 달라지는 요즘... 그대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 방 안에 갇혀 멍하니 밖을 바라만 보고 있지 말아요 가끔은 세상 속으로 나가야 하잖아요 용기를 내 계단을 올라가요 그것조차 두렵다면.. 내 꼬리를 보고 따라와요 입을 벌려봐요 공기까지 모두 맛이 달라요 빨갛게 노랗게!!!! 가을 내음을 한입 머금어 보아요 어둠 속에 있기엔 너무나 아쉬운 가을이랍니다. 똑같은 일상인데 모두 다 다르게 느껴지는 요즘 모르시겠다구요? 저처럼 길~~~게 목을 빼고 눈을 커~~~~ 다랗게 뜨고 이제 뭔가 보이시나요? 아침마다 피던 꽃이 더이상 피지 않아요 한 여름을 가득 수 놓았던 꽃들이 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이 조금씩 나뭇잎을 떨구어내지요 눈을 들어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