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2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옥상정원,매실,천리향,보리수,철쭉,자몽꽃

천리향이 그윽하여라봄이 여름으로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묘르신들 억지로 모시고 옥상 나들이 중 +_+ 제 손에는 간식 봉지가 바스락 바스락 눈부신 햇살에초롱군도 게슴츠레 실눈을 간신히 뜨고 바로 위엔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지는 매화나무 매실이 익어가고 저쪽 화분에는 오밀조밀 피어난보리수 꽃이 보리수 열매가 되어조랑조랑 달려있고 계단에는 막내 몽실양이달려오고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꽃이 가득한 햇살 정원에서는 무채색 자매들까지도화사해 보입니다. 친한 척 이리저리 오가면서킁킁대는 중 햇살에 눈부셔칼눈 되다가 점눈 되다가~ 따뜻하게햇살에 등을 가득 내어주고 있는 제가 손을 대봐서 아는데 특히 깜찍양은 뜨끈뜨끈합니다!!! 고민 중인 깜찍양 딩굴딩굴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유난히 색이 고운 철쭉 딩굴딩굴하려는데..

[적묘의 고양이]우아한 깜찍양의 원초적 본능,까만 봉지,천리향

한때 참새도 잡아왔던 깜찍양 사실, 가장 사냥 본능이 발달한 영리한 고양이깜찍양은 요즘 천리향(서향) 옆에 잘 있답니다. 달콤한 천리향 향기가 좋아서일까요 향이 짙어서달디 달아요 짙은 향~ 달콤한 천리향 뒤에서무슨 음모를 꾸미는 건지~ 원래 깜찍양은 정말 사냥을 좋아하는 고양이랍니다. 13살이 되면서 그냥 딩굴딩굴 그리고 사실, 살이 많이 찌면서..;;좀 철푸덕 드러누워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혼자 셀프 사냥을 떠나는 유일한 고양이!!! 우리집에서 가장 원초적 본능을 품고 있는 고양이랍니다. 슥 나가서.. 무언가를 물고 와서채터링을 하는 고양이 하루에 한번은 꼭 하고두번, 세번도 합니다. 입에 물고 있는 거...보이시나요? 넵!!!! 가장 사랑받는 것은 까만 봉지!!!! 어디선가 잘 감춰둔 +_+봉지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