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쿠바-아바나

[적묘의 쿠바]아바나에서 먹고 살기, 쿠바 여행자 필수품은 이것!그리고 피델 카스트로

적묘 2016. 11. 27. 10:44





쿠바에 대해서는

카스트로 Fidel Castro 를 빼놓고선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지요.



처음에 카스트로는 

쿠바에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이에 동조하는 풀헨시오 바티스타정권에 

대항하는 민족주의자였고, 


감옥에 갔다가 풀려나서는

멕시코에서 쿠바를 해방시킬 조직을 만들었고

아르헨티나 사람인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로 들어와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쿠바 혁명과 함께 본격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과 함께 부패세력을

몰아내면서 국민영웅이 되었으나....


결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장기집권자로 남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체 게바라도 떠나고

미국의 경제적 압박도 심해지고

 경제 봉쇄에 시달리면서


시장체제가 무너지고 배급체제로


위의 사진은 시장인데

배급물자가 끝나버려서

쿠바 현지인용 화폐가 있어도 구입을 할 수가 없어요.



1926년 8월 13일, 쿠바 탄생 - 2016년 11월 25일 쿠바 타계

피델 카스트로, 쿠바의 혁명 영웅이자

쿠바의 장기 집권자

세계 최장기 독재자


한 시대의 막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쿠바도 또 다른 막이 펼쳐지겠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열리는 시장들


암시장이라고 해도 좋고...

그냥 일상적인 비공식 시장과 가게들






모든 것은 쿠바의 것


경제 봉쇄 정책과 함께

자연보호 정책으로

쿠바의 음식들은 참....참.....밍밍합니다.


화학조미료가 없어요.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들을

사 먹을 수 있는 거리의 레스토랑


가격이 무엇으로 표기되었는지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용 빵의 경우는 제공되는 양은 정해져있지만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는 것은

빵이 있는 동안은 가능합니다.


그 판매 빵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숙소 앞의 건물이

빵공장이었어요.


밤에도 일을 하던데..

아침이 되면...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요


그런데 저마다 손에 무언가를!!!





보이시나요?

뭐일까요?


현찰 아니면 배급 쿠폰

그리고 판매한 것들을 기록하는 빵공장 직원







그리고 계산이 끝난 다음에 손님이 꺼내는 것은?


네...비닐봉지!!!






봉지를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판매하더라도 비싸요


재활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뭔가 그랬었답니다~






씻어서 말려 놓은 것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거리에서 무언가 파는 사람들도

우리나라 손수레와 달리

주렁 주렁 달린 비닐봉지가 없어요







봉투는 각자가 준비해야 합니다.


세계를 상대로 경제가 막혀 있다는 것은

자급자족의 경제 정책이란 의미


그 말은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기에

자원이 부족하다는 말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비닐은 항상 주머니에 챙겨놓고

또, 장바구니용 가방 정말 잘 썼어요.


에코백이라고도 하고 접는 가방들 아시죠?


그거 참 쿠바 가면 좋은 선물이 되기도 한답니다 ^^




마늘도 과일도 그냥 주렁 주렁


그래서 시장에 가면 쌀포대같은 걸로 만든 장바구니도 팔고

비닐 봉지 판매하는 매대가 아예 따로 있기도 하고


없으면 그냥 안고 옵니다.










흔한 공원의 점심 거리~


돼지고기 샌드위치

상구체 데 치차론





역시 따로 개별 포장이 거의 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슥슥 잘라서...


빵을 만들어서 준답니다.


옆에 소스도 보시면 재활용 팩트병!






빵 사 먹었는데

아저씨가.....


돼지 껍데기 맛있다고 굳이 서비스를..ㅜㅜ

아잉..안 주셔도 되는데...너무 크잖아요....


굳이 주시네요.


무치시마 그라시아스~



음식 먹고 남길 때를 대비해서

항상 위생봉투...우리 나라에서 잘 쓰는 그런거..

가방 안주머니마다 다 넣어두고 다녔어요.








그리고 흔한 음료수 가격.


이건 외국인 화폐 기준입니다.

CUC 


수입 콜라는 거의 1.5달러 수준?






가격은 이렇게 붙여 놓으니까

가게 들어가보시고

골라서 찜하면 꺼내줍니다.


역시 봉투를 같이 판매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안고 왔었던 기억나네요.





레프레스코는 일반적인 탄산음료를 의미하는데

이건 가격이 절반 이하입니다.


에초 엔 쿠바!

=메이드 인 쿠바니까요~







풍족하지 않아도

일단 다 있습니다.


그러나 파는 곳을 일일이 찾아다니긴 힘드니까

이왕이면...좀 챙겨가시는게 좋고 +_+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가벼운 시장가방 하나 접이용으로 들고 다니고

음식 담을 수 있는 위생봉투는 꼭 챙기시는게 좋은 곳이

바로 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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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카스트로 장기집권의 장단점이 보이실 겁니다! 관광개방이 시장개방은 아닙니다.

2016년 11월 25일 카스트로 타계. 쿠바가 얼마나 또 변화의 속도를 높일까요.


2. 쿠바에서 일상적인 가게들로 ~장바구니, 비닐봉지, 위생봉투, 현찰 필수


3. 이중 화폐 체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CUC를 많이 사용하긴 합니다~


 쿠바 현지인 평균수입은 한달에 30달러 정도..길카페 커피 한잔 0.4달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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