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 24

[적묘의 터키]이슬람 수피교 기도 세마 춤,메블라나 문화센터 무료공연,Sema, 콘야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이전에 콘야 글을 올리면서일상으로 돌아가면 바빠질꺼야 하고 했던 것이 진짜 어제같은데6월의 터키 한달이 10년도 지난 일 같습니다.이제야 무료 공연 정보를 올립니다. 콘야에 갈까 말까 생각하다가가기로 결정한 것은 카파도키아에서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싱가폴 여자분이 메블라나 문화센터의 토요일 무료 공연을강력하게 추천해 주셨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정말후회하지 않을만큼 좋았던 시간이었지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묶는 곳은메블라나 박물관 근처입니다. 거기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천천히 걸어도 20분 안 걸릴거예요.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서 감탄했던 문양들 모로코에서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온갖 기하학적 문양들이 쏟아지는 동네를 걷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무렵 힐튼 호텔은 아예..

[적묘의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 팔레르모 숙소, 베로니카의 집 airbnb

작년엔 여기서 10월을 마무리 했었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여 아파트 베로니카의 집이었습니다.에어비엔비를 통해서 예약한 집이고제가 아니라 동행분께서~ 그리고 저희가 세명이서 머무는 것이라서따로 독립된 아파트를 구했던 건데 정말 신기하게도 한국인 2세!!!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하고한국어는 듣기 잘 되는 발랄한 분이예요. https://www.airbnb.co.kr/rooms/1550910#host-profile https://www.airbnb.co.kr/rooms/1550910#neighborhood 에어비엔비는 집을 빌리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미토리처럼 다인실도 있고개인이 집을 다 빌릴 수도주택이나 아파트 형태도 있으니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곳을 고르면 됩니다. 가정집이라서 일단 위치가..

[적묘의 뉴욕]자연사 박물관은 살아있다, 인도의 별 563캐럿 스타사파이어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그리고 스타 사파이어!! 보고 싶었던 것이 몇가지 있어서 자연사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센트럴 파크를 좀 걷고 맘 편하게 산책모드.. 그리고 뉴욕의 박물관들이 그렇듯이 보안검사를 하고... 들어갔지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사파이어 중의 하나인 '인도의 별'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의 몰간 콜렉션 중에 소장되어 있는 이 보석은 563.35캐럿의 스리랑카 산 청스타 사파이어입니다. 웃기죠? 스리랑카의 별이 아니라 인도의 별 자기네가 부르기 편한 이름을 아무거나 붙여놓는 것이죠. 아무 아시아나 다 똑같으니까, 인도로 해~ 그런 ...거라서 보석 이름 찾아주기 운동도 있긴 합니다 ^^;;; 사실 지하철 역이 더 두근두근 이야~~~ 잘해 놨네~ 하면서 기분 좋게 ..

[적묘의 중얼중얼]호외, 가끔은 기대해 본다

2010년 10월의 글 ... 그때 그랬지... 첫 원정 16강!!! 길을 걷다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호외는 어찌나 신기한지 내 기억에서 호외라는거 자체가 딱히 두드러지게 남는 기억이 아니라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기대해 본다. 정말 좋은 일로... 어떤 스포츠의 승부라던가 하는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에 기쁜 일이 있어서 정말 머리 위로 호외를 던지며 소리지르는 그런 하루를!!!! 월드컵 외엔 살아가면서 좋은 일로는 호외를 본적이 없으니.. 그저 아쉬워 해보는 소리이다..... * 호외 : 신문사가 중요한 뉴스를 속보하기 위하여 정기간행 이외에 임시로 발행한 인쇄물

적묘의 단상 2015.10.29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산뗄모 일요벼룩시장에 가야하는 이유,san telmo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요일은산 뗄모 거리 시장을 보는 날로 꼭 남겨 두란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책자에서도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비오는 날에는 시장이 열리지 않아요. 거리 시장의 일부는 상설 매장이지만대부분은 거리 좌판을 열고일요일 하루만 장사를 하거든요. 보통 오전 10시 정도에 시작되고어둡기 전에 끝납니다. 제가 간 것은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거리 이름은 이런 식으로 붙어 있으니 찾기 쉬운 편! 산 뗄모 구석구석볼것이 많답니다. 평일엔 평일의 즐거움이 있지만 특히 일요일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은 이런 것들!!! 아기자기한 목각 인형들부터 편히 들고다닐만한 가방들 직접 그린 그림들 직접 쓴 글들 특히 이렇게 예쁘게 꾸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아르헨티나에 대한 문구를 쓴 것들도 직접 제작한..

[적묘의 아르헨티나]의자도 작품인 MALBA,말바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틴 미술관

작년 이맘때 저는 페루 리마에서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듣고곧 마왕이 일어날거야 생각하고는 예정되어있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비보를 보고 펑펑 울다가또 정신차리고 열심히 다니다가이야기 하다가 노래듣다가 그랬던 기억이 새록합니다...마왕 보고 싶네요. 불후는 채널을 돌리게 되었고오히려 히든싱어는 울면서 봤어요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불려지는 마왕의 노래가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다시 한번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고요.지금 그래서 마음이 더 그런 요즘입니다. 마왕은 가도 노래는 남습니다.그래서 예술은 대단한 것이지요. 지구 반대편의 또 하나의 예술들이 모여있는 곳 MALBA,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입니다. Museo de Arte Latinoamericano de ..

[적묘의 아르헨티나]운좋은 무료입장~MALBA,말바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틴 미술관

작년 이맘때 저는 페루 리마에서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듣고곧 마왕이 일어날거야 생각하고는 예정되어있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비보를 보고 펑펑 울다가또 정신차리고 열심히 다니다가이야기 하다가 노래듣다가 그랬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마왕 보고 싶네요... 다시 한번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고요.지금 그래서 마음이 더 그런 요즘입니다. ----------------------- MALBA,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입니다. Museo de Arte Latinoamericano de Buenos Aireshttp://www.malba.org.ar/ 중남미 현대 미술의 중심 및 결정체라고 하고안토니오 베르니, 페르난도 보테로,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등의 작품..

[적묘의 쿠바]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아니라도 꼬히마르에 가야하는 이유,Cojímar, Alamar, La Habana, Cuba

쿠바에 무엇을 보러가는가 무엇을 만나러 가는가 무언가를 찾았던가 그냥 일상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들은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를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 헤밍웨이의 술집헤밍웨이의 호텔체 게바라의 시거체 게바라 티셔츠와 책들 1950년대 미국과 수교가 끊기기 전낡은 미국 중고차들을 수리해서관광객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 https://goo.gl/maps/qXVO9 하바나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그 중에서 가장 진짜 일상의 쿠바같은 곳 거친 바다와 낡은 성과오래된 차들과 푸른 하늘그리고 헤밍웨이를잠깐 만날 수 있는 곳 매연이 없는 아바나의 공기를 느낄 수 있는바람이 매서운 곳에서 낚시를 하거나햇살을 즐기거나 그냥 마냥 걷거나 누구하고든 말을 섞어도조금은 편안한 곳 술과 여자와 낚시..

[적묘의 페루]리마 케네디 고양이 공원의 노랑둥이가 없는 세상

갇혀 있는 걸까보호 받는 걸까 알고 있는 걸까모르고 있는 걸까 도시 한가운데 공원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는그 범위 안에서만 허용된 것 그래서 가끔은 그 이상을 꿈꾼다 꽃 속의 나비 도시 속의 고양이 가끔은 날고 싶다 가끔은 벗어나고 싶다 하나 둘 날아보자 그리고 사라지자 꼬리 끝까지 모두숨겨보자 그런 후에야... 세상에 고양이가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하려나 공원 밖에서 바라보면 공원 안은 변함이 없겠지 세상엔 얼마나 많은 색의 고양이들이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양이스럽게 살고 있는지 도시 속의 사람들을 알수 없겠지 그러니 가끔은 고양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줘 보호를 해주지 않아도보살펴주지 않아도 그냥..살수만 있게 해줘 그게 다잖아...... 2015/10/09 - [적묘의 고양이]주말 고양이 최선 다해..

[적묘의 모로코]페즈 혹은 페스, 메디나 가죽염색작업장, 테너리(Tannerie),FEZ

마라케시에서 2박 3일사하라 사막투어로 출발그리고 사하라 사막투어 2박 3일째 되는 날에마라케시로 돌아가지 않고페즈로 가는 그란 택시가 있는 마을에세워달라고 미리 요청했다. 2박 3일의 사하라 투어는 이른 아침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고 오전에 바로 버스를 타고 인근 마을로 넘어간다 요청한 택시는6인승이라지만그랬다가 앞에 2명 뒤에 4명이 타야한다. 그냥 택시당 1000~1200디르함 정도의 비용이니1인당 300디르함씩 내고 4명이서 좀 편히 타고 페즈에 도착. 페즈에 도착하니 택시기사 말이 달라진다.팁을 더 달라는 거다 여자들끼리 타니 그런건가 어이없어짐.차 트렁크에서 가방을 아직 빼지 않았는데 차를 움직인다차에 다시 몸을 싣고 문을 열어 놓고뒤에서 두 사람이 가방을 꺼냈다. 그리고 빨리 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