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3

[적묘의 뉴욕]제인 알렉산더,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작가를 세인트 존 대성당에서

미완의 세인트 존 대성당에서 만난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작가 2014년 광주 비엔나레 초청작으로 한국에서도 소개되었던 제인 알렉산더입니다. 현대작가들 중에서 꽤나 인상적이었던지라 광주 비엔나레 관련 기사를 보고 바로 떠올렸던 작품들이 바로 세인트 존 성당에서 만났던 이 작품들이지요.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간직할 만큼 이렇게 인상 깊었습니다. 대성당 안에서 의인화된 권력과 남아공의 슬픈 역사를 기억하게 됩니다. 원주민을 뿌리부터 끊어내려는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 법안을 통과시킨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당연한 일상의 폭력들 차별들 세인트 존 대성당에서 이렇게 형상화된 것이 어울리지 않고 또 어울리는 침략과 지배의 권력 구조에서 종교 또한 도구화되고 신은 정당화의 수단이었으니까요. 그걸 넘..

[적묘의 페루]리마 최초 국립극장박물관,무료입장 Museo Municipal del Teatro

남미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거리들이오랜 시간이 지나며어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리마의 센뜨로 데 리마 구역 역시구시가지 대부분은 건물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그 중 하나가 리마의 시립극장입니다.지금은 극장 박물관이 개관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Jr. Huancavelica 240 - Teatro Segura, Lima, 페루 ‎ https://maps.google.co.kr/maps?q=museo+municipal+de+teatro,centro+de+lima&hl=ko&ll=-11.824341,-76.201172&spn=6.040623,4.943848&sll=-12.07491,-77.018967&sspn=0.188678,0.154495&hq=museo+..

[예스24블로그축제] 앵무새죽이기, 하퍼 리가 말하는 죄

하퍼 리의 자전적 동명소설로서, 어린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 이라고 정리하면 너무나 짧은 것일까? 게다가 실제로 하퍼 리는 1930년대 앨리버마에서 태어났고 법학을 공부했으며 단 한권 이 책만은 남겼지만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강력하게 부인한다 그래도 +_+ 역시 자전적 이야기 아니면 이렇게 섬세하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당시 상황을 그려낼 수 없어!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한 건 1992년 초판본, 한겨레출판사 이 판본으로 읽었기 때문에 후에 헌책방에서 발견하자 마자 바로 구입!!! EBS에서 방송된 주말 명화였던가.. 그리고 거의 동시에 책도 도서관에서 읽었던가? 아니면 학급문고 였던가... 그레고리팩은 이 영화로 1962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의 남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