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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라오스] 해외봉사를 하는 이유, 평화 3000 의료봉사단과 함께

할아버진지 아버지인지 그냥 친척인지 알수도 없다 사실 나이 가늠이 안된다.ㅜ.ㅜ 아이를 어르는 손이 다정하다 건기의 마을은 뽀얀 먼지로 덥혀있다 녹색의 나무들도 노랗게... 빡쌩군은 내륙국가인 라오스에서도 섬중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주 루앙프라방 읍내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데 쓰앙강 입구(빡쓰앙)에서 강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30분을 달려가면 쓰앙강 양편에 간간히 펼쳐진 마을들의 중심에 위치한다 그나마..생활수준이 나은 집 시설이 있는 부엌 집을 담고 싶다고 요청하자 마을의 촌장은 제일 잘사는 집으로 안내한다 삼발이가 있는 부엌시설 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벽 하루 한끼나 두끼로 연명하는 이들 그나마 건기는 괜찮은데... 우기에는??? 빛이 다 들어오는 얼기설기 엮은 벽과..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근처 동네, 꽃보다 아이들 사진봉사

2010년에 평화3000 이라는 단체에서 베트남 호치민의 의료봉사 활동 사진을담당할 파워 블로거를 모집했었어요. 사실, 사진을 제대로 담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설득한다는 것 마음을 전달하는 효과는 정말 긴 글보다 월등하지만 진짜 활동들을 꾸준히 담아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홍보팀이나 사진팀이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NGO 단체는 그런 전문팀이 없죠. 인건비가 비싸니까.. 당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방학 중이었기에 냉큼 달려갔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연락이 와서 혹시 2011년 라오스 루앙프라방 의료봉사와 베트남 호치민 의료봉사를 함께 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그때는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왜냐하면 거의 열흘이상 계속해서 강행되는 이동과 정말 저 더운 나라들에서 카메라가..

[적묘의 고양이]2011년 9월 추억과 우리집 고양이와 야혼 창의 고양이

지금 이제 채 한달도 남지 않은 활동기간 보통은 마지막에 일을 좀 줄이는데 기말고사 일정까지 처음에 계획대로 가고 있는 중이어서 주말을 제외하면 시간이 도통 안나네요. 수업하고 돌아와서 짐 정리하고 한국에 보낼 것 학생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빼 놓고 짐을 싸면서 3년 전, 이곳에 오기 전의 이맘 때를 돌아봅니다. 사진들 중 일부는 예전에 올린 것도 있어요. 그때도 페루 파견을 1달 앞두고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모든 것을 다 팽개치고 싶을 만큼 2년치의 짐을 싸는 건 어려웠답니다. 그땐....제가 3년이나 있게 될지 몰랐죠. 짐 정리하다가 중간에 뭐라도 하나 나오면 또 고민하다가 고양이 장난감 들고 후딱 나가서 애들이랑 놀다가 나가면 고양이들도 저도 잠깐은 모든 것을 잊고 신나게 놀고 또 시간은 어찌나 빨..

[적묘의 페루]안데스 전통음식 기니피그,꾸이 먹기가 망설여지는 이유

꾸이는 기니피그랍니다. 기니피그는 남미 원산지인 설치목 초식동물입니다. Cavia porcellus가 정식 학명이구요 원래 남미에서는 식용 가축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주로 실험용으로 사용되다가 특히 결핵관련 연구에 많이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최근에 들어 애완동물로!!! 한국에도 기니피그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분들이 좀 늘었지요? 페루에서는 전통음식의 한가지이기도 합니다. 유럽인들이 남미에 들어오기 전까지 거의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16/09/22 - [적묘의 페루]기니피그를 손질하는 시에라 여인, 안데스 전통음식 꾸이~Cavia porcellus2015/08/06 - [적묘의 아레끼빠]시에라의 반려동물, 라마 알파카,꼴까 COLCA가는 길2014/09/15 - [적묘의 페루]기니피..

[적묘의 독서권장캠페인] 고양이책을 읽어 보아요!!!

손에 들고 있는 그것도 책이야? 책 제목은 뭐야? 작가는 누구야? 요즘 책 값 많이 올랐지? 일단 나 좀 줘봐 고만혀..;; 책 정리부터 하자고~ 일단 고양이책들부터 모아봐. 아야야야야..;;; 사자랑 호랑이도 고양이에 들어가냐? 잘 보면 거북이랑 펭귄도 있는데? 음..;; 일단 책을 고르는 범위는 확실히 넓은 건 사실.. 게다가 남의 책도 어찌나 잘 받는지..;; 아냐아냐.. 그래도 애장판으로 따로 구한 책도 많아!!! 중학교, 고등학교때 산 책들도 잘 모셔 놓았는 걸 저 뒤쪽에 1990년대 초의 르네상스는 또 뭐래? 아직 유리가면도 나오고 있는거야? 거..참..;; 책 취향 한번 독특하다니까.. 한참 르귄과 기욤 뮈소에 빠져있기도 했지.. 애정하고 있는 강경옥과 유시진~ 그리고 과거의 애증...클램프..

[적묘의 페루]알파카털 라마인형,산 미겔 여행기념품 도매점들,관광객은 모른다!

San Miguel로 들어갈 때 Av. La Marina 길을 지나가다 보면 많은 가게들이 있는 걸 보게 됩니다. 보통은 그냥 쭉 가서 plaza san miguel로 들어가는데요 거긴 그냥 몰들이 모여있는 곳이예요. 백화점이랑 슈퍼마켓 그리고 영화관.. 지금 보여드릴 곳은 거기 가기 전! Av. La Marina 와 Av.Sucre 교차 하고 바로랍니다. Mercados De Artesanias 리마 한인성당에서 5솔이면 갑니다. 아베니다 라 마리나 꼰 수끄레 메르까도스 데 아르떼사니아스 라고 하면 택시기사가 갈거예요. 저는 그냥 버스 ㅎㅎㅎ 밖에서 보기에도 길들이 조금..음..;;; 경찰이 없고 길에 낙서가 많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괜찮아요. 요쪽은 수끄레쪽 가게들보다 플라사 데 산미겔 쪽 가게들이 ..

[적묘의 베트남] 무이네 사막을 걷는 아이, Red Send dune

나는 어딘가에 혼자 가는 것이 두렵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걷는 것은 좋은데 오로지 혼자 있다는 것은 의외로....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외롭다 어스름이 내려앉는 저녁 무렵 누구하나 없는 낯선 곳의 하루는 두렵다 어린 나이에 생존을 책임지고 사냥감을 찾듯 관광객에게 들러붙는 아이도 그럴 것이다 일상의 일탈로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사막은 매혹적인 곳이지만 이들에게 사막은 그저 생존의 방법 새로운 풍경을 담기 위해 망원렌즈니 광각렌즈를 바꿔가면서 호들갑스럽게 기껏 사람 목숨과 비교도 되지 않을 의미없는 모래더미를 향해 끝도 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어느 소녀는 1달러를 받기 위해 모래보드를 품에 끌어안고 수없이 맨발로 뜨거운 길 아닌 길을 걷는다. 아이가 눌러주는 카메라 속 사진의 값은 1달러일까.. 아이의 발자국..

[적묘의 페루]이까의 사막,오아시스 휴양지 와까치나(Huacachina)

페루의 이까(Ica)는 수도 리마(Lima)에서 약 300km 남쪽에 위치한 곳이고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2시간 정도 가면 될거 같지만..; 실제론 거의 4시간 정도 잡아야 하는.. 도로상황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가깝지는 않은 곳이랍니다. 와카치나는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동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호스텔이 모여있는 동네지요 나스카 지상화를 구경하기 위해서 가는 길에 들리는 관광지이기도 해요 2012년 5월 글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관광으로 먹고 살지요 주로.. 이렇게 모래 위를 달리는 자동차!!! 를 운전하고 샌드보드를 태워주고 그저... 이런 관광지에서는 항상 이들의 삶이 궁금해지는건 심난한 생각으로 빠져드는 지름길이지만 매번...어디를 가더라도 비슷한 마음 비슷한 생각이네요 예쁘게 ..

[적묘의 리마]페루치안과 빈부격차에 대한 고찰

몰랐는데, 페루 꽃보다 청춘이 방송되면서 페루 치안과 택시 검색 유입이 늘었네요. 그래서 2013년 6월의 글을 하나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외국에서 생활이 어떠냐고 할때... 음식이나 치안 양쪽 다 따로 설명을 해드리게 됩니다. 왜냐면 여행자와 생활인은 다르니까요! 여행자들은 아예 여행지만 가게 되니까 차라리 안전합니다. 여행지에는 경찰도 사무실들도 있습니다. 일단 오가는 외국인들이 많고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여행루트로만 단기간 오가는 여행자의 경우, 밤에만 안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이민자와 일시체류자는 또 다릅니다. 일시 체류자는 직종에 따라서 확 달라집니다. 소위 말하는 고급 직종은 아예 사무실 자체가 대사관 근처고 거주지도 고급스럽습니다. 어떤 분들은 10년 20년을 외국에서 살아도 현지 로컬 버..

[적묘의 블로그]티스토리 초대장 신청시 꼭 읽어 보세요~

저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은 저마다 목표가 있을 겁니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니 만큼 블로거의 성향에 많이 좌우됩니다. 어떤 이들은 수익창출이 목표일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블로그로 경력을 쌓기도 하고.... 어떤 분이 저에게 블로그 그렇게 해봐야 사람도 많이 안들어 오고 수익형 광고도 더 달라고... 그러시던데, 저는 그냥 일상을 정리하고 게을러지지 않기 위한 하루하루의 정리를 위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적묘의 공간이라는 블로그는 한 개인의 일상과 여행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제 생활과 괴리된 부분에 대한 내용들은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같이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분들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리고 싶..

공지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